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검진·X-ray·골밀도 등 원스톱 서비스… 주민 만족도 높아
치매예방·교통안전 교육까지 기관 협업… 의료 접근성 개선 기대

▲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가 김천의료원과 함께 ‘ 지레면을 방문해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가 김천의료원과 함께 ‘ 지레면을 방문해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지사가 부항댐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례면 일대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일 김천의료원과 함께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한 것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꾸준히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이동진료는 지례면 예지원에서 열렸으며,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기초건강검진을 비롯해 X-ray 촬영, 간이 골밀도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등 다양한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고령층 주민들은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김천시 치매안심센터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외부 기관이 함께 참여해 치매 예방 교육과 인지 검사, 교통안전 교육 등 건강·안전 관련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주민 김모(78) 씨는 “멀리 병원 갈 필요 없이 여기서 검사도 받고 교육도 들으니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지원이 계속되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가 김천의료원과 함께 지레면 예지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가 김천의료원과 함께 지레면 예지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이상길 부항댐지사 지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의료 사각지대 없이 질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강해수 지례면장도 “김천부항댐지사는 그동안 꾸준히 지역 사랑을 실천해 왔다”며 “공기업과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주민 건강을 돌보는 모습이야말로 지역 공동체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례면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의료 소외지역 지원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주민들의 기대 속에 향후 지속 운영이 예고되고 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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