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선수촌·미디어촌 함께 운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의 하나인 2011 세계육상 선수권대회(8월27일~9월4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종 지원으로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한자리에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함께 운영하는데 이는 LH가 대구율하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아파트 2개단지 14개동 751세대를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조성해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선수촌 개촌식과 함께 대구율하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5만여㎡의 부지 9개동 528세대 규모의 선수촌에 3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입촌을 시작했고 4만5천여㎡의 부지 5개동 223세대 규모의 미디어촌에 650여명의 세계 각국 언론인이 입촌하고 있다.

선수촌에는 선수단 식당, 체력단련실 등 125개 부대·편의 시설이 완비됐고 미디어촌에는 취재기자들을 위한 미디어 작업실 등의 시설이 완비됐다. 특히 이곳에는 한국의 전통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와로 단장된 정자, 솟대, 생태연못 등 전통시설들이 들어서 있고, 뒤쪽으로 각종 수생 식물이 서식하는 실개천이 잘 어우러져 한푹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도로 하나를 건너면 금호강변에 조성한 8만여평의 공원에는 4만1천㎡(약 1만2천평) 규모의 육상 연습장도 마련됐다.

선수들은 육상트랙을 비롯해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해머던지기 등의 투척 연습장과 마라톤 연습장을 갖추고 있어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과 여건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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