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수·고추·양봉 등 15개 품목별 과정
GAP·토양관리·가공까지 공통과목 마련
“교육투자가 곧 경쟁력” 스마트기술 전환 지원

▲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내달 2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2026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마다 진행되는 실용교육이지만 기후변화와 시장 환경 급변에 따라 올해는 교육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교육은 벼부터 포도(샤인머스캣·캠벨얼리), 사과, 배, 복숭아, 감, 고추, 양봉 등 품목별 교육 1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총 27회 운영되는 교육과 함께 농업기계 임대 활용, 토양관리, GAP, 스마트농업, 양액재배, 농식품가공 등 공통과목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 예정인 한 농가는 “기후변화 때문에 재배방식이 매년 바뀌고 있다”며 “새 품종과 병해충 대응 교육은 농가 생존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온라인과 전화, 공공게시대 QR코드를 활용한 사전접수를 받고 있어 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예상보다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관심 분야를 선점하려는 농업인들의 참여 의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주시는 이미 전국적 수준의 농산물 생산기반을 갖춘 지역인터라 교육투자가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용교육은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과 새해 농업경영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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