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24일 휴대전화로 여자친구에게 음란사진을 보낸 A군(19)을 성폭력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1일 저녁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특정신체부위를 찍은 사진 3장을 여자친구 B양(19)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휴대전화 발신자 표시 제한을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숨겼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여자친구에게 장난삼아 보냈을 뿐이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대구 남구청의 '계약협력기금' 사용 문제가 의회의 도마위에 올랐다. 대구 남구의회는 25일 오후 2시 '제178회 남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남구청을 상대로 남구의 각종 행·재정적 현안에 대해 구정질문을 한다. 이번 본회의에는 모두 6건의 현안에 대해 구의원의 질문이 쏟아진다. 김경희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이날 신천돗자리 음악회 협력사업기금 5천만 원에 대한 명확한 사용경로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23일부터 26일까지 구청이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5천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지...
대구 남구청이 부적정한 행정처분으로 대구시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대구시가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구 남구청에 대한 행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모두 93건의 부적정한 행정처분을 적발, 조치했다. 시는 이 중 31건을 시정지시하고 주의 41건, 개선조치 3건도 명령했다. 관련 공무원 16명에 대해서도 문책했으며, 부당하게 집행된 18건, 7천여 만원의 사업비에 대해서도 조치를 주문했다. 시 감사결과 남구청은 각종공사나 용역, 물품구매시 5건의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남의 농장에서 키우는 묘목을 훔친 A씨(65)와 B씨(57.여) 부부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월16일 오후 7시40분께 대구시 수성구 한 묘목농장에서 주인이 한 눈을 파는 사이 '가죽나무(시가 30만원 상당)' 묘목 한 그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부부는 "농장 옆을 지나가다 나무가 너무 특이하고 예뻐서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26일과 2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2009 대구과학축전'을 연다. 올해로 7회째 맞는 과학축전의 주제는 '체험하는 과학, 즐기는 과학'. 부스는 과학실험, 로봇교육, 비행시뮬레이션 등 과학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 주최측은 특히 지난달 '나로호' 발사성공으로 우주항공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우주·천문체험관과 생물학자 다윈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다윈특별전 등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구기상대가 동촌유원지로 이전한다. 22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된 신암동 도시재정비시범사업(신암1, 4동)에 따라 신암동에 있는 대구기상대를 동촌유원지 내 동구문화체육회관 뒷편으로 옮기기로 했다. 동구청은 기상대 이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부지매입비용 100억 원이 해결돼 기상대 이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기상청과 대구시는 지난 6월 대구기상대 이전을 동구문화체육회관 뒤쪽 부지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전부지가 사유지인 까닭에 부지매입비용 100억 원을 놓고 기상청과 대구시가 첨...
넓은 잔디밭에 어딘가에서 힘찬 트럼펫소리로 시작하는 영화 '록키'시리즈의 상징곡 'Gonna Fly Now'가 울려퍼진다.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딩 파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으며, 성악가 뺨치는 노래솜씨를 선보인 김호중 학생은 오페라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와 민요 '박연폭포'를 부른다. 깊어가는 가을,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대구 밤하늘에 울려퍼진다.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 두류공원에 있는 코오롱야외음악당에 가면 모두 들을 수 있다.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일환으로 '오페라 열린 음악회'가 열리기 때...
대구지방환경청은 기차와 자전거를 타고 경주지역의 문화 등을 둘러보는 '기차와 자전거 생태관광'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기차로 경주역까지 이동한다. 이후 자전거로 경주지역의 각 유적지를 관람한다. 다음달 10일과 24일 출발하는 이번 자전거 경주여행은 김유신 장군묘와 서악동고분군 태종무열왕릉 등을 지나는 '신라 통일의 자취를 찾아서(20km·10일)'코스와 오릉을 지나 양산재, 포석정, 삼체석불 등을 둘러보는 '신라의 흥망성쇠를 찾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조 등 3개 공무원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에 대한 찬반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21일, 각 조합원들의 투표장으로 마련된 대구지역 각 공공기관 지부사무실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 날 오전 8시부터 투표소를 통해 투표가 시작되면서 몇 몇 조합원들이 출근 전 투표권을 행사했지만, 근무시간인 오전 9시가 가까워지면서 투표장을 찾는 조합원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지부사무실을 찾아 투표를 했다. 수성구청 3층에 마련된 투표장에는 이날 점심시간...
대구 성서공단 근로자들이 지난 설보다 여유있는 추석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 242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84.3%인 204곳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의 50~79%가 74곳(30.6%)으로 가장 많았고, 100%이상 지급하겠다는 업체도 64곳(26.4%)이었다. 업체 10곳 가운데 8곳은 상품권이나 생필품과 같은 선물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 설 연휴에 비해 상여금 지급업체는 14...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는 다음달 8일과 9일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다문화 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인권관련 단체 활동가나 다문화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오는 28일까지 대구인권사무소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특별한(?)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20일 오전 대구 동구 봉무공원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가을운동회'에는 대구 동구지역에서 다문화 가족을 이룬 부부 40쌍과 가족들이 참가했다.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대구로 시집 온 이주결혼여성들과 시어머니, 그리고 자식까지 3대가 모인 운동회였다. 참가자들은 홍팀, 청팀으로 나눠졌다. 4각 5인 달리기, 단체줄넘기 등 팀끼리 협동하는 경기위주로 운동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형형색색의 '응원수술'을 흔들며 자기 팀을 응원...
20일 대구지역에서 벌초를 하다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54분께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서 벌초를 하던 A씨(40)가 얼굴과 머리 등을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 등 이날 하루 달성군에서 벌초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5건 발생했다. 오후 2시7분께 북구 연경동에서도 벌초를 하던 40대 남자와 60대 남자가 각각 벌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낮 12시28분께 동구 백안동과 오전 9시12분께 대구시 수성구 한 공동묘지에서도 76세 남자가 벌초를 하다 벌에 쏘였다. ...
국제라이온스 355-C지구 제5지역(부총재 정종업)은 17일 오전 북구청 광장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2010 합동봉사사업'을 열고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에 승합차 1대와 자전거 25대 등 2천4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대구·경북 이산가족 3명이 북한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을 만나게 된다. 1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 날 오전 남북적십자사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교환한 이산가족 상봉 남측 최종명단 100명 중 대구·경북지역 상봉자는 3명이다. 이산가족 상봉자로 선정된 윤현수(80·경북 경주시 안강읍)노인은 한국전쟁 1.4후퇴시 북한에 할머니와 어머니, 누나와 남동생 2명을 놔두고 혼자 남으로 내려왔다. 윤 노인은 50년이 넘도록 북한에 남겨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내다 막내 남동생의 재수씨와 조카의 생존을 확인했...
# 좌절의 연속, 검단들 검단동 개발이 처음 거론된 시기는 1970년대. 대구가 섬유산업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기였다. 기존에 조성된 검단공단에 이어 2차 검단공단부지로 조성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땅값이 솟았고, 주민들 사이에서 개발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섬유산업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떠들썩하던 개발 소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곳에 다시 한번 개발의 입김이 분 것은 대구시가 종합물류기능을 담당할 요충지를 물색하던 지난 1996년. 시는 검단들을 포함한 검단동 일대에 당시 1조2천...
동구의회는 17일 192차 임시회에서 전영권 의원이 발의한 '장애극복상' 조례를 제정했다. 장애극복상은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이나,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개인, 기관 등을 발굴해 시상한다. 시상은 1회며 수상후보자는 동장과 각 부서장이 추천한다.
수성구청은 오는 21일 수성구 장애인재활센터(만촌동 소재)에 치과진료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치과진료실은 대구보건대학 총동창회(회장 홍창식)에서 4천1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 등을 지원받아 준비했다. 치과전용의자인 유니트체어와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와 함께 1년동안 쓸 수 있는 치과진료용 약품까지 갖췄다. 첫 진료는 오는 23일이며, 매주 수요일마다 수성구보건소 치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지원나와 진료를 한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몸이 불편해 구강치료시기를 놓치고 질환을 가진 장애인들이 많았다. ...
대구 각 구청이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성구, 달서구청은 추석연휴(10월 2~4일)를 맞아 자매결연도시와 연계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지만 일부구청은 상인반발 등으로 장터를 폐쇄했거나 재래시장 살리기로 전환했다. 수성구청은 17, 18일 구청 광장에서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구청과 의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8개 지역(경북 영주·포항·울진·영천, 경남 거창, 전북 정읍, 전남 함평·완도)에서 150여 종의 지역 특산물을 선보인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현직 구의원이 만취상태로 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술을 마신 뒤 차를 운전한 수성구의회 이모(46)의원을 음주운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16일 새벽 3시30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K치과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측정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콜농도는 0.157%의 면허취소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