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 62명 위촉…청년·여성 참여 확대·평화교육 강화 등 핵심 방향 제시
“시민 의견 듣는 소통형 협의회” 강조…상주시도 활동 지원 약속
정용운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상주·문경)이 19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장에 취임했다.
2년 임기의 공식활동을 시작한 이날 출범식에는 정용운 신임회장을 비롯해 강영석 상주시장, 자문위원 62명, 전직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했다.
정용운 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제22기 상주시협의회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공존의 길을 지역에서부터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과 여성의 참여 확대, 지역 사회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미래세대의 평화 감수성 교육 강화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위촉된 상주시협의회 자문위원은 총 62명으로 지난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장 전수와 자문위원 선서, 임원 인준 등 출범식 주요 절차를 마친 이들은 앞으로 평화통일 의견 수렴, 정책 건의, 지역 평화 기반 조성 등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국가적 과제인 평화와 통일 논의를 지역에서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22기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통일역량 강화와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시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가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져야 한다”며 민주평통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범식에서는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업과 협의회 운영 방향도 공유됐다.
협의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시민 참여 토론회 등 실질적인 공감대 확산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용운 회장은 “평화통일 논의는 특정 계층의 활동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듣고 정책 건의로 이어지는 ‘소통형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