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MICE 인프라를 집중 홍보했다고 23일 밝혔다.

‘IBTM World’는 전 세계 120개국 2350여 개 기관과 1만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관광·MICE 전문 박람회로, 글로벌 회의·전시 유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대표적 B2B 플랫폼이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국제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및 경주엑스포대공원 기반의 MICE 인프라 홍보에 주력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사를 비롯해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힐튼경주, 경주코모도호텔 등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구성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각 기관은 해외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북의 회의시설, 숙박, 관광 자원 등을 연계한 MICE 패키지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워크숍과 세미나에도 적극 참여해 글로벌 MICE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수요 변화, 특히 스페인어권 시장의 특성을 분석하며 신규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경북 관광과 MICE 산업의 해외 시장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 등과 공동 유치한 바 있으며, 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등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도약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IBTM World는 세계 MICE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무대”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제회의·컨벤션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