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전입 확대·정주여건 개선 위해 군수, 산업단지 릴레이 간담회
주거·교육·생활 인프라 확충 요구…정주형 지역경제 본격 구축

▲ 김 군수는 13일 칠곡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4일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세경회, 18일 기산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까지 총 세 차례의 간담회를 모두 직접 참석해 기업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김 군수는 13일 칠곡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4일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세경회, 18일 기산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까지 총 세 차례의 간담회를 모두 직접 참석해 기업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칠곡군이 인구 증가 전략의 핵심을 ‘정주 기반 강화’로 제시하며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근 열린 릴레이 간담회에서 “인구 증가는 행정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근로자 전입 확대와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김 군수는 13일 칠곡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4일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세경회, 18일 기산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까지 총 세 차례의 간담회를 모두 직접 참석해 기업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분위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정주여건의 확충’이었다.

기업들은 “인구 증가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주거·교육·생활환경이 뒷받침되어야 우수 인재가 지역에 머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기숙사 근로자의 전입 유도 방안 △가족 단위 정착을 위한 주거·교육서비스 개선 △노후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외국인근로자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활력은 분리될 수 없다”며 “전입 확대를 위해 기업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기업이 겪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정책 설계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머물고 싶은 칠곡’**을 만들기 위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칠곡군은 다음 달 3일 네 번째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정주형 지역경제 구조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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