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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기초의회의 상호간 협력증진과 지방과 국가 상생 발전을 위해 1991년부터 활동을 해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이번 임기 동안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이다.

경북도청사 이전 등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와 총선을 앞둔 들뜬 지방 행정 감시 등으로 이 철우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세월호와 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은 관광경기 등으로 지역경제가 힘들었는 것도 한몫 했다.

협의회 운영뿐 아니라 경북권 내 유일 도서 지자체인 울릉주민을 대표해 자치 행정을 감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이 의장을 만나봤다.


1. 회장으로써 임기동안 기억에 남을 일을 했던 것은?

정부의 규제개혁이 지방을 죽이는 역차별 정책이 되고 있어 수도권 규제 완화 중단을 건의했다. 또, 경북 북부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및 남부 내륙철도 조기 건설 촉구 등 경상북도 정책 결의했다.

갈수록 수위가 높아가는 일본 독도 침탈 행위와 역사 왜곡 등을 규탄 등 300만 경북 도민의 발전과 안녕을 위한 공동 관심사를 함께 공유했다. 특히, 열악한 시군 재정 여건에도 경북도의 행사 축제성 경비 부담과 적은 도비 보조금 문제 개선, 시군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경북도-시군 인사교류 개선, 경북 내륙지역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조수 구제와 농가 피해보상 문제, 경북도민의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조례 개정 등에 대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면담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검토를 통해 개선해 주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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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기가 3개월 남았는데 남은 임기동안 추진하고 싶었는 일은?

남은기간 동안 22개 시군의회 의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경상북도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야 할 듯하다.

그간 건의한 각종 현안사업들이 아직 실행되지 못해서 아쉽다.

다른 새로운 현안들을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안들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마지막까지 정부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의된 각종 안건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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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으로 경북도민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임기 2년을 참 바쁘게 보냈는 듯하다.

사실 울릉도가 섬이라는 불리 한 여건이다 보니 협의회를 이끄는 것이 다른 지역보다 2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제나름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우리 300만 경북도민이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우리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길 부탁한다.

앞으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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