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지구 궤도에 안착하고,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킬체인’(Kill Chain)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찰위성은 우주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신속히 탐지하고 유사시 발사 전 이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한국군의 ‘눈’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북한도 지난달 21일 정찰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성능에서는 한국이 북한 도로에 다니는 차량의 종류를 파악할 때, 북한은 차량의 크기만 간신히 알 정도로 우리 위성이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시추를 통해 땅속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물리검층 기술은 유가스나 광물자원 탐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등의 부지 특성 평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더 깊은 땅속, 심부까지 물리검층을 할 수 있는 시추공 장비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리검층은 시추에 의해 굴착한 시추공 주변의 여러 물리적인 양을 깊이에 따라 연속적으로 측정해서 주변 암석의 성질, 지층이나 시추공벽의 상태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땅 속 내시경 기술이라 불린다.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심부 지하공간 개발(고준위 방폐장, 지하 에너
포항시가 28일 첨단바이오(유전자·세포치료)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3면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 담당, 송재훈 민트벤처파트너스 대표,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2∼4세 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미국 루이빌(Louisville)대학 생명공학과의 아이만 엘-바즈 박사 연구팀은 확산 텐서 자기공명 영상(DT-MRI) 분석으로 자폐아를 진단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UPI 통신이 25일 보도했다.DT-MRI는 뇌의 백질 경로를 따라 물 분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잡아내는 특수 영상 기술이다.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일차적으로 뇌의 신경 연결망이 올바르지 못한 질환이다.DT-MRI는 사회적 소통 손상, 반복 행동 같은 자폐 증상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협회장 최용진·이하 협회)는 경상권(대구·경북·울산·부산·경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스텍과 함께하는 A.I. 별별(別別) 캠프’ 참여 희망 학생을 모집한다. ‘A.I 별별 캠프’는 디지털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하여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포스텍·협회·㈜에듀플랜트가 수행 중인 ‘2023년 하반기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협회는 경상권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디지털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디지털 혁신의 시작과 비전을 제시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3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역대학, 유관기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디지털 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경북권역 유관기관 및 경북도 내 디지털 기업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
경북도가 대학, 연구원,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일반에 공개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통해 드림아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더욱 정교하고 편리한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드림아이는 날로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를 AI,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대구대 난임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디에이블, 병원
포항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예약 서비스를 간편 로그인 시스템으로 구축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홈페이지를 접속해 이용 가능하도록 구축했으며,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방문하지 않고도 박물관 내·외부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으로서 ‘우리나라 등대 현황’ 메뉴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유인등대와 등대해양문화공간 등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AI(인공지능)가 대구 120달구벌콜센터 민원 상담에 활용된다. 대구시는 달구벌콜센터에 민원인이 휴대폰 화면에서 행정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하고 음성 AI상담에 필요한 AI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120달구벌콜센터 AI상담시스템 구축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민원행정서비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년 차 사업으로 콜센터시스템 개선을 비롯해 AI상담 환경 구축, 보이는 ARS 서비스 제공 등 콜센터 음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GBICT, 협회장 최용진)는 지난 17일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김천)에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확산사업 2023년 성과확산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확산사업’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ICT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예비 취·창업 희망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이지상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강원대학교 이제훈 교수의 ‘인공지능 혁신 인재’라는 주제 강연으로 이어졌으며,
한국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지사장 이영우)는 21일 군위군 삼국유사면 댐지사 회의실에서 ‘2023년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사업 최종 시연회’를 개최했다. K-드론시시템은 안전한 드론길을 발굴하고 드론을 활용해 국가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재난대응 등 드론의 활용범위를 넓히는 드론 교통관리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및 실증지원 사업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실증지원사업 시연회를 통해 드론 영상 중계시스템을 현장과 사무실에 구축하고 군위댐 저수 구역과 하천유역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다수의 드
포항시가 지방과학 기술혁신을 주도할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통부가 실시한 국립포항 지구(지질, 기후)·해양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종합평가 결과 사업 시행의 필요성이 인정돼 타당성 조사를 최종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는 올해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경제성·정책성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 분석,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을 실시했다. 앞으로 포항시는 지구, 지질, 해양 등을 아우르
가상의 공간에서 경북지역 문화를 둘러볼 수 있고 지역에서 나는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웹과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을 통해서다. 경북도는 20일부터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 ‘메타포트’를 정식 오픈하고 일반에 선보였다. ‘메타포트’는 오는 2024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며 웹 페이지(gb.go.kr/metaport)와 앱(App)으로 접속할 수 있다. 올해는 경북도청, 컨벤션홀, 지역특산물 마켓 ‘사이소’ 등 공간디자인이 설계됐으며, 모바일 단말기 지
대구 강북고등학교가 학교를 넘어 지역과 함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북고는 학생들의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의 교류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수학체험전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9회째를 맞았다. 강북고는 북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수학체험전을 들어봤을 것으로 자신했으며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수학체험전에서 힘을 얻은 강북고는 지난해 과학체험전을 기획, 첫선을 보였다. 격년으로 수학과 과학 체험전을 번갈아 개최, 지역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축제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단독으
포스코와 LG전자가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15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술사전검증이란 제품·기술·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을 말한다. 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지난 5월 ‘로봇·AI·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7월부터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지역업체인 (주)코리아와이드ITS와 (주)티티엔지가 생활 속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생활로봇분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생활로봇 보급 확대와 스마트시티 로봇 콘텐츠 개발, 로봇 운영 관제시스템 구축 등 지역 IT업계의 로봇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골프카트 로봇( 헬로우 캐디), 환경미화 보조로봇, 농작업 지원 로봇, 방범지원 로봇 등이다. 특히, 골프카트 로봇은 매년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자사 RPA솔루션인 ‘A.WORKS(에이웍스)’에 생성형 AI인 ‘챗(Chat)GPT’를 결합해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SW 자동화 로봇인 RPA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위한 스크립트를 작성(코딩)해야 하는데 챗GPT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ChatGPT Browser를 별도로 열지 않더라도 개발자의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서 바로 코드를 불러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와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14일 대구 봉무동 DGB혁신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의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와 지원 △재단 교육생의 채용 우대 △각 기관 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공유 및 홍보 협력 등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근 DGB대구은행 ICT본부 부행장은 “인적자원 교류 및 지원으
글로벌 SW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 에꼴42’ 과정 교육이 경산에서 문을 열고 매년 200명의 SW전문가를 배출한다. 에꼴42 경산은 자기주도 학습,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통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와 경산시가 지난 5월 설립한 기관이다. 2년 비학위과정으로 교수, 교재, 학비가 없고 자기주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전 세계 50번째,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지방에서는 최초로 공공이 주도하는 SW 고급개발자 양성 기관이다. 교육생은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협력 프로젝트, 현업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
기계·부품·로봇산업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12개국 311개사가 84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공장 자동화, 공작기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인다. 기계산업대전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으로 나뉜다. 대구자동화기기전은 스마트공장 및 공장자동화관, 공작기계관, 첨단공구·가공관, 북구 유망중소기업관으로 구성돼 156개사의 다양한 기술을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