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에 따른 해충 확산 우려…예찰 트랩·교미교란제 활용법 집중 지도
맞춤형 방제로 작기 안정성 확보…지속 가능한 토마토 생산 기반 구축

▲ 영덕군 농업 기술센터 토마토 뿔나방 대응.
▲ 영덕군 농업 기술센터 토마토 뿔나방 대응.

영덕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 토마토 작기를 앞두고 토마토뿔나방 발생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지역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자재를 지원하고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토마토뿔나방은 과실을 직접 가해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으로,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월동 개체 증가와 발생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가별 맞춤형 방제를 돕고 정기 예찰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 교육에서는 방제 자재의 정확한 사용법, 예찰 트랩 설치·관리 요령, 교미교란제 활용법 등 실질적인 기술 지도가 이뤄졌다. 또한 해충 생태를 이해하고 적기에 방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도 병행됐다.

박용환 농업기술과장은 “토마토뿔나방은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핵심”이라며 “예찰 트랩과 교미교란제 등 친환경 방제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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