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추경·조례안 심사 이어 예결특위 집중 검토…군정 전반 점검 본격화
“민생 최우선·행정 책임 바로 세울 것”…여객선 단절 해결·월동대책도 주문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지난 21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30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연말 최대 회기다.
회기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군수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의원들은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청취한 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 집행부의 정책 추진 실태와 주요 사업의 효율성·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이어진다.
이후 8일부터 11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꾸려져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사업 타당성 등을 집중 심사하는 본격적인 예산 정국이 펼쳐진다.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안과 조례안을 의결하고, 15~16일에는 의원들의 군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제6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2026년도 예산안 최종 의결 등 굵직한 안건 처리가 이뤄지며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상식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 해 군정을 면밀하게 점검하며 행정의 책임을 바로 세우고,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여객선 단절 문제는 더 이상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성과를 언급하며 “지역 활력 회복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 평가하며 “집행부는 월동대책 마련과 소외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맞은 울릉군의회가 군민 생활과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