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훈훈한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사)한국여성농업인영주시연합회는 24일 ‘이웃사랑 농심나누기 떡국 나눔 행사’를 열고, 홀몸 어르신과 고령층에게 따뜻한 식사와 정을 나눴다.이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우리 쌀 가래떡과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정성껏 떡국을 준비했다.회원들은 배식과 말벗 봉사에도 나서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행사에는 10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 자리해 정성 가득한 떡국과 다과를 나누며 즐거운 연말을 보냈다.행사에 참여한 A(82) 어르신은 “연말에 이렇
동국제강그룹이 서울·인천·부산 지역 아름다움가게 매장에서 ‘제19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진행했다.‘아름다운하루’는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알리고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이다.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기부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하고, 아름다운 가게는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활용한다.올해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5일간 전 계열사 및 지방사업장으로부터 기부금품 약 5000점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 전달하는 한편 20일 장
“이불이 너무 따뜻해서 올겨울은 걱정 덜겠어요.”19일 오후 영주시 풍기읍의 한 주택. 적십자 영주풍기봉사회 회원들이 건넨 포근한 겨울 이불을 받아든 80대 어르신의 얼굴에는 안도와 미소가 동시에 번졌다.강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지역 봉사자들의 손길이 취약계층의 겨울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추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영주풍기봉사회는 이날 풍기읍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 32세대를 직접 방문해 겨울 이불을 지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이불 나눔’ 을 진행했다.행사라고 하지만, 형식적 전달식 대신 회원들이 집집마다 발길을 옮기며 안부를
장애인으로서 국내 첫 장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영민(42·여) 박사가 자신의 연구 여정과 장애학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오른쪽 팔꿈치 밑 절단과 안면 장애를 가진 그는 개인적 경험을 학문적 성취로 승화시키며,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긴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영민 박사는 자신의 장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사회의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오른쪽 팔꿈치 밑으로 팔이 절단된 상지 장애로, 팔의 장애 외에도 두피 손상과 오른쪽 귀 형태가 없는 안면 장애를 갖고 있다”며 “사실 오른쪽 팔도 엄연히 말하
울릉도라는 작은 섬에서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2022년 취임 이후 3년째 울릉군새마을회를 이끌고 있는 이정호 회장은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울릉군새마을회는 단순한 봉사단체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섬의 특성을 살린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회장이 추구하는 새마을운동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그는 “새마을운동의 기본은 결국 사람
학교 밖 청소년들이 또래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2025 꿈드림 졸업여행’에서다.일반 학교의 졸업여행을 경험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다.부산으로 떠난 이번 여행은 센터 활동을 마무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일종의 ‘작별 여행’이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심리적 전환 프로그램의 성격을 지녔다.센터 관계자는 “정서적 안정과 또래 관계 형성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회복 요소’”라며 “여행 프로그램은 그
대한적십자사 군위 적라봉사회(회장 남탁옥)는 16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 33가구를 대상으로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겨울맞이 온정을 전했다.행사는 희망풍차 나눔가게와 군위읍정나눔회의 후원, 적라봉사회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됐다.특히 희망풍차 결연세대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떡국 재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정서적 돌봄까지 이어졌다.남탁옥 회장은 “휴일에도 봉사에 나서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창원 군위읍장은
“의미 있는 축하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전호란 영천시 새마을부녀회장이 취임식을 맞아 축하 화환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지역 복지관에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지난 14일 전 회장은 총 160만 원 상당의 영천시에 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이번 기탁은 전호란 회장의 취임식에서 마련된 것으로, 그는 형식적인 축하 대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화환을 생필품으로 대신해 받아 기부했다.전 회장은 취임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 새마을부녀회와
겨울의 문턱,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생명의 온기가 퍼지고 있다.예천의 두 소방관이 자신의 피와 세포를 나눠 백혈병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 화마 속에서 생명을 구하던 손길이 이번엔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또 하나의 구조로 이어졌다.예천소방서 소속 오재형 소방장과 오혜정 소방교가 각각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소방관으로서 생명을 지키는 일은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지보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오재형 소방장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익명의 급성골수성백혈
경상북도의사회와 (사)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겸 대표이사 이길호)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경북의사회는 지난 11일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5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를 개최, 지역 어르신 550여 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했다. 이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의사회 및 사회공헌사업단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료계가 중심이 된 사회 환원 활동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날 나눔 행사에서는
경북 출신 최초의 국가대표 감독이 된 최문희 구미시보디빌딩협회장이 최근 최고 권위의 보디빌딩 대회인 ‘2025 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IFBB 남자 월드 시리즈’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 출격했다.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산타 수산나에서 열린다.최 감독은 비인기 종목의 현실 속에서도 지역 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지도자 시스템의 혁신을 모색해온 인물이다. 유도에서 헬스로, 선수에서 지도자로 이어진 그의 이력은 단순한 전환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를 향한 실천의 기록이다.이번 세계선수권대
냉·난방기 전문기업 ㈜창성공조기전 천성용(63) 대표는 ‘숨은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자수성가한 안동의 대표 기업인으로, 17년째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기부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천 대표는 최근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008년 안동시장학회 설립 이후 해마다 빠짐없이 기부해온 그는 지금까지 9000만 원을 기탁했다. 개인 기부자로는 손꼽히는 규모로, 안동시장학회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그는 “가난 때문에 공부를 포기해야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늘 마음에 남아 있다”며 “지역의 도움으로 일어선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문경 농암 배추와 오미자로 정성껏 담근 김치는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장명옥)는 지난 10일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에서 회원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는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농암면 배추와 오미자를 활용해 300포기(약 700kg)의 김치를 정성껏 담갔으며, 대한노인회문경시지회를 통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
“강치는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우리 바다의 역사이자, 잊혀선 안 될 상징이죠.” 경북콘텐츠진흥원 김성학 스토리IP 육성 팀장은 인터뷰 내내 ‘강치’라는 이름을 또렷하게 발음했다. 사라진 독도 강치를 주인공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강치아일랜드’가 지난 5일 첫 방송을 했기 때문이다.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제작에 나선 이 작품은 이번 KBS 2TV를 시작으로 케이블과 글로벌 OTT로의 확장 방영도 추진된다. 단순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해양 생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글로컬
한쪽에서는 손끝으로 양념을 버무리고, 다른 쪽에서는 아이의 웃음이 번졌다.의성군 안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기훈, 민간위원장 이재임)는 지난 6일 안계행복플랫폼 공유부엌에서 세대공감 프로그램 ‘어르신의 손맛, 꼬마의 상상’을 열고 1인 가구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주민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함께모아 행복금고’ 기금으로 추진됐다.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어르신의 정서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매주 수요일, 포항시립연일도서관 한켠에서 책을 정리하는 한 남자가 있다. 은퇴한 지 벌써 6년이 넘었지만 그의 하루는 여전히 학생들과 책 사이에서 시작된다.강호진(69) 전 영일고 교장은 은퇴 후에도 지역을 위한 길 위의 교육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교단을 떠났지만,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내 일상 속에 있다”고 말했다.△도서관에서 다시 시작된 교직의 연장선강 전 교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도서관 자원봉사를 한다. 대출·반납 도서 정리부터 신문·간행물 분류, 서가 배열까지 모두 그의 손이 닿는다. “도서관이
경주 서면 사라리에 위치한 한방건강식품 전문기업 제선당(劑善堂).‘선하게 약을 짓는 집’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이주형 대표이사(61·경주시 농식품수출협의회 회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 아래 수천 년 한방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제선당은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진심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을 실천하며 한국 전통 건강식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최근 베트남 최고위 인사에게 공식 기념 선물로 헌정되며 ‘K-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이주형 대표를 만나 그가 걸어온 ‘올바른
문경 호계면 신영에 거주하는 이경희 씨(89·마성면 출신)가 10일 문경시청 접견실에서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이씨는 일제강점기와 전쟁, 산업화의 격변기를 온몸으로 겪어온 세대로, 평생을 근면과 성실로 살아온 인물이다. 이번 기탁은 점촌전통시장에서 계절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며 모은 수입을 고향의 인재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이날 전달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경희 씨, 그리고 6남매 중 3남매가 참석해 따뜻한 뜻을 함께 나눴다.이경희 씨는 “가난했던 시절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경산시자원봉사센터(소장 류진열)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따뜻한 온기와 생명의 기운’을 슬로건으로 내건 봉사단체 ‘따숨’(회장 이상민, 기존 ‘만복회’)과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과 안전을 증진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지난 8일,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마을회관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두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활력 증진에 기여했다. 봉사자들은 정성을 담아 ‘경로당 행복나눔화단’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태양광 벽부등 설치 작업을
칠곡군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병태)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가을음악회를 지난 7일 공단 전정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박병태 왜관관리공단이사장,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450여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왜관산업단지에는 자동차부품·섬유·기계·전자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1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칠곡군 지역 외국인 근로자 2000여명 중 절반가량이 이 곳에서 근무 중이다.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노래 시간을 통해 4팀(베트남, 스리랑카, 네팔,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