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만의 3선의원 영예…'영주발전' 기대 부응하겠다

장윤석 의원

4.11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영주 장윤석 당선자는 경선 과정에서 국민참여 선거인단 대회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속에 57.1%의 득표율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본지는 장윤석 당선자가 18대 국회 의정을 마무리하는 바쁜 일정 가운데 틈을 내 지역현안 챙기기와 경제살리기,공약사항 등 노력과 의지, 지역개발 목표와 활동방향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윤석 의원이 지난해 9월 6일 K-water 영주댐건설단건설현장에서 권도엽 국토행양부장관과 김건호 K-water사장, 이주석 경북도행정부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등과 함께 영주 다목적댐 정초식을 가졌다.

- 감사 인사와 각오 한 마디를 한다면.

시민들이 영주 발전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실로 40여년 만에 3선의원을 탄생시켰다. 또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에도 큰 힘을 실어주었다.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종북좌파세력에 정권을 넘겨 나라를 또 다시 퇴영과 혼란에 빠트릴 수 없다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박 위원장을 모시고 12월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 시민의 염원을 받들어, 더 크고 더 살기 좋은 영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 총선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 시민들에게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좋아질 것인가를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상대방의 흑색선전과 비방에 대해 사실을 설명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허비한 것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 내가 이런 말씀을 드릴 때가 아닌데...', '이런 불필요한 말씀을 드리면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안타깝고 힘들었다.하지만 영주 시민들은 참으로 현명했다. 공천이 경선으로 결정되고 상대방의 네거티브가 심해지자 한 어르신이 "장 의원, 절대로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말게"라고 조언했다. 그 분 말씀이 큰 힘이 되었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그 말씀 한 마디로 새삼 깨닫게 되었다.

- 판타시온 리조트 문제가 선거때마다 거론됐지만 책임론 공방뿐 해결책은 없었다. 해결방안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영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판타시온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사업자가 부도가 나면서 리조트 조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시민들의 관심과, 사업자와 채권단 간의 합의에 힘입어 작년에 공사가 재개돼 현재는 공정이 90%다. 채무는 대부분 공사대금 미지급분으로, 금융권 부채는 거의 없다고 한다. 또 준공만 되면, 시설비 등이 담보가치로 인정돼 준공이후 금융권 대출도 별 문제가없다고 들었다.

현재 사업자와 채권단 간에, 나머지 10%의 공사를 속히 진행해 금년 여름 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콘도 준공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고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

나머지 10% 부분의 공사를 신속히 재개해 준공만 시켜놓으면, 그 후로는 3자 매각이든, 기존 레저업체를 통한 위탁경영이든 모두 가능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타시온을 어떻게든 완공시켜 영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영주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공약과 역점사업은.

영주 경제의 뿌리는 농업과 축산업이다. 경제활성를 위해서는 농업과 축산업이 활기를 찾아야 한다. 특히 한미FTA체결 이후 정부에서는 여러 보완대책을 마련하여 시행 중에 있으나 농촌에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심리적 불안 요소들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번에 공약으로 내놓은 농·축산업 관련 약속들도 그러한 부분이다. 농·축산인 의료지원과 자녀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서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농부병에 대한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러한 농·축산인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심리적 불안 요소를 해소함은 물론 정부의 보완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농·축산업이 활기를 찾는 가운데 제조, 유통, 서비스업 모든 분야에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 19대는 국회 내 어느 상임위 활동을 원하는지, 그 이유는.

희망 상임위는 국토해양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등이다. 이유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영주댐 건설, 동서5축 간선도로 건설 등 지역 관련 대형 국가사업이 진행 중이고(국토해양위), 지역 내 다양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며(문화관광위원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산업단지 조성, 소상공인 지원, 기업 유치등이 중요하고(지식경제위), 지역의 전통산업인 농축산업의 발전과 현대화 역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위).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왔지만 국정운영상 여당이 맡는 것이 옳다. 개원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기로 하면 법사위원장을 하고 싶다.

- 3선의원으로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가.

영주에서 3선 의원이 탄생한 것이 40여년 만이다. 그만큼 시민들이 3선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그 기대가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여당 3선 의원'의 힘을 제대로 한번 보여드리겠다.

물론 선택 이유가 "3선의원 돼서 영주발전 제대로 한번 시켜봐라"라는 것이겠지만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 좀 더 솔직한 말씀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한번 만들어봐라"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무슨 일이든 맡아 할 각오다.

- 총선 후 주민 화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에 대한 복안은.

제19대 총선이 막을 내린 지금, 이제부터는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영주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12만 시민의 힘을 모아 영주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영주의 화합을 위해 '장윤석'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여러 약속에 대한실천으로 확인시켜주고자 한다. 그것이 지역의 화합은 물론 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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