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업무상 과실로 무단횡단하던 70대 노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4시 57분께 대구 북구 한 도로에서 시속 60.8㎞ 속도로 자신의 차량을 운행하다 채소를 옮기는 수레를 이용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B씨(72)의 몸통 부분을 차량 앞범퍼로 충격해 B씨가 다발성 외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강 판사는 “피해자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새벽 시간대에 공공장소인 삼성라이온즈파크 잔디광장에서 5차례에 걸쳐 종이상자를 불태운 혐의(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로 기소된 A씨(67)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5일 새벽 2시부터 2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잔디광장에서 평소 수집한 전선의 피복을 제거하기 위해 오토바이 기름통에 신문지를 적신 뒤 종이상자 위에 불을 붙이는 등 6월 14일까지 5차례에 걸쳐 전선이 든 종이상자를 불태워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대구경찰청이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클럽골목)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특별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시민이 동성로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들도 경찰과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해 취약지점에 인력을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합동점검과 상황관리는 핼러윈 기간에도 계속된다. 경찰에서는 매일 순찰자 7대와 경력 81명을 투입해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나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중구를 담당하는 중부경찰서장과 자율방범대 93
울진군이 올해 2월 8일 매화면 오산리에 있는 대중골프장인 ‘울진마린CC’의 관리·운영 위·수탁계약에 대해 한 해지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제1행정부(채정선 부장판사)는 25일 (주)비앤지가 울진군수를 상대로 낸 ‘관리운영 위·수탁계약 해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관광휴양업, 골프장 관리운영업 등을 목적으로 2021년 2월 23일 설립된 비앤지는 매화면 오산리에 122만522㎡ 규모의 울진마린CC에 대해 2022년 3월 31일까지 민간투자시설인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을 준공해 기부채납하고, 영입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2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8월 31일 오후 4시 17분께 칠곡군 소재 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해 흉기로 금고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2032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후 도주한 A씨는 금고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3시간여 만에 붙잡혔으며,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대구 수성구에 있는 고교 정문 앞에서 ‘아우디 선생님 학생들에게 더글로리를 가르치나요? 학폭 OUT’이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A씨 자녀는 피켓시위를 벌인 고교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B씨의 초등생 자녀와 같은 반인데, 3월 31일 서로 싸워서 학교폭력대책심의회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이 일로 고소를 당한 A씨는 수사기관에서 “B씨가 아우디 차량을 운행하는지, 수성구 고교 교사인줄은 몰랐다”면서도 “B씨가 반성을 좀 하라는 의미
지난해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소방시설 점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직원과 소방안전점검 대행업체 직원 등 8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25일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에 앞서 소방시설점검을 벌였으나 실제 시설상태와는 다르게 문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관리사무소 관계자 1명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스프링클러는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시유지 매각대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포항시 6급 공무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포항시유지 매각 업무를 맡은 뒤 2021년 5월 시유지 매각대금 약 2억6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북도 감사가 포항시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유지 27건을 매각해 감정평가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시에 납입하는 수법으로 13억1000만 원을 빼돌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포항시 고발로 사건을 접수했고 먼저 확인된 1건 약 2억60
대구지역 교원이 직무와 관련된 사건의 소송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대구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지난 20일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직무 관련 사건에 대한 소송비용 지원, 교육활동 보호·증진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원의 책무 확대 등이다. 또한 학교 방문 예약제를 비롯해 민원·상담 전용 공간 마련 등 민원·상담 환경 구축, 교원의 휴대전화번호와 초상권 등 개인정보 보호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원이 직무 관련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24일 건설노조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및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구속 기소된 대구경찰청 소속 정보관 A(45) 경위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범죄정보를 흘린 피고인의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다. 공소사실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A 경위는 지난 3월 13일 모 건설산업노조 대구경북본부 부본부장 겸 조직국장 B씨(41)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부터 압수수색 들어간다. 본부장 C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터널현장에서 수천만 원 어치 전선 케이블을 빼돌린 일당이 일망타진됐다. 2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55)와 운반책 B씨(51)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사현장에서 야밤에 8000만 원 상당 전선 케이블 1.6㎞ 분량을 차로 실어 가로챈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 특히 고물상을 운영하는 C씨(62)는 피복이 벗겨지지 않은 채 전선이 매물로 들어왔음에도 불구, 사들인 혐의(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를 받았다. 이들의 범죄 행태는 용의주도했다.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공사가 중단된다는
대구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 현장에서 ‘대구시 공식 유튜브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야당 위원들이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에게 공선법 위반 여부에 대한 빠른 수사를 촉구하면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2반은 23일 대구경찰청 10층 회의실에서 감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기상(서울 금천구) 의원은 지난 6월 경찰이 대구시청을 압수수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시청에서 또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신속한 결론을 내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같은 당 소
경북 지역 일선 경찰서의 정보과가 내년 상반기 인사에서 일부 지역만 남겨두고 조직개편으로 사라진다. 단 집회 건수 등으로 인한 포항남부경찰서와 울릉경찰서(60km 거리) 정보과는 남겨둔다.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경찰서는 제외한 21개 시군경찰서 정보과가 내년 초(1월 말에서 2월 초쯤)부터 경북경찰청 소속으로 통합 운영되면 5개 광역권 정보팀으로 나눠 운영된다.그동안 일선 경찰서에서 정보업무를 보던 정보관들은 내년 인사 전까지 광역정보팀으로 갈지 지역 경찰관으로 남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경찰청을 제외한 일선 경찰서의 정보관은 15
대구지법 제20-2민사부(조지희 부장판사)는 23일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평의원인 A 변호사가 중어중문학과 강사 출신의 이시활 의장을 상대로 낸 ‘집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교직원과 학생을 평의원으로 해 대학발전계획, 학칙 제·개정에 관한 사항 등 학교 운영과 교육의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대학 내 기구인데, 이시활 의장은 올해 2월 27일 비정규직 교수로서 전국 최초의 평의원회 의장에 선출됐다.이시활 교수는 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 추천으로 2019년 4월 15일부터 2021년 4월 14일까지 임기로 평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자신이 투숙한 모텔 안내실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질러 모텔을 태우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기소된 A씨(54·여)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5시께 투숙 중이던 경북의 한 모텔 복도에서 휴지를 뭉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모텔을 태우려 했다가 자연 진화돼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모텔 주변 음식점 전화번호를 문의하기 위해 1층 안내실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경북지역 비평준화지역의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의 전학을 거부한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신헌석 부장판사)는 울진의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A군과 어머니가 죽변고 교장을 상대로 낸 ‘전학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울진군 소재 특성화고에 진학한 A군은 3월께 울진군 소재 공립고인 죽변고에 전학을 신청했다. 그러나 죽변고 교장은 ‘울진군 관내 중학교 졸업자로 울진군 소재 고교에 진학한 자’의 전학을 규제할 수 있다는 학칙 조항을 근거로 전학 신청을 거부했다.
대구지법 제18민사단독 김성열 부장판사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소음문제로 시비가 붙어 상해를 입은 A씨(45)가 가해자 B씨를 상대로 낸 5200여만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일실수입과 기왕치료비의 90%인 재산상 손해배상액 820여만 원과 위자료 1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B씨는 2021년 3월 17일 0시 45분께 대구 동구 한 빌라를 지나던 중 A씨가 아내와 고성으로 다투자 소음문제를 지적하다 말다툼을 벌였으며, “니가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숙박업 신고 없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만 하고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내국인 대상 숙박영업을 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A씨(32)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1일께 대구 남구 빌라에서 남구청장에게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내국인 손님으로부터 돈을 받고 숙박업 영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A씨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후 숙박업 영업을 했기 때문에 무죄라고 주장했다. 강 판사는 “공중위생법
2019년 8월 모텔 투숙객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한강 몸통시신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은 장대호(42)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대구지법 제1민사부(김태천 부장판사)는 100만 원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이자를 달라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용된 장대호는 검찰총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등사불허 취소소송을 제기해 1심 판결을 선고받았는데, 검찰총장이 서울고법에 항소를 제기하면서 항소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밀린 월세를 달라는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상해)로 기소된 임차인 A씨(75·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대구 동구 B씨(71) 소유의 주택 2층에 사는 A씨는 지난 4월 13일 밀린 월세를 언제 줄 수 있느냐고 묻는 B씨에게 “언제 주긴 주겠지. 신령님이 주라고 하면 준다”라면서 우편 보관함이나 타일로 B씨의 머리를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월 16일에도 임대료 연체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 등을 때린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