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 범행에 가담한 경찰관의 청탁을 받고 수사를 부실하게 한 경찰관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19일 직무유기, 증거은닉,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A(39) 경사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압수수색영장 미집행과 관련해 피고인이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임하거나 포기했다는 인정할 수 없어 무죄라고 판단했다. 정 부장판사는 “경찰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신뢰성을 의심하게
포항에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포항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북구 죽도동에 있는 지상 3층 규모 A다가구주택(10여 세대)과 남구 오천읍에 있는 지상 4층 규모 B다가구주택(10여 세대)은 집주인이 C씨로 동일하다. 개별 임차인들은 각각의 부동산 소개를 통해 계약을 맺었고 이중 일부 임차인이 계약 만료 전 개인 사정으로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자 C씨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한 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여기서부터 이상함을 인지한 임차인들은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자 은행으로부터의 가압류는 물론, 근저당권 설정도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서영배)는 18일 서대구역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 313명의 임금 7억5700여만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건설회사 대표이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021년 12월부터 서대구역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 공사를 진행한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에 근로자들에게 줘야 할 10월분 임금을 주지 않고 11월 30일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했으며, 원청에서 공사 기성금을 지급받고도 임금을 주지 않고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추석 전 근로자들의 피해
지난해 만 65세 이상 노인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노인운전자가 낸 사고는 3만4652건으로 집계돼 TAAS로 공개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인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017년 2만6713건, 2018년 3만12건에서 2021년 3만1841건, 2019년 3만3239건으로 증가세였다가 2020년(3만172건)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그러나 2021
경북·대구 지역 내 아동학대범죄가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범죄 검거 건수는 지난 2018년 146명이었으나 지난해 586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역별 검거 건수는 경기도(3630건)와 서울(2061건), 인천(869건)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아동학대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셈이다. 경북도 아동학대범죄 검거 건수가 지난 2018년 109건이었으나 지난해 33
포항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원 22명을 투입해 36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1층 규모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309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당시 주택과 연결된 샌드위치패널 비가림 시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자 hy
포항 앞바다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17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 40분께 20t급 정치망 어선 A호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앞 해상 1.4㎞에서 조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꼬리가 감겨 죽어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포항해경파출소 확인 결과, 숨진 고래는 길이 4m 2㎝, 둘레 1m 76㎝로 측정됐다.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밍크고래가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하지 않기에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밍크고래는 포항수협에 의해 2200여만 원에 위판됐다.포항해양경찰서
조현일 경산시장이 해외출장 간 틈을 타 1박 2일 단합대회를 떠났던 간부들이 현지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실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경산시 한 행정복지센터 A팀장(58)은 지난 8일 밤 10시께 울진군 기성면 바닷가에서 B읍장(52)에게 폭행당했다며 처벌을 호소한 후 현재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A팀장(6급)과 직속 상관인 읍장(5급)을 비롯, 팀장급 간부 9명은 연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부읍장 송별회를 겸한 단합대회를 위해 지난 8일·9일(1박2일) 일정으로 울진 해변 오토캠핑
구미경찰서는 무면허·음주 상태로 운전 중 사망사고를 낸 40대 A씨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 14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구미시 장천면에서 A씨가 무면허·음주상태(취소 수준)에서 자신의 화물차량을 운전하다가 전기스쿠터를 운행 중인 B(80대·여)씨를 추돌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음주운전 4회의 전력이 있는 상습 위반자로 드러났고, 경찰은 운전자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중대 음주운전 범죄자의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대책’에 따라 상습적인 음주운전 사고를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한 주택 창고에 있던 전동스쿠터에서 불이나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3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하대리 한 주택 창고에 주차된 전동스쿠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8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전동스쿠터 1대 전체와 나머지 2대가 부분적으로 탔고, 창고 일부가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과열로 인한 전동스쿠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주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소형 어선에 불이 났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께 경주시 감포 가곡항 동방 약 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t급 어선 A호(승선원 1명)에 불이 나 자체 진화는 했으나 엔진이 정지된 상태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감포해경파출소는 A호 선장 B(60대) 씨를 통해 기관실에서 불이 났고 자체 소화기로 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또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기관실 내부를 살폈고 더 이상의 화재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행히 선체 침수 등 추가 피해도 없었고 유일한 승선원인 B
포항 구룡포의 한 하천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하면서 60대 작업자가 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34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의 하천 재해복구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A(60대)씨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가슴 등에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하천 제방에 콘크리트 옹벽을 세우기 위해 거푸집을 설치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발주처
경북 도내 112 신고접수 건수가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건수 57만7009건 대비 올해 동기간 신고 건수는 70만8735건으로 22.8%(13만1726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또 하루 평균 2917건이 접수 됐으며, 지난 8월은 전년 동기간 8만261건 대비 9.1%(7307건)가 증가한 8만7568건이 접수됐다.특히, 지난 8월은 이상기후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해재난 관련 신고와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위반, 교통불편 등 교통 관련 112신고가
구미시 시미동에 있는 한 직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흡입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께 시미동 직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미소방서는 소방차량 15대와 인원 36명을 투입해 1시간 15분만인 오전 11시 17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2만159㎡의 규모로 2층 2개 동 규모로 불은 공장 내부 기계에 붙은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남성 직원 3명은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경상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포항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서로 충돌해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59분께 포항시 북구 우현동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스타렉스 차량과 SM5 차량이 서로 부딪쳤다.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를 포함해 중상 1명, 경상 3명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었다.소방장비 6대, 소방인원 18명이 출동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에 이송했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우선, 스타렉스 차량이 직진하던 중 반대 차선에서 비보호 좌회전으로 들어오던 SM5 차량과 충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께 영일대해수욕장에 있던 시민 1명이 바다에 걸어 들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색 끝에 해안가에서 약 40m 떨어진 곳에서 물에 떠 있던 A씨(20대·여)를 찾아 구조했다.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포항해양경찰서는 인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께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동부경찰서 소속 형사팀장 A씨가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근무를 마치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운전대를 잡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음주 운전에 따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 지역에서 가정용 수돗물 필터가 검붉게 변색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민원이 쏟아졌다.8일 포항시와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해당 민원은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됐고 현재까지 50여 건이 접수됐다.민원 발생 지역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양덕동, 두호동, 흥해 초곡, 환여동 등이고 이 지역은 북구 양덕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이에 대해 포항시는 지난 7월 말부터 기존 임하댐 수계를 영천댐으로 변경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이 시기 태풍과 호우가 쏟아지자 임하댐의 물의 탁도가 올라갔고 상대적으로 탁도가
7일 오후 11시 22분께 상주영천고속도로 대구 군위 효령터널(영천 방향)에서 SUV 차량이 4.5t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 씨(51·우즈베키스탄)와 동승자 B 씨(66·러시아), 트럭 운전자 C 씨(51)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추석을 앞두고 벌초 및 성묘 등으로 산을 찾은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7일 질병관리청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벌 쏘임’ 사고는 총 5457건이며, 이 중 151명이 입원, 24명이 사망했다.사고 시기별 현황을 보면 8~9월에 집중됐다.8월의 경우 1350건, 9월은 1380건으로 총 2730건이 발생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사망자 수도 13명이었다.성별로는 남자 3512명(64.4%), 여자 1945명(35.6%)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