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가격·친절 서비스 재확인…선수단 환영 현수막·영업시간 연장 운영
“안전한 식사·숙박 환경 최선”…웰컴키즈존 21곳 안내해 가족 관람객 편의 확대
씨름대회가 개막한 23일, 의성군이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점검을 강화하며 대규모 방문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자, 군은 당일 현장 중심으로 청결 상태와 가격 투명성, 친절 서비스 수준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7일부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외식업 의성군지부와 함께 합동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조리시설 청결, 식재료 보관, 주방기구 위생, 종사자 위생복 착용 여부 등 기본 항목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참여 음식점에는 ‘선수단 환영 식당’ 현수막이 부착됐고,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 연장됐다.
메뉴·가격표도 정확히 표기됐는지 다시 확인해 외부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한 점검 관계자는 “대회 기간 편안한 식사 환경이 유지되도록 청결과 친절 서비스 기준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숙박업소 점검은 선수단의 휴식 환경 확보에 맞춰 진행됐다.
군은 침구류 세탁 상태, 객실 내 먼지·습기·곰팡이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필요 시 즉각 보완 조치를 요청했다.
의성보건소 보건위생팀 관계자는 “경기력 유지를 위해 안정적인 숙소 환경이 중요하다”며 “대회 기간 내내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도 예상되면서, 군은 단기간에 모든 업소가 아동 전용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군 홈페이지의 ‘아동친화음식점 웰컴키즈존’ 21개 업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업소들은 아동 의자, 키즈 메뉴 등 기본적인 아동 편의 여건을 갖춘 곳으로, 군은 대회 기간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에서 의성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안전한 숙박·식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위생과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컴키즈존에는 ‘의성각마늘오리식당’, ‘추대감남원추어탕’, ‘교동면옥 경북의성점’, ‘소요유(SOYOYU)’, ‘더진국’, ‘사랑채오리마을’ 등 의성읍 주요 업소를 비롯해 봉양면·옥산면·안계면 등 읍·면권 업소도 참여하고 있다.
‘던킨도넛 의성점’, ‘의성로컬푸드직매장’, ‘킹스꼬마김밥’ 등 간편식·카페형 업소도 포함돼 가족 단위 방문객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의성군은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경미한 위반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대회 종료일까지 음식점·숙박업소 운영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