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정성 담긴 김장김치,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 최기문(오른쪽) 시장과 이순옥(왼쪽) 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금호읍 대현사에서 2025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지고 있다. 영천시 제공
▲ 최기문(오른쪽) 시장과 이순옥(왼쪽) 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금호읍 대현사에서 2025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지고 있다. 영천시 제공

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회장 이순옥) 회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22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의 김장 나눔’ 전통을 다시 한번 이어갔다.

20일 한여농 회원들은 금호읍 대현사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김선태 시의장, 이춘우 도의원, 김강훈 농협시지부장, 김천덕 금호농협 조합장,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김장 나눔은 여성농업인들이 매년 정성을 모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이어져 내려온 뜻깊은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김장김치를 정성껏 버무리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회원들은 “김장을 담그는 동안 ‘누군가의 식탁에 따뜻한 반찬 한 가지가 더해지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봉사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는 20일 금호읍 대현사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가지고 최기문 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 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는 20일 금호읍 대현사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가지고 최기문 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이순옥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김장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최기문 시장은 “22년 동안 한여농 영천시연합회가 변함없는 나눔으로 지역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시에서도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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