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절정의 무더위가 이어지자 지자체들이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으로 노력하고 있다.안동시는 장마가 끝난 후 본격 시작된 폭염에 대응해 피해 저감 사업을 확대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올해 무더위쉼터 3개소에 쿨루프를 시범 설치하고, 지난해 시범 도입한 스마트 그늘막을 도청 신도시와 옥동사거리 등 8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제비원로와 경동로 구간 1210m에는 ‘쿨링&클린로드’ 공사를 완료해 폭염 시 노면 온도를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난 후 불볕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대구와 경북 포항·경산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이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어 19일에는 포항·대구·경산이 39도까지 치솟는 등 더위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구에는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없어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다음 주까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경북과 대구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17일 발효 중이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
광복절 연휴를 맞은 경북과 대구는 맑음과 흐림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은 13일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경북·대구 전 지역에 폭염예비특보를 내렸다. 특히 경주·포항·의성·김천·칠곡·군위·영천·구미·울진 등 9곳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겠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1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경북과 대구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11일 중부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2020년은 역대 가장 오랫동안 장마가 이어진 해가 됐다. 중부지역 장마는 이날까지 49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중부지역에 내리는 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면서 장마가 가장 늦은 날짜까지 이어진 날이 됐다고 밝혔다. 중부지역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이다. 1987년 중부지역 장마는 8월 10일 종료됐다. 남부지방의 경우 1969년 8월 11일 장마가 종료됐다. 올해는 장마가 끝난 날짜가 가장 늦은
기록적인 장마로 전국이 최악의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당초 예상을 뒤엎고 큰 피해 없이 포항 인근에서 소멸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0일 “태풍 장미가 이날 오후 5시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돼 포항 인근에서 소멸했다”고 밝혔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께 경남 거제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5시께 울산 서북서쪽 약 1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태풍은 육지 상륙 후 위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내륙에서는 바다에서처럼 수증기를 많이 흡수하지
대구 서구지역이 최근 사흘 동안 317㎜의 물 폭탄을 맞고도 큰 피해를 보지 않아 눈길을 끈다. 연 강수량 1003㎜의 30%가 단 사흘 만에 뿌려졌는데도 뚜렷한 재산피해나 인명사고가 없었는데, 서구를 관통하는 하천이 달서천 하나밖에 없는 데다 주변에 높은 산이나 임야 면적이 작아 큰 피해를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게 대구시와 서구청의 분석이다. 10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대구지역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서구(317.5㎜)였다. 이어 북구(301㎜), 달성군(2
2020년은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장마 기간이 길었던 해가 됐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중부지역에서 6월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된 뒤 이날까지 47일 동안 장마가 이어졌다. 종전 최장 장마기간 기록은 1987년의 8월 10일로 올해와 같다. 33년 만에 ‘공동 1위’에 오른 셈이다. 다만 이번 장마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1일까지 비가 내린다면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에 이어 중부지방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중부지방에
제5호 태풍 ‘장미’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대구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까지 다가오자 물난리 등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산지 인근 지역은 지반약화로 태풍이 조금만 영향을 미쳐도 산사태와 같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 동구청과 북구청은 10일 ‘태풍 북상으로 산사태와 강풍을 대비하고, 유사 시 산지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 등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각 구청에 따르면 산사태 우려 지역은 동구 매여동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차차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장미는 서귀포 남동쪽 약 150㎞ 해상에서 시속 40㎞로 북북동진 중이다. 경북 내륙지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구미, 성주, 의성 등에는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서남서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나 통영 인근으로 상륙해 오후 6시께 포항 앞바다를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북과 대구를 비롯해 동해상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기상청은 10일 오전 8시 35분께 구미·안동·칠곡·의성·군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부터 8시 35분 현재까지 강수량은 5∼30mm를 기록하고 있으며, 11일 오후 3시까지 50∼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이번 태풍은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같은 날 오후께 남해안을 통해 상륙한 뒤 11일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장미’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현재 중심기압 1000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시속 65㎞의 태풍이며 강풍반경은 230㎞다.태풍은 점차 세력을 키워 10일(월요일) 오전에는 최대풍속 시속 76㎞, 강풍반경 250㎞까지 몸집
경북·대구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 및 제방 유실, 산사태가 잇따르는 피해가 발생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정오까지 도내에는 성주 245.6㎜, 김천 245.4mm, 고령 242.2㎜, 포항 133.4㎜, 127.2㎜ 등 평균 124.4mm의 비가 내렸다.특히 김천 대덕에 311.5mm, 성주 수륜에 293.0mm,고령 개진에 281.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이 기간동안 포항에 호우경보, 경주, 김천, 칠곡, 고령, 영천 등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으며, 포항과 구미, 영
40여 일간 이어진 장마로 인해 전국에서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는 지난 2011년 비 피해로 77명이 사망·실종된 이후 9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중부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되면서 계속된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8명, 실종자는 12명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7시 36분께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의 한 선착장에서 승용차 1대가 바다에 추락해 탑승 중이던 운전자 1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56분께에는 강원 인제군 소양강 상류 내린천에
폭염이 이어지던 경북·대구에 당분간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에는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종일 흐리겠다. 오는 7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0∼100㎜,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평균풍속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6일 아침 기온은 봉화 23℃, 안동 25℃를 비롯해 대구 26℃, 포항 27℃ 등 23∼27℃ 분포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중부에는 물벼락이 쏟아지고 남부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기상 양극화’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팽창한 북쪽의 찬 공기가 고온다습한 기압과 팽팽하게 맞서면서 장마전선이 꼼짝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자리를 잡은 탓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황해도와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기상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북·대구에는 경북북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지난달 3
지난 주말 사이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축구장 71개 규모의 농작물과 시설물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와 봉화, 상주 등에 내린 비로 벼와 밭작물 채소, 과수, 특작 등에서 침수가 발생해 농작물 53.25ha가 침수됐다. 또 1166ha의 시설물에서 지붕이 파손됐거나 묻혔으며, 이로 인해 돼지 8마리를 잃었다. 지역별로는 봉화에서 벼 11.5ha, 밭작물 0.5ha, 채소 32.4ha, 과수3.7ha, 특작 3.5ha 등 총 51.6ha에 피해를 입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축산시설에서도 60㎡의 지붕이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이 34℃에 육박했던 경북·대구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경북북부는 북한(황해도)과 중부지역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경북북부에는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3일 아침 기온은 봉화 22℃, 안동 23℃를 비롯해 경주 24℃, 대구·포항 25℃ 등 22∼25℃ 분
경북북부지역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강물 범람으로 피서객들이 고립되거나 기찻길과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랐다.2일 경북도 소방본부와 봉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낙동강이 불어나면서 인근 한 펜션에 여섯 가족 약 30여 명이 갇혀 구조 장비를 투입해 구조했다. 춘양면 우구치리 한 계곡에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2명이 한때 고립됐다.지반이 약해지자 봉화 법전면 법전리 등 3곳에서는 산사태가 났다.현동역∼분천역 일대는 산사태와 철도 유실로 영동선 운행이 중단됐으나 한국철도 경북본부에서 긴급 복구반을 투입
해양수산부는 장마 소멸 후 남해·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1일 오후 3시부로 전국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분야 피해 예방과 단계별 대응을 위해 고수온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관심단계는 어업인들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신설됐다. 관심은 주의보 발령 약 7일 전이며, 주의보는 수온 28℃ 도달, 경보는 3일 이상 지속 시 내려진다. 지난해 고수온 진행 경과를 살펴보면 관심은 7월 29일, 주의보 8월 8일, 해제는 8월 29일이다. 해수부 소
대체로 흐린 경북·대구는 한때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30∼80㎜, 경북동해안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10∼60㎜의 소나기가 더 내릴 수 있겠다. 31일 아침 기온은 봉화 20℃, 안동 22℃를 비롯해 대구 24℃, 포항 25℃ 등 20∼25℃ 분포로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