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 물류 질서가 재편되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가 국회에서 전략 논의를 주도했다.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전진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지방 공동전략이 본격 가동됐다.포항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해양 물류 시스템의 대전환기에 맞춰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특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포럼은 김정재·정희용·이상휘 국회의원과 포항시,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했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포항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대구 엑스코(그랜드볼룸B)에서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이날 열리는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은 국회, 정부 부처, 공항 건설 관련 분야 최고의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기조 강연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초기부터 개항까지 실무를 총괄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및 제2차관을 역임한 국내 대표 공항 전문가 여형구 한국공항학회장
25일 오전, 건천읍 천포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천포교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노후 교량을 새로 놓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주민·농민·통근 차량이 함께 모여 개통을 축하했다.경주시는 이날 서경주체육공원에서 개통식을 열고 천포교의 공식 사용을 선언했다.이날 천포마을 한 주민은 “교량 아래 물길이 좁아 큰비만 오면 물이 넘칠까 늘 조마조마했다”며 “차량이 마주 오면 서로 비켜 서야 할 만큼 좁았는데 이제는 넓어서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인도가 없어 아이들과 건널 때 불편했다는 젊은 학부모들도 “그동안 민원이 잦았던 구간이 드디어 해
연말 모임과 각종 행사가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경북경찰이 음주·약물운전 근절에 고강도 대책을 꺼내 들었다.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두 달 넘게 음주·약물운전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은 교통·지역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유흥가와 번화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사고가 잦은 지점을 중심으로 전국 일제 단속을 포함해 주 3회 이상 불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특히 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운전도 중점 점검한다.단속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과속·난폭 등 비정상 운전행태, 횡설
여야 의원들이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하며 관련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과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 주도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개정 긴급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주 부의장은 환영사에서 “안보 핵심시설인 군 공항 이전을 지자체 역량에만 맡겨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라며 “소음 피해와 도심 안전 문제 등 국가적 차원의 비용을 고려할 때,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이
경찰이 전국 7개 특별·광역시에 거주하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데다 전국 곳곳에서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방지 장치 보급을 통해 사고 발생률을 낮추겠다는 취지다.대구경찰청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에 나선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다.모집 인원은 대구를 포함해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거주 운전자 730명이다.앞서
24일 오전 대구 서구 비산7동 일대.비원노인복지관에서 200m가량 떨어진 철도에서는 경부선 여객·화물열차가 양 방향 선로로 끊임없이 오갔다.열차가 지나갈 때 철이 맞부딪히는 금속음과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장시간 이어졌다.비원노인복지관과 주택가 인근에는 낡고 낮은 방음벽이라도 설치돼 있지만, 염색산업단지 맞은 편 도로로 이어지는 ‘철도변 공원’ 일부에는 방음벽조차 없었다.해당 공원은 서구청이 지난 2021년 경부선 철도변 완충 녹지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선로와 30m가량 떨어진
“KTX 군위역에 정차 필요합니다”대구 군위군 군위역 이용객들은 일반열차 시간표를 확인하며 아쉬워한다. “KTX만 섰다면 30분은 단축될 텐데~~~.”이는 지방 교통망의 소외를 실감케 하는 순간이다. 군위군이 중앙선 KTX-이음의 군위역 정차를 위해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24일 군위군 이지숙 기획감사실 기획팀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군위역은 하루 상·하행 8회 일반 열차만 다닌다.중앙선에서 ‘유일하게 KTX가 서지 않는 기초자치단체’라는 오명도 따라붙는다.군위군은 최근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 등 관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대구가 고령 운전자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 전체 운전자 수 160만2105명 중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수는 23만7371명(15.4%)이다.이는 7개 특·광역시 중 부산(16.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부산의 경우 전체 운전자 203만1713명 가운데 고령층은 33만8134명으로 16.6%를 차지했다.이외에 서울(14.9%), 울산(13.6%), 대전(13.5%), 인천(13.0%), 광주(12.8%) 순이다.고령
지난 8일 새벽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30대 남성 A씨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차도·인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생활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였으며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 등 중과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동차였다면 보험 처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지만,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A씨는 종합보험이 없어 형사 절차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이 같은 차이는 ‘종합보험’ 여부에서 나온다. 자동차는 의무보험 외에도 종합보험 가입자가 약 80%에 달하며, 종
포항시가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전진기지화 전략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식 발표한다. 해양수산부·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서 첨단과학 기반 북극항로 특화 모델을 제시해 향후 국가항만 정책 논의에서도 존재감을 높일 전망이다.포항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 참가해 ‘포항시 북극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올해 엑스포는 처음으로 ‘북극항로 & 해양 벨류체인’을 주제로 열리며 100여 개 기관·200여 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
기후변화 대응에 미흡할 경우 기온 상승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는 날이 급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권역은 영남권으로,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부선과 경부고속선 구간에서 영향이 두드러졌다.23일 ‘기후변화가 철도 운영에 미치는 영향: SSP 시나리오 기반 레일 온도·운행 빈도에 따른 공간적 리스크 평가’ 논문에 따르면, ‘공통사회경제경로(SSP) 5-8.5 시나리오’를 적용할 시 기차의 비정상 운행 일수와 운행 중단 일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다.‘SSP 5-8.5 시나리오’는 고탄소 시나리오
영덕 고래불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 철도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고,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의 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래불역을 무인역 관광 시범 거점으로 선정했다.철도 기반 이동 수요에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방향이다.동해중부선은 지난 1월 개통 이후 강원권과 비교해 이용객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울진 구간의 대부분 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되며 역이 관광 목적지가 아닌
대구시는 수성구 파동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파동교 구간은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인 4차 순환도로(상인~범물), 신천대로와 파동의 주거지역 및 상업시설을 잇는 중요한 접근로임에도, 도로 폭이 좁아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상습적인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게다가 최근 들어 다수의 공동주택 개발로 교통수요가 급증했음에도 왕복 2차로로 도로용량이 태부족했다.특히 신천좌안도로에서 파동로 방면은 좌회전, 직진, 우회전 통행이 한 차로에서 동시에 이루어져 횡단보도 신호 시간 동안 우회전 차량이 한 대만 대
상주시 중화지역 6개 면 주민들의 발이 되어줄 ‘수요응답형 마을버스’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평소 대형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오지 마을 골목까지 진입해 교통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생활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상주시가 23일 밝혔다.모동·모서·화동·화서·화북·화남면 등 6개 면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운행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설정된 노선을 중심으로 하루 12개 노선, 총 34회 운행될 예정이다.차량은 14인승 중형승합차 5대가 투입된다.지역의 한 주민은 “오후에 병원 갈 일이 있거나 장 보러 나갈
고령 운전자들의 급가속 오조작 위험이 통계로 드러났다.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분석 결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한 고령 운전자 141명에게서 3개월간 71건의 급가속 오조작 의심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 반복됐지만, 장치가 즉시 개입하면서 모든 사고는 원천 차단됐다.23일 경찰청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7~9월 고령 운전자 지원 대상자들의 장치 작동 기록을 분석했다. 시속 15km 이하에서 가속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엔진 회전수가 4500rpm에 급상승한 경우가
포항시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북극항로,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과 포항 영일만항의 도전’을 주제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개최한다.정부가 국정과제로 밝힌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기조에 맞춰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이번 포럼은 포항시와 경상북도,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이 공동으로 주최한다.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북극항로라는 미래 해양 물류축에 대응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2월 중순 예정된 울릉도–포항 노선 여객선 공백 우려에 대한 주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체 여객선 ‘썬라이즈호’의 투입을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울릉도의 유일한 정기 여객선인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1만1515t)’가 오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정기 수리·정비로 휴항을 예고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사실상 ‘섬 고립’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이에 울릉군은 즉시 해양수산부에 대체 선박 투입을 공식 요청했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여객선사와의 다각
경산시가 시민들의 납부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통 관련 과태료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오는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산시는 그동안 우편물 미송달로 인한 체납 증가, 우편 발송 비용 부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성 등의 문제점을 야기했던 종이 고지서를 대체하는 이번 전자고지 시스템을 통해 교통 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은 불법 주·정차 위반,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등 각종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기존의 종이
경북 경산시와 울산광역시를 직접 연결하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17일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사업의 국가계획 확정을 위해 양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남권 산업 벨트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현재 경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경주시를 경유하는 기존 경부고속도로나, 밀양시를 경유하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및 밀양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우회 노선이 불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