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들어간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사전통지, 의견청취, 공시송달 등 절차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 있고, 다음 주부터 이런 모든 절차를 다 밟아서 처분이 가능한 전공의들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박 부본부장은 “면허정지 행정처분 예고를 할 때 기간을 특정해서 안내를 드리는데 지금까지 의견을 개진한 사례는 없다”면서 “그게 없으면 기간이 도래했을 때 처분이
정부가 현재 45%인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비율을 50% 수준을 올리기로 했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전공의 비율이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현재 45% 수준의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비율을 비수도권 입학 정원 규모에 맞춰 조정해 나가겠다”면서 “의대 정원 비율을 고려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방의 배정 비율을 지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박 부본부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대생 비율이 4대 6인 반면에 전공의 비율인 6대 4였다. 지방에서 학교를 졸업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3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에 해당한다면서 국제노동기구(ILO)에 요청한 ‘의견조회(Intervention)’에 대해 ILO 사무국이 대전협이 의견조회 요청자격 자체가 없음을 통보하고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고용노동부가 21일 밝혔다. 의견조회는 ILO 헌장 등에 근거한 ‘결사의 자유 위원회’나 ‘협약 적용· 이행에 관한 전문가위원회’ 등 공식적인 감독기구(supervisory bodies)에 의한 감독절차가 아니다. 의견조회 요청이 접수되면 해당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고, 권고 등후속조치 없이
문득 우리나라 건국신화인 단군신화 속 쑥과 마늘과 관련된 이야기가 떠오른다. 단군신화에 의하면 환웅이 아버지 환인께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세상에 내려가 사람들을 다스리고 싶다고 하여 태백산 신당수에 도착했을 때, 호랑이와 곰이 사람이 되고 싶다며 찾아왔다. 환웅은 100일간 어두운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만 먹으며 버티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호랑이는 100일을 버티지 못해 동굴을 뛰쳐나갔고 곰은 100일을 견뎌내 여인으로 변하게 됐다.여인이 된 곰은 환웅과 혼인을 하고, 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훗날 고조선을 세우게 되는
1925년에 Dr. Cooley에 의해서 발견된 탈라세미아 증후군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해서 중국 남부 지방과 아프리카 중, 북부 지역을 잇는 띠(belt)에 있는 국가들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지중해 연안 그리고 유럽 남부의 국가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아마도 인류 태생의 기원이 아프리카였다는 학설과 유관해 보인다. 이 인류의 한 부류에서 유전질환이 발생하였고 그 조상이 지속적으로 평행선을 그리며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물론 새로운 인류(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진료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25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전공의처럼 사직서 수리 금지나 업무개시명령 등이 이뤄지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료법상 당연히 사직서 수리 금지나 진료유지명령은 내릴 수 있지만, 행정명령을 통하기 보다는 교수님들과 좀 더 긴밀한 대화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당국이나 병원장들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진료 현장을 떠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2000명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면서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여건과 지역의료 현실을 고려해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고,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현행 법령상 기준뿐만 아니라 의학교육 평가인증원의 인증기준을 준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의료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절대적인 의료 부족을 피할 수 없는 상
경북·대구권 의대 정원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교육부는 20일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의대 정원을 발표했다. 경북·대구권은 동국대(경주)가 49명에서 12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경북대는 110명에서 200명, 계명대와 영남대는 각각 76명에서 12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정원이 증가했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엘비스, 대구에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구축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뇌 질환 진단·치료 분야 벤처기업 엘비스(LVIS)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인공지능(AI) 기반 뇌 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짓는다.대구시는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엘비스와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엘비스는 수성알파시티 내 870㎡ 부지에 175억 원을 투자해 AI 기반 뇌 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회사 측은 이 시설을 이용해 뇌전증과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엘비스는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엘비스, 대구에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구축대구시와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엘비스는 19일 ‘AI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엘비스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엘비스는 수성알파시티에 175억 원을 투자해 ‘AI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대구지역의 대학병원과 함께 실제 임상 환경에서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대구시는 원스톱 투자 지원단을 가동해 엘비스의 행정적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경북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통지서를 받은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은 19일 “전공의들의 사직은 자발적이고 정당·적법하며, 어떠한 범죄를 공모하거나 방조한 사실조차 없음을 시종일관 명확하고 당당하게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면서 “애초에 업무개시명령 자체가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위법·부당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고,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을 통해 그 정당성을 끝까지 다투겠
지난해 합계출산율 0.7명을 기록한 대구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귀중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산모 김모(39)씨는 지난 15일 남아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임신 33주 2일 만에 태어났는데, 몸무게는 첫째 1.7㎏, 둘째 1.94㎏, 셋째 1.58㎏이다. 미숙아로 태어났으나 호흡이 조금 불안정한 것을 빼고는 모두 건강하다. 산모는 19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김씨는 임신 12주 2일께 산전 진찰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았고, 임신 30주를 지나며 제왕절개 중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하이브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가능하다”면서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고한 것을 뒤집으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아주 객관적이과 과학적인 근거를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 차관은 의료계와의 소통 노력을 강조했다. 전공의가 현장을 비운 2월 20일 이후 의료계와 공식 및 비공식으로 40여 차례 가깝게 소통했고, 상급종합병원과 전문병원 등 병원계와도
정부가 행위양보다는 환자의 최종적인 건강 결과나 통합적인 건강관리 등에 대해 보상하는 성과·가치기반의 ‘대안적이고 혁신적인 지불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약 2조 원을 투입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회의를 열고 필수의료 가치에 걸맞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대안적·혁신적 지불제도 도입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 내에 별도 계정을 두고 총 요양급여비용의 2% 수준인 약 2조 원을 투입하는데, 우선 ‘지역참여형 혁신 계정’을 마련해 일차의료와 의료-요양-돌봄 연계
영주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함에 따라 응급실 운영 및 비상 진료체계 유지와 진료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19일 박남서 시장 주재로 지역 급성기 병원장 및 의사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내 종합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 김철호 원장을 비롯한 급성기병원 4개소 병원장, 영주시의사회 임원진 등 7명과 시 보건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3개소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 필수진료 분야 상시 진료체계 유지, 원활한 진료협업체계 구축 등 영주시 의료체계에 전반에 대해 논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 대해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보낸 데 이어 3개월 행정처분을 통지서를 보냈다. 4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면허가 정지된다. 정부는 또 19일 자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1308명에게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했다.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이나 고발 같은 사법 처리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으나 지역에서는 다소 관망세다. 20개 대학은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다. 비대위는 지난 15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제출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18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 의료인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하기 위해 수가(건강보험 재정이 병·의원 등에 지불하는 의료행위의 대가)체계를 대폭 개편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차례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에도 불구하고 현행 행위별 보상체계 하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은 부적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필수의료 분야 의료인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가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가 제도는 모든 개별 행위마다 단가를 정해 지불하는 ‘행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환자 피해신고가 1개월 동안 5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1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3월 15일까지 1414건의 사례를 상담했다. 이 가운데 509건은 피해 사례로 접수됐는데, 신고된 피해 사례의 28%에 해당하는 141건은 의료기관으로부터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으로 신고됐다. 신고 사례 509건 중 수술 지연이 350건으로 전체의 68.8%에 달했고, 진료 취소 88건, 진료 거절 48건, 입원 지연 23건으로 집계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국민의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개혁과제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을 사직서 제출 시기로 정하고,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