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마약류의 국내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마약 청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해상 유입 루트가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사법당국의 단속 강화가 요구된다.2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울진·영덕 일대 해안가 합동 수색 과정에서 케타민으로 추정되는 마약류 의심물질 1kg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마약 의심물질은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영덕군 병곡면 백석해변에서 16해안감시대대 소속 군인이 ‘茶(차)’라는 중국 간체가 인쇄된 녹색 포장지로 감싸진 백색물질을 발견했다.해당 물질은 투명 비닐로 이중 포장
대구지검 의성지청이 징계 취소소송 과정에서 동료 교도관을 무고하고 수형자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한 혐의로 현직 교정 공무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의성지청(지청장 권영필)은 24일 교정직 공무원 A(50)씨를 무고 등 혐의로, B(51)씨를 위증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교도소 내 간호사에게 욕설해 전보 명령 등 징계를 받은 뒤, 같은 해 12월 “징계 조사를 담당한 교도관 C·D가 수형자를 회유해 허위 진술 조서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해당 사건은 경찰 단계에서 불송치
연말 모임과 각종 행사가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경북경찰이 음주·약물운전 근절에 고강도 대책을 꺼내 들었다.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두 달 넘게 음주·약물운전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은 교통·지역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유흥가와 번화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사고가 잦은 지점을 중심으로 전국 일제 단속을 포함해 주 3회 이상 불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특히 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운전도 중점 점검한다.단속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과속·난폭 등 비정상 운전행태, 횡설
속보 = 포항 해안가에서 발견된 물질 (경북일보 11월 7일 자 단독 보도 등) 모두가 마약류로 확인된 가운데, 포항시 등 유관기관에서 실제 마약 발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열리지 않아 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번 발견 사례 3건 중 2건이 민간단체의 발견, 나머지는 일반 주민의 발견인데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유관기관의 인원 등을 포함해 긴밀한 협력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당위성에서다.2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시는 해안가를 끼고 있는 12개 읍·면·동 산하에 6개월 단위 기간제 근무자를 뽑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경찰이 전국 7개 특별·광역시에 거주하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데다 전국 곳곳에서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방지 장치 보급을 통해 사고 발생률을 낮추겠다는 취지다.대구경찰청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에 나선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다.모집 인원은 대구를 포함해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거주 운전자 730명이다.앞서
경북 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가 올해 3분기 경북경찰청 교통업무 평가에서 2급지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교통팀’에 이름을 올렸다.지역 내 교통사망사고 감소와 ‘5대 반칙운전’ 근절 캠페인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지난 분기 동안 과속·신호위반·음주운전 등 주요 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학로·교차로 등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체감형 홍보 활동을 확대해왔다.특히 시민 대상 설명회, 전광판·현수막 활용 홍보, 지역 단체와의 합동 캠페인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실제 경찰서 주변에서는 최근 “과속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대게 조업철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1주간 단속 예고기간을 갖고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약 3달간 본격적인 ‘대게불법어업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최근 암컷대게(속칭 빵게), 체장미달인 어린대게(9cm 이하) 등을 특정 일당이 조직적으로 야간 취약 시간대에 해상 불법 포획한 후 내륙으로 은밀하게 항포구 탑차 또는 트럭으로 운반한 실제 사례와 인지가 잇따르면서다.동해해경청만해도 최근 3년간 유사범행 62건 97명을 붙잡은 바 있고 이중 6명을 구속하는 등 위반 행위자에 대해선 엄정한 법 집
경북 의성군에서 지난 19, 20일 이틀 연속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주민 A씨를 CCTV 영상을 토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화재 발생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알려졌다.지난 20일 낮 12시 28분께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도로 인접 사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의성군과 의성소방서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약 20분 만에 불길이 진화됐다.건조한 날씨로 확산 우려가 있었지만, 현장 도착 직후 진입 동선 확보와 차단 작업이 빠르게 이뤄져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모두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국민의힘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에 대해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20일 강 의원 상고심에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1·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강 의원은 80만원이 유지되면서 직을 지키게 됐다.강 의원은 지난해 4·1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1심에서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벌금 총 2천400만원(2건에서 2천만원, 400만원)을, 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천900만원(2건에서 1천500만원, 400만원)을, 현재 국민의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지난 19일 범죄예방 포항지역협의회와 함께 포항 라메르웨딩에서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열었다.법질서 실천 운동 취지 하에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범죄 없는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결산하는 자리다.우수 범죄예방위원, 포항여중 법질서 위원에 대한 표창, 모범 청소년 50명에게 장학금 2500만 원 전달도 이뤄져 범죄예방 활동을 격려했다.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시의장, 포항교육지원청 이인환 교육지원국장,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최나영 지청장, 이주용 1부장 검사
“대구로 들어오는 모든 신고가 거쳐가는 장소입니다.”19일 오전 대구경찰청 본관 7층 ‘112 치안 종합상황실’로 들어서자 커다란 화면에는 순찰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화면이 눈에 띄었다.일선 경찰서별로 분류된 화면에는 현장을 순찰하거나 출동 중인 순찰차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송출됐다.일·월별 사건 접수 건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도 설치돼 있었다.맨 좌측 화면 ‘수배 차량 등록 시스템’에는 수배 차량 또는 사건 내용들을 띄어놓지만, 외부인에게는 공개할 수 없어 시스템 시작 화면만 공개됐다.상황실 내부에서 경찰 관계자들은 모두 헤드셋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시술이 미용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박경모 부장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관한 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으로 기소된 A씨(54·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2년 2월 25일까지 대구 동구 자신의 영업장에서 문신 시술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해 1회당 약 25만 원을 받고 눈썹 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A씨가 눈썹 문신 시술이 의료법이 규정한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박 부장판사는 “의료법상 의료행위
포항 해안가에서 최근 세 차례에 걸쳐 발견된 의문의 물체가 모두 마약류 ‘케타민’으로 최종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발견된 3kg이 약 90만 명의 동시투약 분량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19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항에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안가에서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다. 첫 번째는 10월 15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간이해수욕장에서 녹색 우롱차 봉지에 담긴 1kg, 두 번째는 10월 26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리 해안가에서 은색 차봉지에 담긴 1kg, 세 번째는 11월 7일 포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이하 범방)가 지역 사회의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에 헌신한 유공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활동 의지를 다지는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8일 웨딩파티엘에서 진행됐으며 최선경 경주지청장,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임활 시의회 부의장,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유관 기관장 및 범죄예방위원, 자원봉사자, 모범 청소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2025년 주요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지
경산교육지원청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아동 대상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경산교육지원청은 19일 아침, 경산동부초등학교 등교 시간에 경산경찰서, 경산시청,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및 아동학대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교에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참여 기관들은 등굣길 학생들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주요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핵심 슬로건
검찰이 1968년 동해에서 어업활동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2명의 유죄 선고를 재검토해 재심 청구에 나섰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어부들에게는 직권 재기 후 불기소(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17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따르면, 광영호·보수호·성진호 어부 총 19명은 1968년 동해에서 어업활동 중 납북됐다가 귀환했으나 수산업법과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되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어부들이 어로한계선 이북 해역에서 명태 작업을 하고, 북한으로 탈출해 북한에 대한민국의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1960∼1970
수 차례 과속 행위로 단속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에 화가나 경찰의 단속카메라를 훔친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공용물건은닉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11시 50분께 대구 동구 봉무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동부경찰서에서 설치한 시가 1800만 원 상당의 과속 단속카메라에 여러 차례 단속된 사실에 화가나 카메라를 챙겨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부장판사는 “과속 단속카메라에 과속 사실이 단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거점으로 국내외에 뿌리를 둔 초대형 투자리딩 세탁 조직이 경북경찰 수사망에 걸려들었다.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네이버밴드와 메신저 등을 활용해 ‘고수익 보장’을 내세우며 투자자를 현혹한 뒤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조직원 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수사는 올해 4월 시작된 한 사건에서 불거졌다. 경제전문가를 사칭한 투자리딩방이 기관명까지 도용하며 투자자를 속여 5억 4700만 원을 편취한 정황이 포착되면서다.경찰은 7개월간 계좌·전표·통신기록을 추적하며 254억 원 규모의
대구지역 일선 경찰서에서 수능 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나섰다.16일 대구 북부·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지난 13일 북부경찰서는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인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북문 일대에서 청소년 비행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협력단체인 BBS북부지회,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했다.경찰은 청소년의 음주·흡연을 예방하고,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비행 예방 홍보물과 처벌 규정이 담긴 안내문 등을 배포했다.또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