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된 위생관리 체계 인정받아 지역 농산물 가공품 신뢰도·판로 확대 기대
“안전한 가공품 생산에 최선”…농업인 HACCP 교육 강화해 브랜드 가치 높인다

▲ 구미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내부
▲ 구미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내부

구미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과·채음료, 잼, 과자, 캔디류 등 4개 식품유형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획득한 이번 HACCP 인증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지역 대표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원료 입고부터 제조·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준화된 위생관리 체계를 구축해왔다. 외부 인증기관의 검증을 통해 4개 유형 제품의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됨에 따라, 지역 농산물 가공품의 판로 확대는 물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HACCP 및 식품 위생 교육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이 안전한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HACCP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가공식품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HACCP 인증은 구미시 농산물 가공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가공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