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성격·기질 이해 통해 갈등 줄이고 대화의 질 높여
“부모의 공감이 자녀의 힘”… 참여 학부모들 변화 다짐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봉자)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교육청은 지난 19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30여 명과 함께 ‘2025년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열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자녀의 성장 발달 단계에 따른 학부모의 바람직한 교육관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하고자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특색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성격유형(MBTI)과 기질을 통한 부모 자녀 이해’를 주제로, 부모가 자녀의 성장과 발달 과정에서 갖는 중요성을 깨닫고 기질과 기본 성향을 이해함으로써 갈등을 줄이고 소통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법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성격유형을 분석해보고 자녀와의 차이를 되짚으며 소통방식 개선을 통한 갈등을 줄이는 따뜻하고 효과적인 대화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40대 한 학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그저 ‘왜 저럴까’ 하고 바라보던 제 시각이 많이 흔들렸습니다”면서 “아이가 가진 기질을 알고 나니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고 부모인 제가 먼저 변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오늘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해 아이와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봉자 교육장은 “부모의 이해와 공감은 자녀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부모학교가 자녀와의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가족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