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목욕 지원·말벗 봉사로 정서까지 보듬어… “작은 손길이 큰 위로 되길”
영천시 북안면에 어려운 이웃들의 위생과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온정 넘치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대한적십자 영천시 북안봉사회는 지난 21일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봉사회는 ‘뽀드득 뽀드득 목욕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북안면 복지회관 목욕탕에서 4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세심한 손길로 어르신들의 목욕을 도와드리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까지 보살폈다.
80대 박모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서 목욕탕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도와주니 한결 가뿐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바쁠 텐데 우리 어른들을 챙겨줘 고맙고 덕분에 오늘 밤은 따뜻하게 잘 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경월성 대한적십자 영천시지회 회장은 “목욕 봉사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옥구 북안면장은 “회원님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시간을 내 봉사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안면 적십자봉사회는 목욕 봉사뿐 아니라 제빵 나눔, 반찬 지원, 세탁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