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주소득원인 청송군의 향후 5년, 10년 살림살이의 방향을 결정할 대규모 통계 조사가 시작된다.청송군은 국가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53명의 ‘통계요원’ 양성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군 내 농림어가 668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조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국가 농림어업 정책의 ‘뿌리’로 농가 경영 형태 파악을 통해 쌀 산업의 수급 조절 정책을 결정하고, 농지 보전 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읍·면·리 단위의 미세한 ‘소지역 통계’까
봉화군이 내년 1월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입주를 앞두고 예비 입주농 18명(딸기 9명, 토마토 9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실습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실습교육은 지난 9월 초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총 15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군 스마트온실 테스트베드와 경영실습농장에서 딸기·토마토 모종 정식부터 병해충 방제, 환경관리, 수확·선별·포장까지 실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토마토 농업마이스터와 딸기 연구소 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했다.봉화군은 입주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경산시가 지역 특화작목인 복숭아, 포도, 자두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생산비 절감, 품질 향상을 위해 ‘2026년도 FTA 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이다.2026년도 사업은 관수관비시설을 포함한 총 10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올해(2025년) 대비 5억 원이 증액된 22억 원 규모다. 시는 이 예산을 투입해 과원 기반 정비와 생산 효율 향상에 필요한 시설을 중점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복지시설과 공유하는 ‘순환형 나눔 활동’이 의성에서 자리 잡고 있다.의성군4-H연합회가 올해 과제포에서 수확한 배추 100망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면서, 생산·기부가 결합된 청년 농업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24일 의성군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21일 단촌면 관덕리 4-H 과제포에서 재배한 배추 약 250포기(100망)를 의성·금성·안계 노인복지회관에 각각 30·30·40망씩 배분했다.이번 배추는 1망당 1~3포기로 구성됐으며, 회원들이 9월부터 직접 재배해 준비한
구미에서 생산된 우리밀로 만든 빵이 구미대표 축제인 구미푸드페스티벌과 구미라면축제에서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로컬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구미 농부의 ‘들녘특구’에서 재배한 밀을 도개면 우리밀 제분공장에서 고품질 밀가루로 가공하고, 이를 지역 제과·제빵 소상공인이 직접 제품화하는 삼각 협업 구조가 빛을 발한 것이다.올해 푸드페스티벌에서는 2800만원, 구미라면축제에서 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특히 푸드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우리밀발전협의체 회원들이 12시간 넘게 직접 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대게 조업철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1주간 단속 예고기간을 갖고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약 3달간 본격적인 ‘대게불법어업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최근 암컷대게(속칭 빵게), 체장미달인 어린대게(9cm 이하) 등을 특정 일당이 조직적으로 야간 취약 시간대에 해상 불법 포획한 후 내륙으로 은밀하게 항포구 탑차 또는 트럭으로 운반한 실제 사례와 인지가 잇따르면서다.동해해경청만해도 최근 3년간 유사범행 62건 97명을 붙잡은 바 있고 이중 6명을 구속하는 등 위반 행위자에 대해선 엄정한 법 집
울릉군이 지역 농업인의 새해 영농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한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면·울릉읍·북면 순회교육으로 진행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3일 동안 56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울릉군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이번 교육에서는 울릉도 특유의 급경사지 환경과 기후에 맞춘 실질적인 재배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정연학 농업연구사는 부지갱이·미역취·삼나물·물엉겅퀴 등 울릉도의 대표 산채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비롯해 마가목 병해충 방제법, 토양·비료 관리요령 등을 설명했
경산시가 농가 소득 안정과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정부 양곡 확보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지역 농협 창고를 통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 벼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총 1297t으로, 40kg 포대 기준 3만2421포에 달한다. 경산시는 수확기 연속된 강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실을 거둔 농가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매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경산시가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으로 한정하는 품종은 일품과 삼광 등 2가지이다. 이는 정부가 식량의 품질을 관리하고 유
서울 조계사 앞마당이 의성 농특산물을 찾는 시민들로 붐비며, 지역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현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21일 의성군(군수 김주수)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조계사에서 ‘의성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장터는 의성군이 도심권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직접 소개하고, 참여 농가의 안정적 판매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첫날 조계사에서 주지 담화원명 스님의 법회가 열리면서 신도 방문이 크게 늘었고, 증가한 방문객 흐름이 직거래장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첫날
영양군은 지난 19일 충남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 협력체계 가동 회의’에 참석해 정책 공유와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체계는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의 안정적 시행과 실행 역량 제고를 위해 구성된 것으로, 영양군을 비롯해 연천군·정선군·청양군·순창군·신안군·남해군 등 시범사업 선정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협의회 운영 방향을 비롯해 지역 특화모델 발굴, 지역화폐 순환체계 구축 등 실질적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각 지자체는 시범사업 추진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농기계 한 대를 빌리기 위해 먼 거리를 왕복하던 농업인들의 불편이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영주시가 20일 대규모 농업기계 복합지원시설인 ‘농기계 거점센터’를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다.현장을 찾은 농업인은 “이 정도 규모면 경북 북부 농업의 판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거점센터는 구 안정역 일원 2만6천㎡ 부지에 9개 동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대 500대의 대형 농기계를 보관할 수 있는 격납시설과 임대·정비·교육 기능이 모두 한 단지 안에 들어섰다.지난 2023년 기본계획 수립 후 부지 매입·심사·설계·기반조성을
영덕군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계의 소득 회복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19일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함께 어린 전복 15만 마리를 노물리·석리·경정1·2·3리 마을어장에 방류했다.이번에 공급된 전복 종자는 각장 3.5㎝ 이상의 건강한 우량종자로, 산불 피해 어촌계의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을 위해 전량 무상으로 지원됐다.전복은 2~3년 후 성체로 성장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양식 품종으로, 군은 이번 방류로 인해 어장 자원이 회복되고 어민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불로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농촌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생활인구 형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25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참가한다.이번 박람회는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귀농·귀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실제 귀농·귀촌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예천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상담을 제공하고, 주거·일자리·교육 등 정착 지원
구미시는 20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지역 최초로 ‘2025 구미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구미시지회(지회장 도철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인과 가족,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구미에서 처음 마련된 기념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식전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개회선언, 농아인 인식개선 홍보영상 상영, 농아인권리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농아인의 권익과 사회적 참여를 응원하는 자리가 됐다. 수어 공연과 퍼포먼스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농
“경운기 사고로 쓰러진 농가 돕기 위해 군위군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사과 수확에 나섰다.”대구 군위군은 20일 소보면 봉황2리에서 경운기 사고로 입원한 농가를 돕기 위해 마을 주민과 군청 직원 30여명이 함께 사과 수확에 나섰다.사고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이장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인력을 모았고, 군위군청 재무과 직원들도 동참해 수확·포장·운반 등 작업 전반을 지원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주민과 행정이 한데 어우러져 공동체의 온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됐다.참여자들은 “농장주의 빠른 회복”을 한목소리로 기원하며, 수확철 인력부족으로 어
정부가 기후변화 적응 시대에 농작물 재배 시 새 품종 직불금을 주는 방안을 연내에 확정 할 방침이다.정부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안을 공개했다.기후위기 적응은 기후위기 파급효과와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를 기회로 바꾸는 활동으로 이 대책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된다.대책안에는 기후변화에 따라 농작물 재배 적지가 이동하거나 기후 대응형 품종을 도입할 때 등에 직불금을 주는 ‘농촌 기후대응 직불금제’ 도입을 2029년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 담겼다.또 기후변화로 농작물·임산물
지난 18일,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 현동면의 한 과수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늦가을 마무리 수확을 서두르는 사과 재배 농민의 손길이 바쁘다.올해 사과 생산량은 다행히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9~10월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착색이 지연되면서 수확이 늦어진데다 ‘대과(大果)’ 비중이 줄면서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1월 농업관측 보고서를 통해 이달 후지 사과(상품) 도매가격이 10㎏ 기준 6만 원 내외로, 지난해 5만69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산지 농민은 “10월에
부산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에 19일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제40회 영주한우데이’가 시작되자마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올해 행사는 메가마트와 협력해 부산·경남·충남 지역 11개 매장에서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이번 영주한우데이는 영주한우의 브랜드 경쟁력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만든 대표 소비 촉진 행사다.영주축협과 영주시가 함께 추진하며, 등심·정육 등 인기 부위를 최대 50% 할인하고 다른 부위도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한다.매장마다 시식 코너와 참여 이벤트를 강화해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소비자 체험
“오죽했으면 땀흘려 키운 샤인머스캣을 나무에 달린 채로 그냥 버리겠냐.” “농약값도 안 나와서 샤인머스캣 재배지 1000㎡(300평)를 헐값에 넘겼다.”경북도 내 포도재배 농민들의 볼멘소리다. 일부 농민들은 샤인머스캣 재배를 포기하고 다른 작목을 대체하려 한다.한때 ‘과일계 에르메스’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락하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인 경북도 내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들의 표정이 어둡다.당도 높고 향이 좋으며 씨가 없어 사랑받은 샤인머스캣은 2020년까지만 해도 2㎏ 한 상자에 3만∼5만원대에 팔렸
성주군이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에 본격 들어갔다. 군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계획을 확정하고, 18일 선남면 소학창고와 수륜면 적송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읍·면 보관창고에서 순차적으로 매입을 진행한다.올해 성주군의 공공비축미 총 매입량은 2,193t. 매입품종은 일품과 삼광이며, 수분함량 13.0%~15.0%로 건조된 벼만 수매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포대 수매에서 벗어나 전량 Ton백 수매로 전환되면서 작업 효율이 크게 높아지고, 운송·인건비 절감 등 농가의 현장 부담이 한층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