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씨 종가 옻골마을서 한옥숙박·다도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대구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경주최씨종가, 동계정)에서 한옥숙박, 다도·전통예절·한복체험, 전통놀이 및 사당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은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를 맞아 대구를 찾는 외래 관광객에게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한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일부터 시험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해 11월 30일까지 시행하게 된다.

다도와 전통예절, 한복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떡메치기를 통한 인절미 만들기, 투호놀이·구슬치기 등의 전통놀이, 서당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대회 기간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옥숙박체험을 운영하고 특별 행사로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전통혼례식을 재연한다.

특히, 세계육상대회 기간에는 다도·전통예절·한복 체험과 떡만들기(매일 오후3∼4시) 등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돼 많은 외래관광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행사가 열리는 옻골은 경주최씨 광정공파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동성촌락으로 현재 20여호의 고가들이 어우러져 있는 도심과 인접한 전통마을이다.

경주최씨종가(중요민속자료 제261호)는 안채와 사랑채, 재실, 가묘 및 별묘 등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전형적인 양반가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마을내에 최흥원 정려각(대구시 문화재자료 제40호), 수구당(대구시 문화재자료 제41호), 옻골마을 옛 담장 (등록문화재 제266호), 동계정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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