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직접 담근 김치·라면 전달…지역사회 온정 전해
갑작스러운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영천시 화남면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화남면생활개선회(회장 조옥수)는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1박스와 라면 4박스를 화남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와 라면은 추운 겨울철 온기가 필요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김장 나눔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재료 손질부터 배추절임, 양념 버무림까지 모든 과정을 회원들이 함께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 나눔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김장을 하면서도 받을 분들을 떠올리니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며 “올해는 특히 추위가 빨리 찾아와 걱정이 되는데, 저희가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 식탁에 작은 힘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옥수 회장은 “매년 지역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정성으로 준비한 김치가 어려운 분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알뜰히 살피고 도울 수 있는 생활개선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숙 화남면장은 “먼저 생활개선회의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개선회는 농촌 생활환경 개선, 합리적 가정관리, 전통문화 계승 등 농촌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농업인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