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원평분수공원에 대형 트리 설치…연말 도심에 따뜻한 빛과 포토존 즐거움 더해
축하예배·이웃돕기 이어지며 나눔 의미 확산…“시민 마음에 작은 위로와 기쁨 되길”

▲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역광장에 밝혀진 성탄트리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역광장에 밝혀진 성탄트리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구미시는 지난 23일 구미역 광장에서 구미시장로총연합회(회장 최수길) 주관으로 ‘2025 시민화합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연말의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성탄트리는 구미역광장과 원평분수공원 두 곳에 설치돼 겨울 도심에 따뜻한 빛을 더했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대형 트리와 포토존은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머물게 했으며, 가족과 연인, 어린이들까지 함께 사진을 찍고 웃음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지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점등식은 성탄축하예배와 축사, 불우이웃돕기 물품전달식으로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고, 트리 불빛이 켜지는 순간 환한 조명이 광장을 물들이자 시민들 사이에서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반짝이는 조명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성탄의 메시지를 도심 곳곳에 퍼뜨렸고, 점등된 성탄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구미역 일대를 밝히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구미시장로총연합회 최수길 회장은 “트리의 환한 불빛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성탄의 사랑이 구미 곳곳에 퍼져 더 따뜻한 도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점등된 성탄트리가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희망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구미시는 시민 모두가 평안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새해에도 좋은 소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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