지역 농특산물·관광서비스 등 신규 품목 발굴해 경쟁력 강화
지역 생산자 판로 확대와 기부자 만족도 제고로 선순환 구조 추진

▲ 상주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공개 모집하는 2026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전 홍보물. 상주시제공
▲ 상주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공개 모집하는 2026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전 홍보물. 상주시제공

상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사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답례품 구성에 나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화하겠다고 상주시가 16일 밝혔다.

대상은 상주시에 사업장을 둔 업체 가운데 농·축·임산물, 가공식품·제조물품, 관광·서비스 등 답례품 생산과 배송이 가능한 곳으로 다양성과 경쟁력을 위해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21일까지 신청서류를 상주시청 세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는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업체를 최종 확정한다.

지역 내 참여 예상 업체들은 답례품으로 등록되면 매출 상승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도 높아지고, 상주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힐 기회기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답례품은 기부자의 선택을 직접 받는 만큼 품질·배송 안정성·지역성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주시는 상주곶감, 명실상감한우 선물세트, 상주화폐, 상주몰 모바일 상품권 등 지역 대표 품목을 포함해 22개 업체 33종의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

또한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하늘자전거 체험이용권 등 관광서비스형 답례품도 포함돼 있어 기부자들로부터 다양한 선택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특색이 뚜렷하거나 스토리가 있는 품목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고향의 정체성을 담은 우수한 답례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지역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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