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감시·정밀 농업·유산 복원 등 적용 논의…전담 조직 부재 지적에 ‘3단계 로드맵’ 필요성 제기
“대학·기업·지자체 협업 기반 마련해야”…안동형 스마트도시 신산업 정책 발굴 박차

▲ 지난 20일 안동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하늘에서 여는 안동의 미래–드론과 AI가 그리는 스마트 안동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하고 있다.
▲ 지난 20일 안동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하늘에서 여는 안동의 미래–드론과 AI가 그리는 스마트 안동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하고 있다.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는 지난 20일 안동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하늘에서 여는 안동의 미래–드론과 AI가 그리는 스마트 안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경도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치헌 ALUX 대표의 주제발표,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치헌 대표는 발표에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안동이 선택해야 할 길은 기술과 전통,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 전략”이라며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농작물 병해충 진단, AI 기반 정밀 시비 시스템,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등은 안동의 산업적 정체성을 ‘전통 위의 혁신’으로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고, 우창하 안동시의회 의원, 이치헌 ALUX 대표, 금범수 변호사, 권종하 한국수직이착륙무인항공협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드론·AI 기반 선도도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대학·기업·지자체 간 기능 분담과 협업 전략, 제도 기반 마련, 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창하 의원은 “현재 안동시에는 드론산업을 이끌 전담 조직과 체계적 전략이 부재해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안동 드론산업 육성 3단계 로드맵과 함께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신산업 기반을 다지고, 향후 안동형 스마트도시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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