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 새마을지도자 참여…반세기 의미 재조명
한마음대회로 세대·지역 아우르는 화합의 장 마련
구미시는 지난 21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및 제15회 새마을의날 기념식’과 ‘2025 새마을환경살리기’ 행사를 열었다.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반세기를 이어온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공동체 비전을 제시했다.
‘2025 새마을환경살리기’ 프로그램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주제로 한 영상과 전문 강연이 이어지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구미시는 이번 교육을 각 읍·면·동의 환경정화활동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지역 환경운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뒤이어 열린 ‘제15회 새마을의날 기념식’에서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우수 새마을지도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고, 새마을정신을 기리는 기념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더했다. 시는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마을운동의 미래 방향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마음대회에서는 단체별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레크레이션이 펼쳐지며 새마을가족 간의 화합이 한층 높아졌다. 참석자들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공동체 의식이 새마일운동의 변함없는 핵심 가치임을 함께 확인했다.
하준호 구미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여전히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를 담은 새마을운동은 우리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한 국민운동이었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새마을가족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지역 상생과 변화의 기반이 되도록 시에서도 적극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