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기반 콘텐츠·주민 주도 운영 등 높은 평가
참외 체험·굿즈·디저트로 ‘성주다움’ 전국 무대서 인정

▲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 현장에서 성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더옐롱 관계자들이 수상 소식을 전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주군
▲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 현장에서 성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더옐롱 관계자들이 수상 소식을 전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주군

성주군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더옐롱이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 ‘이음두레’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의 관광두레 PD와 주민사업체,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주 로컬 브랜드가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로컬 관광모델이 모여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더옐롱은 △지역 특산물 기반 콘텐츠 개발 △주민 주도형 운영 △지속가능한 로컬관광 구조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외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굿즈·디저트 개발이 심사위원단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성주다움’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를 얻었다.

눈길을 끈 성과는 또 있었다. 올해 첫 개최된 ‘제1회 기념품·체험 상품 콘테스트’에서 ㈜더옐롱이 우수사업체로 선정되며 홍보마케팅 지원까지 확보한 것이다. 전국 유망 관광두레 사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무대에서 창의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더옐롱은 그동안 참외 디저트와 로컬 굿즈,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맛·이야기·경험’을 결합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 왔다.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관광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해, 성주 관광의 폭을 넓히는 데 꾸준히 기여해왔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관광 가치를 찾아내고 사업화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더옐롱과 같은 주민사업체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관광두레를 중심으로 주민 역량을 키우고, 참외·생태·마을자원 등 지역 고유의 관광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확장해 ‘머무는 성주, 다시 찾는 성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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