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곳 경로당에 기탁… 어르신 일상 건강 점검 가능
전통 식초 넘어 지역 복지까지… 꾸준한 나눔 실천

▲ 20일 예천군 용궁면 소재의 초산정  한상준 대표가 용궁면 경로당 22곳에 체중계와 시력측정기를 기증 한 후 장인식 면장과 기념촬영 장면, 예천군 제공
▲ 20일 예천군 용궁면 소재의 초산정 한상준 대표가 용궁면 경로당 22곳에 체중계와 시력측정기를 기증 한 후 장인식 면장과 기념촬영 장면, 예천군 제공

예천의 전통식초 기업 초산정이 지역 어르신 건강을 위한 지원에 다시 한번 나섰다. 초산정(대표 한상준)은 20일 용궁면 경로당 22곳에 체중계와 시력측정기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보탰다.

기탁된 물품은 각 경로당에 비치돼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체중과 시력 상태를 점검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물품이 경로당 이용자의 건강관리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산정은 1946년 창업 이후 전통 방식의 천연 발효식초 제조를 고수해온 지역 대표 기업이다. 황토 옹기에 오곡 등을 넣어 자연 발효시키는 공정을 이어오며 예천의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한상준 대표는 지역 복지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기탁을 비롯해, 3천만 원 상당의 콤부차 1,400박스, 초배즙 100박스, 떡국떡 2,400kg, 생활용품 세트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한 대표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이라며 “이번 기탁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일상적 건강관리의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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