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부처상 모양의 돌(수석) 출처를 묻는 과정에서 시비를 벌인 신도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승려 A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 19일 오전 8시 10분께 경북의 한 사찰에서 신도 B씨(55·여)로부터 “스님이 돼서 남의 돌(수석)을 왜 가져 갔느냐”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욕을 하면서 주먹으로 B씨의 상체 부위를 5차례 때리는 등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어깨 관절의 염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최근 기쁨의복지관 비전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교회를 돕기 위해 ‘희망나눔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교회는 지난 18일 오후 포항노회 산하 5개 시찰 92개 교회 및 2개 기관의 목회자를 초청해 50~100만 원씩 총 1억 원의 희망나눔 지원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황호근 목사의 인도, 당회 서기 김대우 장로의 기도에 이어 박진석 목사가 고린도전서 9장 13~14절을 통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제목으로 영상 메시지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의 단체 혈장공여가 마무리됐다. 다만 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 확진자는 이번 단체 혈장공여에서 제외됐다. 대구교회 측은 해당 확진자가 경북대병원에 혈장 공여를 문의하는 등 공여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완치일 기준 90일이 지나야 혈장 공여가 가능한 규정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환자는 기준일이 지나면 반드시 공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를 제외하고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단체 혈장 공여에 대구교회
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가 한국기독교사적지로 지정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15일 오전 11시 포항소망교회에서 ‘한국기독교사적 제38호, 포항소망교회 3·1운동 경북지역 발상지 및 6·25 포항전투 보존 기념교회’ 지정 예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 장태식 목사)와 포항남노회(노회장 이하준 목사), 포항소망교회가 주관했다. 이번에 사적지로 지정된 포항소망교회 예배당은 포항시 북구 칠성로 37번길 8에 위치한 포항제일교회 전신인 옛 포항교회 건물이었다. 건축사적으로도 선도적 양식으로
기독교찬양문화공간 ‘두나미스(대표 황한규)’는 찬양사역자 세움 프로젝트 2020 CCMStar(씨씨엠스타) 시즌7 빅 오디션 참가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찬양사역 중심 오디션 대회인 씨씨엠스타는 전국 세 곳의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몇 차례 연기됐다가 이달 초부터 참가자 접수가 시작했다. 전국 지역 예선은 △‘경상·대구권’ 8월 29일 대구 삼일교회 △‘전라·광주권’ 9월 5일 광주 부림교회 △‘경기·서울권’ 9월 12일 서울 예인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접수는 지역
원효성사 탄생지로 알려진 제석사(경산시 자인면) 원효성사전에서 24일 ‘제1403주기 원효성사 탄신 다례재’가 열렸다. 다례재에는 제석사 주지 혜능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돈관 주지스님과 돈명 관장, 최영조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제석사 불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례재는 금강다도회의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원효성사 연보 소개, 법어, 사홍서원 등 불교의식을 통해 원효성사의 탄신을 봉축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교회 김진동 목사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목사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월남전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잔치를 펼쳐 시민 보훈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1983년 목회 활동을 시작한 김 목사는 총각 때부터 독거노인 가정들을 중심으로 이웃 섬기는 일을 시작, 지경교회에서 로뎀이라는 이름으로 회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양포교회에 와 경로잔치에 특성화된 노인대학 그리고 신중년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지경교회에서부터 이어온 6·25
상주시 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이 23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67호로 지정됐다.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성발원문이나 처음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귀족풍의 단정한 얼굴, 멋스럽게 주름잡은 옷깃, 무릎 앞으로 펼친 부채꼴 주름, 화려한 영락 장식 등으로 제작 시기가 15세기 작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조선 초기 제작된 불상의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을 고려할 때 조선 초기 불교 조각사 연구의 기준작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2012년 개금중수(불상에 금칠을 다시 입히는 중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북한긍휼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기쁨의교회에 따르면 ‘북한긍휼주간’은 북한자유화와 복음통일의 시급성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다음세대가 통일세대로 준비하는 기간으로 탈북민 목회자 등 국내 통일 선교 전문가와 성도들이 한자리에서 통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기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한다.이 기간 중 기쁨의교회 하영인관에서는 북한인권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의 모습, 정치범수용소의 실상, 공개 처형 장면을 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노력한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를 위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여행업계 종사자를 위한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로 희생과 헌신을 하는 의료진 및 방역관계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봉정사에서 최대 3박 4일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희망자는 파견 의료 관련 확인서 등을 지참하고 사찰 종무소나 홈페이지를 통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해당자와 동반자 1인은 일체의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부산 소망교회 원승재 목사가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전 세계인들 치료’라는 제목의 40일 아침 금식기도 비용을 경북사회공동기금으로 전달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경북도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원 목사는 지난 2018년에는 포항지진 이재민돕기 자원봉사로 참여해 12일간 흥해실내체육관을 하루 3번 청소하며, 이재민 장애인 20명에 겨울 내복, 라면 150상자, 돈육켄 1000개, 흥해초등학생 450여 명에게 부산 삼성중 학생들이 쓴 위로·격려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계종 원로 비구니 보주당 혜해선사 영결식이 2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흥륜사에서 거행됐다.이날 영결식은 각계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종 5타,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영결법요, 헌다 헌향, 행장소개, 추모입정, 영결사, 법어, 추모사, 조사, 조가, 헌화, 인사말, 사홍서원, 발인, 다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지난달 29일 경주 흥륜사 법기암에서 원적에 드신 혜해스님은 세수 100세, 법랍 77년이다. 1921년 4월 27일 평안북도 정주군 안흥면 안의동에서 태어난 혜해스님은 1944년 금강산 신계사 법기암에서 대원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지난 30일(음력 윤달 4월 8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팔공산 은해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당초 지난 4월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조계종 전체가 봉축식을 미루면서 뒤늦게 열렸다.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란 주제로 열린 법요식은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헌신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어떤 재난도 모두가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고령군 쌍림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한불교조계종 반룡사에서는 지난 30일(음력 4월 8일, 윤달)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연기됐던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봉행됐다. 반룡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국 사찰과 함께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이 엄숙하게 열렸다.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인 지난 29일 반룡사를 찾았다. 반룡사 입구에는 누각중창불사(일주문) 단층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천년기도 도량의 거듭남을 예고하고 있었다.
칠곡군 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는 23일 최근 학교 내 성당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생들이 없는 개강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순심중·고등학교 교직원은 새학기 안녕과 평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당에 모였다. 사회를 맡은 이종호 요나 수사가 손 소독과 방역에 대한 안내를 했다. 최정규 요엘 신부는 “학생들이 없는 개강미사가 안타깝다”며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를 기도하겠다”고 했다.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968년 포스코 건설 당시 현재 3고로 위치한 자리에 있던 예수성심시녀회를 기리기 위한 입간판을 설치하고 20일 제막식을 가졌다.예수성심시녀회는 지난 1935년 2월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남 루이 델랑드(Louis Deslandes) 신부에 의해 설립됐다.설립자 남 신부는 일제의 핍박과 6·25의 민족 수난 속에서도 투철한 선교 정신으로 미개척지를 찾아 1950년 현재 3고로가 위치한 포항시 남구 동촌동에 보금자리를 틀었다.예수성심시녀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육원·양로원·무료진료소·무료급식소·나환자정착촌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불교계가 이번 주말 예정이었던 연등회 행사를 취소했다.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고모동 동대사에 수많은 연등만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상주시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동조스님)는 15일 상락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과 시민의 안녕을 위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합동 법요식을 했다.이날 행사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각 사찰의 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코로나 19 영향으로 축소 진행됐다.명종을 시작으로 모든 중생이 종소리를 듣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랐고 육법 공양으로 향, 등, 꽃, 과일, 차, 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공양했다.동조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등불로 세상을 밝히고 함께 호흡하는 서로에게 감사하자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최하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하는 ‘2020 박옥수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10~13일에 개최된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우려하는 정부지침을 따라 기쁜소식선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1986년 이래로 매년 봄과 가을에 전국 대도시 및 세계 각 주요도시에서 개최해 오던 성경세미나를 이번 년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을 하고 활발한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에는 2020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바 있는데, 이날 예배는
7일 오전 미사가 열린 대구 중구 계산동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계산대성당에는 신도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미사는 지난 2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한 이후 78일 만에 다시 열었다. 계산성당 관계자는 “발열 체크, 인적사항 기록, 마스크 착용, 손 소독, 1m 이상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미사를 봉헌한다”고 말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