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성인인구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점차 증가했다.동북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카드데이터로 본 대구·경북 소비행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19세 이상 인구 가운데 현재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인구 비중은 경북이 22.4%로 파악됐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6.9% 증가한 수준이다.소비생활 만족도는 2년 단위로 측정됐는데, 2019년에는 16.0%였으나 코로나19가 지속했던 2021년에는
경주시의 대표 축산축제로 자리 잡은 ‘2025년 제4회 경주 한우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며 지역 축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23일 오후 축제장을 찾았을 때 가장 긴 대기줄은 단연 ‘천년한우’ 판매 부스였다.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올랐던 이 한우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경주에 사는 주부 김모(40대) 씨는 “평소엔 비싸 쉽게 사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경북 지역 청년기업들의 선물형 제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연말 팝업스토어가 백화점에 마련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신세계 대구점 지하 1층 식품관 앞에서 ‘경북 청춘 마켓: 선물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말 시즌 수요에 맞춰 선물하기 좋은 청년기업 제품을 엄선해 구성한 플리마켓형 공동관으로, 지역에서 성장 중인 청년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경북 청년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이하 농식품부)가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농식품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국무총리 주재)에서 농산물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소비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이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대형마트·로컬푸드 직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농산물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구미에서 생산된 우리밀로 만든 빵이 구미대표 축제인 구미푸드페스티벌과 구미라면축제에서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로컬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구미 농부의 ‘들녘특구’에서 재배한 밀을 도개면 우리밀 제분공장에서 고품질 밀가루로 가공하고, 이를 지역 제과·제빵 소상공인이 직접 제품화하는 삼각 협업 구조가 빛을 발한 것이다.올해 푸드페스티벌에서는 2800만원, 구미라면축제에서 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특히 푸드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우리밀발전협의체 회원들이 12시간 넘게 직접 반
예천군이 도청 신도시 중심상권인 ‘새움로’를 군 최초의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했다.지역 소비 흐름이 대형 점포와 외곽으로 쏠리며 공실이 늘어오던 상황에서, 소규모 상권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예천군은 올해 10월 ‘예천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기존 ‘면적 2,000㎡·점포 30개 밀집’ 요건은 ‘점포 15개 이상’으로 완화됐으며, 토지·건물 소유자의 동의 의무도 삭제됐다. 상인 주도의 자율적 상권 조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경산시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식화했다.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1일 경북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장훈)와 함께 ‘소상공인 성장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일 시장, 하인성 원장, 박장훈 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울릉군이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선보인 ‘울릉도 팝업스토어’가 4일간 2,5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특히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아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홍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를 주제로, 휴양과 자연,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도심 속에서 울릉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행사장은 총 3개 층으로 운영됐다. 1층은 울릉군 캐릭터 ‘오기동이·해호
지역 화폐가 지역경제의 숨통을 트여주는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영주시는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영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정유통 점검에 들어간다.최근 일부 지역에서 상품권 불법 환전이나 제한업종 결제 사례가 반복되면서, 영주시도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이번 점검은 상품권 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부정수취 △불법 환전 △제한업종 부당 결제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 대비 차별대우 등 소비자 피해 우려 행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시는 자체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을 활용해 의
예천군 용궁면의 전통발효식초 전문기업 초산정(대표 한상준·식품명인 94호)이 2025년 경주에서 열린 APEC 전통 식문화 시연·체험행사에 참여해 한국 발효식품의 경쟁력을 세계 각국 대표단에게 선보였다.초산정의 주요 제품은 이번 APEC 경제 전시장 내 경북 K-Food 홍보관에 전시돼 해외 기업·외교사절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한상준 대표는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직접 현미식초 제조 과정을 시연하며 ▲발효의 원리 ▲누룩의 역할 ▲항아리 장기 숙성 방식 등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핵심을 설명했다.행사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의 식사 메뉴, 공식 선물, 영부인 일정 등 APEC의 주요 순간을 그대로 따라가는 ‘스토리 투어’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여행 1일 차는 정상회의의 중심지였던 보문단지에서 시작된다.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재현관에서 당시 21개국 정상이 의제를 논의했던 회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이어 경주
상주 함창 일원에서 전통 명주의 새 활로를 찾기 위한 실험 공간이 첫선을 보였다.지난 19일 함창명주를 계승하려는 창작 거점 ‘함창명주 메이커스페이스’ 오픈식을 열고 지역 청년과 장인들이 함께하는 공동작업과 전시관을 공개했다고 상주시가 20일 밝혔다.함창읍 세잼이길에 둥지를 틀고 이번에 개소한 ‘the silk house’는 사회적기업인 아워시선(대표 이민주)이 운영 중으로 공예관련 청년 창업자들이 작업공간에서 창작 및 창업활동을 추진하는 공간이다.오픈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박점숙 시의원, 지역 주민과 창업 준비생, 섬유종사자 등
지난 18일,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 현동면의 한 과수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늦가을 마무리 수확을 서두르는 사과 재배 농민의 손길이 바쁘다.올해 사과 생산량은 다행히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9~10월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착색이 지연되면서 수확이 늦어진데다 ‘대과(大果)’ 비중이 줄면서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1월 농업관측 보고서를 통해 이달 후지 사과(상품) 도매가격이 10㎏ 기준 6만 원 내외로, 지난해 5만69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산지 농민은 “10월에
문경시가 2020년에 발행된 문경사랑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기한 내 사용과 환전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문경시는 문경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조례 제3조에 따라 상품권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한정돼 있어, 2020년 발행된 상품권은 올해 12월 31일자로 사용 기간이 종료된다고 밝혔다.사용 기한을 확인하려면 상품권 뒷면의 발행일을 확인하면 된다.시는 대규모 미사용 상품권 발생을
경주성동시장이 ‘2025 성동시장 천년이음 특화 축제’의 일환으로 ‘숟가락젓가락 축제’를 개최하고, 상인과 지역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이번 축제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 친환경 시장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천년이음 경주성동시장 숟가락젓가락 축제’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축제는 ‘동행 축제 행사’와 ‘성동시장 야시장’으로 나눠 운영되며, 경주성동시장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된다.축제 기간 중 주간 시간대(오전 11시~오후 6시)에는 공영주차장 1층
“오죽했으면 땀흘려 키운 샤인머스캣을 나무에 달린 채로 그냥 버리겠냐.” “농약값도 안 나와서 샤인머스캣 재배지 1000㎡(300평)를 헐값에 넘겼다.”경북도 내 포도재배 농민들의 볼멘소리다. 일부 농민들은 샤인머스캣 재배를 포기하고 다른 작목을 대체하려 한다.한때 ‘과일계 에르메스’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락하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인 경북도 내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들의 표정이 어둡다.당도 높고 향이 좋으며 씨가 없어 사랑받은 샤인머스캣은 2020년까지만 해도 2㎏ 한 상자에 3만∼5만원대에 팔렸
포항 단감이 경북 최초로 해외로 수출되며 지역 농업의 새 성장 축을 열었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단감 수출 상차식을 열고 캐나다·러시아·필리핀 3개국에 총 12톤을 선적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지역 농가가 해외 유통망의 까다로운 검역·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결과로, 포항 단감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음을 의미한다.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단감 재배 적지는 점차 북상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포항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일조량 조건이 고품질 단감 생산에 최적지로 평가되면서, 포항 단감이 향후 수출
문경시가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촌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점촌전통시장 상인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행사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점촌전통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구매한 국산 수산물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 구매 시는 1만 원 환급 △6만7천 원 이상 구매 시에는 2만 원을 환급받는다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영천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의 색을 입힌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대도시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대면하며 얻은 생생한 피드백은 이들에게 또 다른 도약의 출발점을 제시했다.영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센터장 이재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아일랜드 코너34에서 ‘2025년 영천 리:로컬 팝업스토어 in 성수’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영천 청년 창업가들이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특색과 창업가의 개성을 담은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문경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외식업 친절컨설팅’이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열었다. 참여 업소들이 고객 만족도 향상과 재방문 증가 등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하며, 지역 외식 서비스 수준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문경시는 11월 14일 문경시 청년센터 3층에서 지역내 외식업 종사자들의 친절 마인드 강화와 지역 친절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한 ‘외식업 친절컨설팅’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3월부터 10월까지 총 20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고객응대 서비스 교육, 매장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