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년~2023년 9월) 지역별 산불 발생 및 산림 헬기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림청의 산불 진화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 시간은 2019년 44분, 2020년 41분, 2021년 36분, 2022년 34분, 2023년 9월 기준 31분으로 매년 감소했지만, 지역별 평균 도착 시간에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 진화 헬기의 평균 도착 시간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구시, 경기도
운전 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진 차량의 에어포켓(공기층)에 의지해 1시간여 동안 버틴 50대 여성 운전자가 소방 당국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24일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14분께 경산 용성면 곡란리 회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자인119안전센터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먼저 현장에 도착한 자인안전센터는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은 사고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구조대원들에게 전파했고, 잠수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은 수중수색 중 수심 5m 지점 차량 내에 탑승자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다행히
24일 낮12시 30분께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40분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6대, 대원 41명이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 발생 조사를 하는 한편,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 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산행 인구가 늘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입산할 때는 화기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100m 이내 인접 지역에서는 농업부산물이나 쓰레기
대구포항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로 인한 불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3분께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 방면 임고4터널 근처에서 화물차와 SUV가 잇따라 부딪혀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싼타페 전체와 15t 화물차량 일부분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인원 35명과 소방장비 12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껐으나 사고 직후 SUV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는 앞서가던 4.5톤 화물차를 15톤 화물차가 들이받으며 멈춰 섰고, SUV 차량이 이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자신이 투숙한 모텔 안내실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질러 모텔을 태우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기소된 A씨(54·여)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5시께 투숙 중이던 경북의 한 모텔 복도에서 휴지를 뭉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모텔을 태우려 했다가 자연 진화돼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모텔 주변 음식점 전화번호를 문의하기 위해 1층 안내실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한 주택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7분께 의성군 봉양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조적조(43㎡) 1동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일부 손실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5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소방당국이 차량 8대와 소방대원 25명을 현장에 투입해 30여 분만인 이날 오후 1시 24분께 진압했다. 소방당국 화재조사팀이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자
경주 감포 앞바다서 어선 두 척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께 경주시 감포읍 대본 동방 4.6㎞ 해상에서 4t급 어선 A호(승선원 2명)와 6t급 어선 B호(승선원 5명)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A호 선장 C씨로부터 충돌로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고 있고 B호가 A호를 예인해 감포항으로 입항 중이라는 사항도 전달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세력은 배수펌프를 가지고 A호 내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실시했고 A호 오른쪽 선미 아래에 가로세로 약 40㎝ 크기 파
대구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23일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중구 남산동 한 아파트 25층에서 70대 여성 B씨와 40대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투신했다.A씨는 숨졌고, 모자 관계인 B씨와 C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범행에 앞서 A씨는 보험금에 불만을 품어 보험설계사인 B씨와 자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포항 한 우사 인근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49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안덕리 소재 우사 인근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장비 11대 등이 출동해 21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기계실 1동과 퇴비 발효용 송풍 설비 2대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1600여만 원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선 용접기 및 그라인더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본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2019년 8월 모텔 투숙객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한강 몸통시신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은 장대호(42)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대구지법 제1민사부(김태천 부장판사)는 100만 원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이자를 달라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용된 장대호는 검찰총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등사불허 취소소송을 제기해 1심 판결을 선고받았는데, 검찰총장이 서울고법에 항소를 제기하면서 항소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밀린 월세를 달라는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상해)로 기소된 임차인 A씨(75·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대구 동구 B씨(71) 소유의 주택 2층에 사는 A씨는 지난 4월 13일 밀린 월세를 언제 줄 수 있느냐고 묻는 B씨에게 “언제 주긴 주겠지. 신령님이 주라고 하면 준다”라면서 우편 보관함이나 타일로 B씨의 머리를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월 16일에도 임대료 연체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 등을 때린 혐의
울진의 한 해안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22일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3분께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해안도로 아래 4m 절벽에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에 구조했다고 밝혔다.구급대는 구조 당시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울진해경에 인계했다.해경은 실족사 등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 산호대교에서 40대 남성이 낙동강으로 투신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께 비산동 산호대교 중간지점에서 40대(추정) 남성 A씨가 낙동강으로 뛰어내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으로 수색을 펼쳐 오후 4시 20분께 투신지점 부근 낙동강에서 A씨를 발견, 심정지 상태로 인양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21일 세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서고 있다.◇ 2019년부터 아시아로 확산…서산 한우농장서 국내 최초 발생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처음 나온 것은 20일이다.지난 19일 충남 서산의 한 한우 농장주가 피부병변이 있고 식욕이 부진한 소를 발견해 수의사에게 알렸고, 수의사는 해당 농장을 찾아 소 네 마리에서 피부 병변을 확인했다.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
의성군 의성읍 북부길 한 상가건물 철거 공사장 펜스가 넘어졌다.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강풍으로 인해 높이 5m, 길이 20m의 공사장 펜스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넘어진 펜스가 다행히 공사장 내부 쪽으로 넘어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또 펜스 인근에 안전 제일 바리케이드 표지판 설치돼있어 따로 경찰 통제선을 설치하지 않고, 21일 오전 7시 30분께 굴착기를 이용해 기울어진 펜스를 일으키는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빈대 피해가 발생해 학교 측이 방역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신축 기숙사에서 지내던 한 학생이 빈대(베드버그)에 물린 이후 추가 피해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19일 계명대에 따르면, 학생 A씨는 지난달 중순께 신축 기숙사에서 빈대에 물려 이상 증상을 겪었다. 모기 등 벌레에 물렸다고 생각한 A씨는 곧 나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며칠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인근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왔고, 이후 빈대를 발견한 그는 학교 익명 게시판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글이 온라인으로 확산하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대현 판사는 19일 경북대 정보통신망 등에 침입해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 등 15개 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와 자료를 탈취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 기소된 경북대 정보보안동아리 소속 대학생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시스템 내 개인정보를 열람한 대학생 B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호기심 충족을 위해 정보통신망의 신뢰를 훼손시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반성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환자들이 치료받지 않은 거짓 내역을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요양·의료급여 99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58·여)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대구 수성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A씨는 2016년 6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환자들이 즉일충전처치 및 복합레진충전 등을 치료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마치 치료를 받은 것처럼 속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급여와 의료급여 비용 명세서를 제출해 7861차례에 걸쳐 9900여만 원을 받은 혐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전처와의 불륜을 의심해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68)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 달서구에 있는 B씨(67)의 부동산 사무실에서 6년 전 이혼한 전처와의 불륜관계에 대해 추궁하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옆구리와 겨드랑이 등을 수차례 찔러 저혈량 쇼크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B씨의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19일 금전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씨(45)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에 사용한 도구 및 공격 횟수와 방식, 범행 대상 등에 비춰보면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범정 또한 매우 무겁다”면서 “반인륜적·반사회적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