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본회의장이 24일 하루 동안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2025 성주군 어린이의회가 열리며 14명의 어린이의원 전원이 발언에 참여하고, 자유발언부터 정책 찬반토론·표결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본회의’가 진행됐다. 어른 의회 못지않은 책임감과 참여도가 돋보인 자리였다.어린이의원들은 성주의 생활환경과 안전 문제를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지역 안전시설 개선 △학교 주변 교통 불편 △쓰레기 배출 문제 △생활환경 정비 △어린이 보행권 확보 등 5건의 건의안을 제출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어
직업계고 절반가량이 취업이 아닌 진학을 선택하는 가운데 경북·대구 지역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1·2차 유지취업율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대구는 취업률은 67.8%로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대구 20개교에서는 3387명이 졸업했다.진학을 선택한 1825명(53.9%)을 비롯해 입대자와 제외인정자를 제외한 인원은 1430명으로, 이 중 취업자 수는 970명(67.8%)으로 집계됐다.
구미시가 미래세대의 지역 주도 성장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지방시대 아카데미’가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형곡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지방시대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 확산에 속도를 냈다.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지방시대를 위한 자치분권의 방향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권 확립 과정과 우리나라 자치 구
의성 지역 학생 217명이 올해 우리 고장을 직접 탐방한 활동 결과로 교육장 인증을 받았다.약 8개월간 누적된 체험 데이터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2025학년도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지도를 펼쳐라! 의성문화탐험원정대!’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25일 의성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지역 내 각 학교에서 제출한 활동 기록을 19일까지 취합해 금장 35명, 은장 25명, 동장 157명 등 총 217명에게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1일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상 문제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풀어내는 학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학술회는 ‘체인지메이커 학술발표회’이고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성, 계획성과 같은 통합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킨다는 목적이다.대회 참가 학생들은 이번 참여를 통해 실생활 문제 발견, 공감,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협력을 경험하며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데 작은 힘을 보탰다는 뿌듯함을 느꼈다.배경화 포항여자고등학교 교장은 “자율성‧공유‧협력에 기초
포항제철고 총동창회가 주축이 된 ‘2025 재학생 진로 멘토링’이 21~22일 이틀간 열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네트워크의 힘을 다시 입증했다. 2014년 출범 후 12년간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이미 포항지역 교육계의 ‘브랜드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멘토링에는 국내 대학·산업·의료·법조·기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 15명이 참여해 후배들에게 진학 전략과 직업 세계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21일 소강당에서 진행된 이민하 시대인재 이사(7회)의 입시 특강에는 250여 명의 학부모가 몰려 2027~20
경북 영주 경북항공고등학교가 2025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항공정비 분야 현장형 교육체계를 갖춘 점이 인정받은 결과다.학생 개별 역량 부문에서도 3학년 서기훈 학생이 국가기술자격 우수학생으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국가기술자격 우수학교 평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자격취득률, 현장 적응도, 교육과정 운영, 학생 성장도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최우수 기관은 시·도별 1곳만 선정되는 최고 등급이다.경북항공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학장 최재윤)와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박복재)는 최근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직업계고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 18일 이뤄진 이번 협약은 2026학년도 폴리텍 구미캠퍼스에 신설되는 ‘반도체전자과’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인재 양성 체계를 공동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협약식에서 최재윤 학장은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대학 간 협력은 선택이
포항시의 CCB 국제학교 유치 추진은 단일한 교육시설의 개교를 넘어서 도시의 미래 전략을 재편하는 구조적 계기로 평가된다. 국제학교는 인재 양성, 기업 투자, 연구 생태계, 정주 환경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복합 인프라이기 때문이다.국제학교가 개교하면 포항 학생들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영국 본교 수준의 정규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수도권·해외로 빠져나가던 교육 수요가 지역에 남게 되면서 교육 기반의 역외 유출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소된다. 이 과정에서 경북권 교육의 질도 단계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글로벌 기업은 투자 지역을
경북 권역에 국제학교가 처음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이하 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교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글로벌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CCB 본교 관계자,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주한영국대사관
지역 한 여고에서 학생들이 주도해 교과목과 일반상식을 융합한 부스 전시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포항동지여자고등학교(교장 김태훈)은 20일 학교 정심관에서 ‘2025 교과 축전 - 지식을 여는 동지 개화전’을 성황리에 열었다.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부스 주제 선정, 리플렛·LED 영상 제작, 운영방식, 이벤트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자율성과 탐구심을 키운다는 학교 측의 참여 유도가 돋보인다.이번 개화전은 크게 학생들이 1년간 깊이 파고든 주제탐구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탐구형 학술제, 학생들이 선정한 교과 융합 체험부스가 동시에 운영됐다.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강정진)가 경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찾아가는 꿈나래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지난 11월 14일 하양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경산지역 중·고등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순회 진행된다.학교로 직접 찾아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전문 직업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특히 성우, 만화가, 소설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방콕한국국제학교에 조성 중인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해외 거주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사적 이해를 넓히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총 178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독도의 지리·역사·생태를 비롯해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한 이해까지 단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섬을 벗어나 서울의 대학과 진로기관을 직접 찾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진로 탐방에 나섰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시나브로, 꿈을 품은 섬밖 여행’ 진로·학습동기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섬이라는 제한된 환경을 넘어 다양한 진로·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학생들은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안내, 전공 소개, 선배와의 질의응답, 캠퍼스 투어 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18일 다목적실과 꿈나루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25학년도 나눔의 날’을 열어 학교 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나누는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었다.올해 나눔의 날은 ‘학부모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요’를 주제로 유치원부터 전 학년이 참여했으며, 학부모회와 학생회가 직접 다양한 부스를 기획·운영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체로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행사는 오전 8시 50분 개교기념일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울릉초는 개교기념일마다 학교의 역사를 되새기고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기념식을 꾸준
문경시가 지역 중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시는 18일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와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해외 교류 준비에 들어갔다.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시 평생학습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 문경시 중학생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 학생과 학부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설명회와 안전교육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내 9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13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국제우호교류도시인 인도네시아 살
경산교육지원청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아동 대상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경산교육지원청은 19일 아침, 경산동부초등학교 등교 시간에 경산경찰서, 경산시청,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및 아동학대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교에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참여 기관들은 등굣길 학생들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주요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핵심 슬로건
경북경찰청은 18일 예천 호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정부의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예방과 지역 안전망 강화가 목적이다.캠페인에는 경북경찰청, 경상북도청, 경상북도교육청, 예천경찰서, 예천군청, 호명초등학교 등 관계기관 70여 명과 아동안전지킴이·배움터지킴이 등 민간 아동보호 인력이 참여했다.참여자들은 하교 시간대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유괴 예방 수칙 리플릿과 호신용 경보기를 배부하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행사 후 학교 주변 통학로 순찰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과 표현력 증진을 목표로 기획한 특별 문화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보센터는 18일 경산시 평산초등학교에서 ‘2025년 찾아가는 시 콘서트 ‘시(詩)로 여는 세상’’을 개최하고, 평산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를 매개로 한 문학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시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시 낭송의 즐거움을 알리고,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시를 발표하는 문학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행사의 시작은 이정미 평산초 교감의 자작시 낭송으로 문을 열어
안동시 풍천풍서초등학교(교장 강성만)는 지난 13일 강당에서 ‘2025학년도 늘봄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늘봄학교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며 풍천풍서초의 교육 성과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이번 발표회는 △댄스 △바이올린 △플루트 △음악줄넘기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예술·체육 프로그램 결과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해 온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무대를 채웠고, 학부모들은 뜨거운 응원과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