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트너 발대식·상황극 모의훈련 등 실전형 프로그램 호응
“예방·보호 중심 치매안심망 강화” 군민 중심 정책 확대 예고

▲ 울릉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2025년 치매인식개선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치매 친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 울릉군
▲ 울릉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2025년 치매인식개선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치매 친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 울릉군

“치매로부터 안전한 울릉, 함께 만들어갑니다”

울릉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9일 오전 9시 군민회관에서 ‘2025년 치매인식개선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치매 친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치매 예방·관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울릉군이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울릉군댄스스포츠연합회와 요요클럽 풍경소리 아코디언팀이 식전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활기찬 음악과 공연은 행사에 활력을 더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어 열린 치매파트너 발대식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돕는 ‘치매파트너’의 역할을 공유하며 지역이 함께 치매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울릉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가족 지원 사업 등이 이날 소개되며 군의 치매관리 정책도 자연스레 조명됐다.

특히 주민들의 호응이 컸던 프로그램은 ‘배회 대면 상황극’ 모의훈련이었다.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을 가정해 신고 요령, 초기 대응 절차 등을 단계별로 체험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민들의 치매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실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도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방과 보호 중심의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울릉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번 행사가 군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안심망 강화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치매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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