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난치환자 체세포로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수의학)의 업적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가능성의 수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20일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2~56세 한국 남녀환자의 세포를 핵이 제거된 상태의 다른 여성들의 난자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을 1면과 10면에 자세히 소개하면서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솔크연구소의 유전학 교수인 프레드 게이지 박사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치료목적 복제연구 옹호단체인 '의학연구 진보연맹(CAMR) 대니얼 페리 대표도 "줄기세포연구가 척추상해에서 당뇨 등 각종 난치질환을 이해하고 결국 치료하는데 열쇠를 풀 수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LA 타임스는 또 황 교수팀은 평균 16.8개의 난자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 종전 242개를 통해 한 개의 줄기세포를 얻어낸 것에 비해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연구성과로 거부반응 위험없이 이식에 적합한 조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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