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올레' 열풍이 불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퍼진 느리게 걷는 여행이다. 바다와 오름을 배경으로 한 제주의 '올레길'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구의 팔공산에도 제주 못지않는 올레길이 있다. 등산객과 주민들이 알고 있던 팔공산의 등산로와 마을진입로, 산책로 등을 올레길 코스로 만들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팔공산 녹색여가문화센터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 코스를 발굴했다. 이들은 모두 아홉개의 코스를 만들었다. 각 코스는 저마다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편집자 *소요시간 : 1시간...
대구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시민을 치었다. 지난 19일 0시15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대구지역 한 경찰서 소속 A경사가 음주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고등학생 B군(18)을 치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그는 0.188%의 만취 상태였다. A경사의 차량에 치인 B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회 첫 날인 27일의 대구날씨는 구름이 잔뜩 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에서는 이 날 새벽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다. 대회에서 첫번째 경기이자 메달이 수여되는 여자마라톤(오전 9시) 선수들은 젖은 대구의 도로를 달려야 할 듯하다. 이 날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보일 것으로 보여 습기가 많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라톤 응원을 나오는 시민들은 우산이나 비옷 등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이 날 대구스타디움을 찾는 관객들도 비소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이 날은 오후 7시부터 대...
코레일 대구본부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동안 경기입장권을 가진 고객에게 10%의 열차요금을 할인해 준다. 할인대상은 입장권을 가지고 동대구역과 대구역에서 승·하차하는 고객이다. 이 밖에도 대회 개막식에 맞춰 오는 27-28일 서울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새마을호는 대회기간 매일 2차례 같은 구간에서 왕복운행할 예정이다.
세계육상대회기간 '승용차 2부제'에 스스로 참여하는 기관이 늘어난다. 대구시와 8개 구·군청, 대구시교육청 직원들은 대회기간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한다. 차 번호의 끝자리를 홀수, 짝수로 나눠 해당되는 날에만 운행하는 방법이다. 4만여 대가 2부제 대상에 포함된다. 대구은행 직원들도 2부제에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회원 고객 40만 명에게 2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협조문을 보냈다. 앞서 시는 수성구 주민들에게 2부제 참여를 홍보했다. 시는 민간 기업체에도 2부제 시행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참여도가 높을 ...
세계육상대회 마라톤 코스가 '라이스(RICE) 거리'로 조성된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벼를 심은 화분 2011개를 마라톤 코스구간인 중앙로 실개천과 경상감영공원 등 4km구간에 놓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참가선수들과 시민관객, 응원단들을 위해 이번 거리를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마라톤 코스에 벼 화분을 놓기 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육묘장에서 한달 정도 모를 키워 화분에 모내기했다. 논에서 키우는 벼와 같이 관리했다. 화분에 심어진 벼는 조생종 품종인 운광벼다. 운광벼는 일반적으로 이달 말부터 익기 시작해 9월 초...
세계육상대회 경기장 주변에 양심자전거 500대가 마련됐다. 대회기간 누구나 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대구시민 양심자전거' 500대를 대구스타디움과 지하철 대공원역 환승주차장(거리 2km)까지 이용하도록 준비했다. 자전거는 사회적기업 대구YMCA 희망자전거 제작소가 준비했다. 자전거는 희망자전거 제작소가 시내 곳곳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손질한 것이다. 경기장과 환승주차장에 희망자전거제작소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돼 자전거를 관리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세계육상대회기간 대구의 대기가 깨끗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경보 코스의 공기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대구스타디움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는 25㎍/㎥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50㎍/㎥)의 절반수준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WHO 기준치(25㎍/㎥)보다 크게 낮은 13㎍/㎥로 조사됐다. 지난해(8월27일~9월4일)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4㎍/㎥, 초...
대구시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기관람 예절을 소개했다. 시는 육상경기는 소리에 민감한 종목이 많아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특히 100m 등 단거리 종목의 경우 스타트가 승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는 만큼 경기를 전후해 소리를 내면 안된다. 트랙경기에서 선수들이 출발하기 전이나 필드경기에서 선수들이 집중을 할 때는 최대한 정숙을 유지하고, 경기가 시작되면 열렬히 응원해야 한다. 또 선수를 소개할 때는 열정적인 환호를 보내줘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아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높이뛰기 등 도약...
한 대구시민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간 매일 경기장을 찾기로 했다. 이 시민은 27일 개막식에 자신의 장인어른과 손녀 등 4대 가족을 모두 데리고 경기장을 가기로 했다. 주인공은 김동진(65·대구 수성구 범물동)씨 가족이다. 김씨는 9일 동안 열리는 육상대회에 부인 신현순(64)씨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을 계획이다. 대구스타디움과 가까운 지산동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김씨는 개막식과 경기장 표를 일찌감치 예매해뒀다. 특히 김씨 부부는 개막식에 여든이 넘은 장인어른과 처숙부, 그리고 자녀와 손주들의 입...
'한국자유총연맹'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자유총연맹은 22일 오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연맹의 16개 시·도 지부 회원 1천여 명이 대구시내 일대를 가두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육상대회에 참가하는 207개국의 국기 등을 들고 이동했다. 행진에 앞서 대회성공을 염원하는 풍물놀이와 굿으로 '기원제'를 열었다.
국내 최대 과학축제인 '2011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막 첫 날에 3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창의축전에 학생과 학부모 등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대구와 경북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단체 관객이 많았다. 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찾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날 개막식과 함께 열린 국내외 석학 특별 강연 중 하나인 1996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더글라스 D. 오쉐로프 박사의 '노벨수상자로서의 자신의 삶과 인생설계, 과학자로서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로드경기종목인 마라톤과 경보경기 코스가 교통통제된다. 대구시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 대회 마라톤과 경보 코스를 통제한다. 마라톤 국가대표 10명과 경보대표 7명의 코스적응훈련을 위해서다. 두 경기코스 출발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부터 통제가 시작된다. 마라톤 코스는 수성네거리에서 두산오거리를 지나 수성못을 돌아 중동네거리로 이어진다. 선수들의 진행에 따라 부분통제될 예정이다. 경보는 출발점에서 중구청과 한일극장을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이 구...
대구시가 한 단계 강화된 재난상황 대책을 마련했다. 평소 주의보가 발령되는 상황에 자체적으로 경보상황으로 대응하는 등 한 단계 격상된 준비를 하기로 했다. 시의 이번 준비는 세계육상대회기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국지성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위해 배수펌프장 50곳과 재해위험지구 4곳, 수문 111개를 모두 점검키로 했다. 지난 3일 일시적인 침수피해를 입은 서문시장과 비산지하차도는 물론 노곡동 등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대한 점...
세계육상대회를 앞두고 총기와 실탄을 불법으로 개조해 사용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수렵용 총기과 실탄을 불법으로 개조하고 밀렵을 한 L씨(51) 등 14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렵용 엽총의 명중률과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실탄을 불법 개조하고 레이저조준기, 소음기 등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렵용 산탄을 일명 '슬럭탄'으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럭탄'은 산탄에 비해 탄두가 커 명중률과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상황 점검 차 11일 대구와 경북을 방문했다. 이날 지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먼저 대구 성서공단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각계인사, 맹형규 행안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오찬간담회에서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조기완공과 동서5축(봉화~울진) 국도의 4차로 확장을 건의...
대구지검 특수부(김홍창 부장검사)는 11일 인사청탁과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공무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병국 경산시장의 부인 K씨(55)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7일 구속된 최 시장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사나 사업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관계자들로부터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다. K씨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오는 16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제66회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에서 모두 4명의 독립유공자가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고 김치명 선생에게 애족장을 수여한다. 고 한규환 선생은 건국포장, 고 장상건 선생과 고 김영종 선생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는다.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김치명 선생은 1919년 3.1운동기간 의성군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1년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한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입해 독립활동을 하다 옥살이를 했다. 장 선생은 칠곡군 마을 뒷산에서 주민 200여 명과 3.1 만세...
대구시립예술단이 세계육상대회기간에 맞춰 다양한 기념공연을 준비한다. 교향악단은 24일 오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파크 콘서트'를 연다. 이 무대에는 황해랑 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색소폰 연주자 김영찬과 소프라노 양원윤이 협연한다. 국악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경상감영공원에서 전통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무용단은 29일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창작무용 '청산별곡'을 보여준다. 극단은 다음 달 1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연극 '달콤살벌한 프로포즈'를 공연한다.
대구시가 세계육상대회 지원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11일부터 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대회 지원체제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 대회운영상황실, 교통과 소방, 안전·위생 관련 상황실 등과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긴급 상황이 일어날 경우 즉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황실은 1단계 준비와 2단계 운영으로 나눠 대회 폐막실 다음날(9월 5일)까지 운영된다. 김연수 행정부시장이 상황실장을 맡는다. 10개반을 운영하며, 반장은 관련 부서 국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