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작가와 함께한 가을 감성 동시 여행

▲ 모전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행복 시 콘서트’에서 참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모전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행복 시 콘서트’에서 참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가을빛이 완연한 교정에서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상북도교육청 점촌도서관은 모전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 시(詩) 콘서트’를 개최해 학생들이 시를 낭송하고 예술 공연을 즐기며 문학 감성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점촌도서관은 지난 18일 모전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행복 시(詩)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점촌도서관이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시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청 강연자로는 시 그림책 『달팽이 학교』로 널리 알려진 이정록 작가가 참여해 동시 세계를 함께 나누는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작가와 함께 시를 낭송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문학적 상상력을 한층 넓혔다.

공연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여는 무대에서 펼쳐진 성악 공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채웠으며, 시 낭송과 어우러진 팝핀 마임공연은 학생들의 집중과 흥미를 끌어올리는 특별한 볼거리가 되었다.

정희경 관장은 “이번 행복 시 콘서트가 아이들이 시를 통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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