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해수욕장 앞 해상 동쪽 200m 지점에 대왕암 있다.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속 유일한 수중대왕릉이다. 사적 제158호로 지정,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대왕릉의 주인은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文武王, 661 즉위-681)이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대왕암에 안치돼 이 곳은 호국정신이 깃든 성지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도 이를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봉길리 해상에서 보는 대왕암은 평범한 바위섬 형태를 띠고 있지만, 항공촬영을 해본 결과 바위 한가운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그늘 하나 없는 독도 접안장에 하루 종일 있는 것이 너무 힘들다. 이전엔 천막이라도 쳤지만 파도가 치면 부서지기를 반복해서 이마저도 설치를 못하고 있다"며 "우리 부부도 힘들지만 젊은 독도경비대원들이 웬 종일 땡볕에 서 있는 것을 보니 안쓰럽다" 독도주민 김성도 이장의 넋두리다. 올해는 독도 서도에 독도주민숙소가 지어지고 김성도 이장부부와 독도상주요원 등이 입주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독도는 입도제한조치 해제 후 연간 20만명 가량이 꾸준히 찾고 있다. 탐방객이 민족의 섬 독도를 빙문하면 제일 먼저...
민족의 섬 독도 수중이 갯녹음(일명 백화 또는 사막화) 면적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급하다. 경북일보는 지난 11일 '독도는 갯녹음 몸살 중…해양숲 생존 위기' 제하의 제목으로 보도한데 이어 18, 19일 양일간 독도입도, 독도 수중 생태계를 취재했다. 독도는 입도 허가 등의 이유로 일반인의 입도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 국내 대표적인 생태계의 보고이자 '수중생태계의 DMZ'로 불린다. 이 때문에 국민 대부분이 독도 수중을 떠올릴 때 무성한 해중림 사이로 많은 고기떼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실상 독...
10일은 바다식목의 날이었다. 경북동해안은 물론 국내 최고 청정지역인 독도 바닷속까지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중림은 어류들의 안식처 역할과 전복, 소라 등 어패류의 먹이와 이산화탄소 절감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성게를 비롯한 해적생물들은 해중림을 무자비하게 갉아먹어 수중 사막화 현상을 촉진한다. 성게무리가 독도 수중에서 해중림을 구성하는 대황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으며 소실시키고 있다. 대황이나 감태는 다년생 해조류로 한번 없어지면 복원하기 위해 수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바다 생태계 보존을 위...
경북도와 울릉군이 친환경 섬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전기차를 이용한 울릉도 카셰어링 사업'이 지역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울릉도 카셰어링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 에너지 신산업발굴 TFT 활동 발굴성과로 향후 1천636억원을 투자해 울릉도 전 지역에서 일반차량을 줄여 최종적으로는 주민 및 관광객 대다수가 지역 내에서 전기차 이용케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대해 주민 대부분은 "울릉도는 국내에서 눈이 제일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겨울철 폭설로 인해 영업용 택시를 비롯해 관용차, 주민차량 등이 대부분 ...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 경북운항관리센터는 최근 봄철·농무기 기간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해 독도 여객선 대한 승선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25일 실시된 승선지도점검은 울릉사동항에서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돌핀호의 출항부터 입항까지 전 항로 동행점검을 통해, 운항항로의 안전 운항 저해요소 파악 및 개선해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 수송을 위해 실시됐다. 특히, 봄철 안개로 인한 시계제한 시 안전운항요령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는 등 계절적 안전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독도항로에 대한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경북운항관리센터...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괭이갈매기 최대서식지인 독도는 요즘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번식기에 접어든 괭이갈매기가 독도에서 짝짓기와 산란하는 중이라 고양울음 같은 소리를 내며 낮선 이방인을 경계하고 있다. 산란기에 접어들면 갈매기들의 집단 난투극이 시작된다. 인적이 드문 바위 틈 등 최적의 부화장소와 최상의 짝을 찾기 위한 번식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싸움에서 패한 상처입은 갈매기가 무리들에서 떨어져 혼자 지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전투가 끝난 괭이갈매기는 이상형과 사랑을 나누고 독도 돌틈과 계단...
낮게 가라앉은 해무가 신기하게 울릉도 서면리 남서 일몰전망대 앞 남근석을 피해 산등성이로 올라가고 있다. 울릉도는 봄철부터 6월까지 고온다습한 공기가 찬 기운을 만나 해수면 온도차 등의 영향으로 해무가 자주 발생한다.
울릉주민의 숙원인 하늘 길 개척에 적색등이 커졌다. 국토교통부가 5천80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울릉공항 건설에 사용될 석재 상당수가 설계기준을 충족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계기관 등이 대책을 마련 중이다. 부산지방항공청 노홍철 계장은 "최근 울릉공항 건설 턴키입찰방식에 참가한 건설사에서 울릉공항 건설에 사용될 가두봉에서 절취한 석재가 설계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내부적으로 확인과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에 대한 최종 의견이 내달 초 나올 듯 하며 현재 공항건설이 연기냐 중단이냐,...
울릉도 바다에서 생산된는 특산물 중 하나인 자연산 돌미역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 들것으로 예상돼 어촌계 및 어민들이 시름에 잠겼다. 동해 고도 청정 해양에 자라는 돌미역은 해마다 이 시기가 수확철로 어민들의 주 수입원이다. 미역건조업을 하는 주민 K(72·울릉읍)씨는 "올해 돌미역 농사가 반토막 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태풍 때보다 더 큰 파도가 덮쳐 수확 철을 앞둔 미역이랑 대황(홍조류) 등이 모두 뽑혀갔다고 밝혔다. 또, 연안 토사유입 증가와 함께 수온 등 다른 이유 때문인지 올 초부...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를 맞이한 울릉군은 여객선 입·출항 시 교통혼잡을 해소키 위해 시행한 배려행정이 주민 및 관광업계에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도의 들머리 도동항은 여객선 입·출항 시 차량 및 이용객 등으로 항상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군과 경찰 등은 이 시간대에 혼잡 교통정리를 하는 등 교통소통을 위해 고정인력을 배치시키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4일부터 군청산하 전 직원에게 정무호 부군수 특별지시로 여객선 입·출항 1시간 동안 관용차 및 공무원 차량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 지역을 운행 자제를 요청했다. 기간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강한 바람과 돌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했지만 정작 재해 예방하는 일선지자체에서는 제대로 된 기상정보조차 받기 힘들어 혼선을 빚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강풍 때 독도의 최대순간풍속이 32.1m/s까지 관측되는 등 태풍보다 심한 상태였지만 정작 재난을 대처하는 울릉군과 경찰에서는 일반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기상정보로 재해대처에 임했다. 울릉도 인근 해상은 16일 밤 11시부터 발효된 강풍 및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돼 17일까지 울릉도 연안부이에서 최대순간풍속이 27m/s, 최대파고 9.5m까지...
지난 16일 오후부터 경북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동해안 울릉도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후 3시께 울릉도 들머리인 도동항에 너울성 파도가 덮쳐 주차해 둔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냈다. 관련기사 4면
울릉도에서 뭍으로 반출되는 산나물 등이 화물선적량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형화물선이 취항 가시화 되고 있어 주민들이 적극 반기고 있다. 최근 울릉도는 산나물 채취 시기가 도래했지만 화물 선적량 제한 등으로 뭍으로 반출시키기가 어려워 주민들이 볼 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되는 불편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가뭄에 단비 같은 대형 화물선 취항 소식에 너도나도 반기고 있다. 요즘 울릉도 택배회사 등에서는 산나물 채취시기가 도래해 화물량이 급증하자 '1인, 3박스' 이하로 제한을...
울릉경찰서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보호를 위해 타킷형 치안을 펼치는가 한편, 장애인 편의를 위해 침구류 등을 전달하며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릉경찰서는 13일 경찰서에서 경북 장애인복지관 울릉분관에 '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 때 사용해 달라며 침구류 300여점을 전달했다. 이 침구류는 울릉서에서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일환으로 대구·경북침구협동조합에 협조를 받았다. 울릉서 관계자는 "지역 공동사회에 관심을 유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 하겠다"...
동해지역 오징어잡이 채낚기어선들이 부산지역 대형 트롤어선의 동해 진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지역 어민들은 벌써부터 현수막 및 서명 운동 등 실력행사에 들어간 지역도 있다. 동해 어민의 핵심 불만사항은 현행 동해에 부산지역 대형 트롤어선 조업이 불법이지만 해수부에서 물밑에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영환 (사)전국 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인 연합회장은 "수산자원 관리 육성에 앞장서야 할 해수부가 지난해 트롤어선 조업현황분석 및 경쟁력 강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용역에 이어 어업조정위원회를 설치, 동해구트롤(현...
경북 지역 기초의회의 상호간 협력증진과 지방과 국가 상생 발전을 위해 1991년부터 활동을 해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이번 임기 동안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이다. 경북도청사 이전 등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와 총선을 앞둔 들뜬 지방 행정 감시 등으로 이 철우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세월호와 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은 관광경기 등으로 지역경제가 힘들었는 것도 한몫 했다. 협의회 운영뿐 아니라 경북권 내 유일 도서 지자체인 울릉주민을 대표해 자치 행정을 감시하고 지역 현...
독도가 실제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크고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곳은 동해 '우산해곡'이었다. 7일 해양조사원 자료에 따르면 독도가 수중에 잠겼는 부분을 포함하면 전체 높이는 2천68m로 한라산(1천950m)보다 더 높다. 또, 독도는 아랫부분은 넓고 윗부분은 좁은 원추형으로 생겼으며 해저와 맞닿은 가장 아랫부분의 직경은 약 24㎞ 된다. 해양조사원에서 독도 전체 높이 중 중간 높이 수심 1천m 이내의 기준으로 산출하면 둘레는 약 110㎞, 면적은 412㎢였다. 독도의 모섬 울릉도의 육상 부분(72....
울릉어업인들이 군정 수산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호전됐다. 최근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 어업인 총연합회는 울릉지역 전 어업인들로 구성된 14개 협회의 뜻을 모아 어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울릉군 김경학 전 해양수산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울릉어민이 공식적으로 공무원에게 처음으로 전달한 것으로 수년동안 군정을 바라보는 어업인들의 시각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현 독도관리소 소장으로 근무 중인 김 소장은 지난해까지 4년간 해양수산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어업인과 소통, 양식산업 기획, 항만시설 정주개선, 예산확보 등에 ...
관광시즌이 도래한 울릉도 대동맥인 울릉일주도로의 안전시설물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에선 '중앙선은 생명선'이라 불릴 만큼 운전자가 꼭 지켜야 준수사항이지만 울릉일주도로 구간에 설치된 중앙선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숨은 그림 찾기 할 정도로 대부분 지워진 상태다. 또, 일주도로 구간 구간 울퉁불퉁한 도로면이 요철형태로 상존 중이라 운전자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넘나드는 곡예 운전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맞은편 운전자들은 신경쓰며 방어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군에서는 임시포장과 아스콘 덧씌우기 등 보수공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