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0일 드디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이 확정되었다.구미산단이 재도약할 결정적인 사업 유치라 더욱 애착과 기쁨이 클 수밖에 없다.구미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반도체관련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고 이들 기업은 신증설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는데 구미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책까지 철저히 제시하여 쾌거를 이뤘다고 본다.단언컨대 구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재선·삼선 의원의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꾸준하고 탄탄한
물질만능시대, 정치인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그들을 향해 곳곳에서 유혹이 춤추는 것을 두고 그들에게 정직·정의만을 바란다는 것 욕심인 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욕심을 부려본다.공직자는 직위고하를 불문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이 아닌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언행을 했다면 그게 직을 이용해 법망을 교묘하게 악용하는 행위로 용서할 수 없다.문제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들이다. 그들 중 못된 사람은 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에 직을 최대한 이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국가가 정해놓은 법망을 슬며시 넘어
며칠전 내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위층에 사는 이웃 부부와 같이 탔다. 아주머니가 사각 철제 보행기에 몸을 의지하고 아저씨가 부축한다. 자주 대면하여 형님뻘 되어 내가 ‘수고하십니다’ 인사하니 ‘아내가 넘어져 허리를 다쳐 매일 걷는 운동 내가 시킨다’ 화답이 온다.일주일 지나 또 아저씨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었다. ‘사모님 괜찮은가?’ 물으니 ‘많이 좋아져 이제 조금씩 걷는다’는 말에 나는 ‘다행이네요’오늘 오후 아내와 성모당 가면 쾌차 기고 드리겠습니다 하니 고맙다고 화답한다. 그러면서 “내가 안고지고 갈 운명”이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네 번째 이야기는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이다.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발명한 냉각물질이 결국은 부작용이 발생해서 오히려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변하고 멸망 직전의 살아남은 인류는 달리는 기차(설국열차)에서 삶을 영위해 나간다. 하지만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사는 뒤쪽의 꼬리 칸에서부터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 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았으며 마침내 불평등한 열차는 전복되고 자유로운 세상이 온다는 내용의 영화이다.우
최근 통계청의 5년간 사고 통계에 따르면 14세 이하 사망자 중 49%가 교통사고로, 18.7%가 물놀이 사고로, 그 외 낙상, 질식, 화재사고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0~4세가 48%, 5~9세가 34.4%, 10~14세가 17.6%이며, 성별로는 남아가 62.6%, 여아가 37.4%였다.또한 계절별로는 여름이 3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봄·가을·겨울 순으로 나타나 여름철 안전교육을 보다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함을 보여준다.교육부는 매년 학기 초가 되면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안전교육’이다.그래서 안전교육 7대 표준
재물! 사람이란 동물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돈, 보다 좋은 보람된 삶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 중 하나다. 그렇지 않은가?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그 돌을 통해 즐거움을 구할 수 있다. 바닷가 자갈밭을 거닐며 크고 작은 돌들이 걷는 데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그 돌이 한없이 귀찮게만 생각된다.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오랜 세월 들고 나는 바닷물에 씻기고 닳고 닳아 갖가지 모양도 모양이지만 알록달록함이 보석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보석 위를 걷는 것 같아 더 없이 행복할 것이다. 모든 것이
2023년 5월, 마지막 의경 기수의 전역을 끝으로 우리나라 의경은 역사 속으로 자라졌다. 우리나라 의경은 그 동안 부족한 경찰인력을 보완하면서 치안의 큰 몫을 담당해왔다. 의경 폐지로 인해 자연스럽게 현장의 경찰인력이 부족하게 되었다. 특히 치안현장의 가장 최전선인 파출소와 지구대의 젊은 경찰인력이 기존에 의경이 담당했던 기동대로 채워지면서 경찰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이 중요 치안정책 과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과학치안’이다. 과학치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존에 인력중심의 치안에다가 CCTV,
비가 오니 개울물이 모여서 냇가 강물이 되어 바다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순리 자연법칙이다. 생로병사에 따라 희로애락이 반복되는 속세에 슬픈 눈물 세 번 흘리며 달래고 기쁜 만세 삼창 외치면 오장육부 속살까지 후련하다. 살고 나면 맹탕 맹물 스쳐 가는 무효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산다.내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네가 잘났다고 폼 잡는 것도 바람 같은 청년시절 한순간 찰나다. 끝까지 갈 줄 알았나 쉰만 넘겨 봐라 탱탱한 피부 처진다. 마음에 가두지 마라 영양가 없는 부질없는 짓이다. 망상에 빠지지 말고 현실·실속 위주로 살아라
지난 7월 6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식이 포스코 괴동 사옥에서 열렸다.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주요 임직원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영일만의 기적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은 없었다.’며 포항과 포스코가 함께 이룬 위대한 역사를 예찬했다.최근 포스코는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수소환원제철로의 대전환,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하고 이 중 73조 원은 포항을
한국 ESG 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11일과 12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람의 눈높이가 아닌 자연의 눈높이로 세상을 다시 보는 방법과 환경과 사회를 돌아보는 이타적 자본주의로의 선회가 필요함을 설파했다. 멸종위기 흑두루미가 돌아오고 최초의 국가정원을 만든 생태도시 순천시의 성공사례를 배우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순천만 습지를 탐방하는 기회도 가졌다.전 세계적인 ESG 열풍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와, 그리고 국가와 기업의 지배구조(Govern
건초성 비염은 현대 알레르기병의 일종으로 꽃가루가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장미꽃가루가 심하다. 그래서 장미열병이라고도 한다.건초성 비염 일명 장미열병은 1천565년 이탈리아의 의사 레오라르도 보탈로가 장미꽃가루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병의 징후에 대해 말했다.장미열병은 장미가 피는 시기에 두통, 재채기, 코 부위가 심한 경련에 시달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질병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든, 건초성비염이든, 혹은 장미열병이든, 그 증상의 원인이 결국 꽃가루 때문이다. 유독 꽃이 많이 피는 곳 사람들이 꽃가루 때문에 고통을 많이
주지(周知)의 사실이듯 군(軍) 초급 간부들의 사기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각종 사관학교와 학군장교(ROTC), 부사관 등의 지원율마저 급락하는 추세이다. 특히 초급 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장교의 지원율 하락은 이만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국내 1호 학군단인 서울대의 경우 1기생(1963년)은 무려 528명이나 임관했으나, 60년이 지난 2022년에 임관한 60기생은 겨우 9명에 불과했다. 즉 1기생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 줄어든 것이다. 올해 서울대 ROTC 65기 1차 모집에 지원한 1학년 학생은
공교육 제도는 교육기회의 확대에 기여했지만 입시 중심의 교육으로 획일적인 교육과정과 주입식교육, 경직성과 관료주의의 문제가 지속되었다.아동·청소년의 교육적 요구를 부응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고, 수많은 학교부적응 학생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서구에서는 1960년대부터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교육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우리나라에서 대안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고등학교 수준에서 시작된 대안학교 설립은 2000년대 들어 중학교와 초등학교로 확대되었고, 급속히 확산되어 2005년 3월 초중
‘우리 군위로 놀러 오이소!’ 해당 문구는 동군위 IC 입구 부근에 설치된 현수막 내용이다.이는 군위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의 작은 바람에 불과했으나,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매우 큰 실현 가능성을 지니게 됐다.대구시 편입으로 경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127년 만에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했다.이에 대구시는 기존 885㎢에 군위군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지며 특·광역시 포함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대구시는 이번 편입을 기점으로 군위군에 통합신공항 및 미래첨단산
코로나19 없는 몇 해 전에 꽃피고 새우는 봄에 귀농 1번지 ‘삼백의 고장 상주’가 좋다고 서울에서 작심하고 정착한 처남 회갑기념으로 김천 처가식구와 대구 사는 자형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다. 대구공항에서 이륙하여 수성구 편입이 거론되는 가창 상공으로 뜨니 대구시가지가 산과 강 들판 병풍으로 둘러싸여 진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보여 건설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대박 만세다.세속에 찌든 묵은 회포를 2박 3일 동안 세상과 등진 섬마을에서 화끈하게 풀고 제주국제공항을 이륙하여 멀리 보이는 남해안 다도해 섬·바다가 그림처럼 정말 황홀하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세 번째 이야기는 2016년 박정우 감독의 ‘판도라’ 영화다.원자력 발전소 폭발에 따른 재난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돌아보고 재난 속에서도 빛나는 인간의 희생정신을 그린 영화이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영화에서 나오는 한별 원자력발전소는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계선에 걸친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모티브를 따왔다.원자력이라는 기술은 우리 인간에게 많은 이익을 제공하지만, 방사능이라는 위험물질이 필수적으로 발생하기에 양날의 검이라고 봐야 한다.원자력의 경제적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 공동생활이다. 공동생활을 하다 보면 갖가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생긴다. 또 돕기도 도움을 받기도 한다. 다시 말해 은혜를 베풀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반면 원한을 사기도 한다.때론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한 사이 그런저런 일이 발생한다. 원수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원수에 대해서는 그 무엇보다 악이 앞선다. 그런 악, 원수에 대해 군자는 악이 아닌 덕으로 갚으라 했다. 원한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화가 생긴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화는 화를 불러온다. 했다.1960년대 어느 산골 70여 가두
50만 포항시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제9대 포항시의회가 출범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정말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라는 말이 새삼스레 가슴에 와 닿는다. 필자를 포함한 포항시의회 33명의 의원 모두는 개원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공부하며, 신뢰받는 의정으로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해왔다.개원 이후 곧바로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서와 결의문을 발표하며 동료의원들과 혼신의 의정활동을 펼쳐
7월 1일 ‘대구시 군위군’ 시대가 활짝 열린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군위군민들은 환영의 뜻과 함께 지역발전 기대감이 크다.2020년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전제조건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건설하기로 대구시·경북도 간 공동합의가 이뤄진 지 만 3년 만에 ‘대구시 군위군’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이번 편입은 국가 정책적 목표에 따라 이뤄진 기존의 광역시 편입과 달리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로 이뤄진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이제 군위군민들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우리나라에 자치경찰 제도가 공식적으로 실시된 지 꼭 2년이 되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분리된 이원형 모델이 아닌 국가경찰의 신분으로 자치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일원형 모델로 출발한 탓에 일부에서는 ‘무늬만 자치경찰제’라는 비아냥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자치경찰제가 일단 출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과거 수많은 논의 속에 자치경찰제 도입이 물거품이 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정책을 만들더라도 시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먼저 시행해 보고, 차츰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찰 제도의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