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학교 업무자동화 모델이 교육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며 전국 확대가 논의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올 하반기 개발한 2차 자동화 프로그램을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단순 행정 간소화 수준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행정체계를 구축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발표는 지난 4월 1차 자동화 사례를 공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개선점을 반영한 만큼 자동화의 체감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연구회와 정책평가 체계가 실효성을 갖추지 못한 채 형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차주식 의원(경산)은 19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재정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차 의원은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 57개가 최근 3년간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 목적과 분석 내용, 수업 적용 사례 등 핵심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 형식이 활동 기록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연구 성과를 검증할 수 없는 구조가
학생들의 교우 관계와 교사와의 소통을 개선하는 데 경북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경북교육청이 지난 9~10월 도내 사업 운영학교 117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2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6.8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육복지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구조적·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한 셈이다.경북교육청은 최근 학생 개인의 문제를 단편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입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내년에는 실제적인 과목 선택과 학업 설계가 학교 현장에서 본격화된다.하지만 강사 확보 문제와 학생·학부모의 낮은 이해도 등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존재해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교육과정으로 학교의 개별 운영 역량이 제도 성패를 좌우하는 구조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특성을 고
경북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와 내국세 축소에 따른 교부금 감소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0.5% 줄인 5조589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교육청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력 향상과 미래교육 기반 확충 등 교육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경북교육청은 13일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281억 원(0.5%) 감소했다.전체 세입의 83.4%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619억 원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 가운데 학생 수 감소와 내국세 축소로 인한 보통교부금이 2144억 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11일 2026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포항 동지여고(교장 김태훈)를 방문해 고3 수험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 뜻을 전한다는 취지다.임 교육감은 교사들에게 “수험생들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해줘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아이들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등불”이라고 격려했다.포항 동지여고 관계자는 “교육감께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방문해줘서 교직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이 응원 메시지가 학생들에게도 전달돼 수
경북교육청이 울릉도에 ‘독도교육원’을 세운다. 오는 202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단순한 교육시설 건립을 넘어 대한민국 영토교육의 상징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영토적 의미를 교육과 연구, 체험으로 연결해 국민적 인식 기반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교과서 속 독도가 아니라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가칭) 경북도교육청 독도교육원 건립 공사’와 관련해 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설계
경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늘봄 수업’이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배우는 교실 문화를 확산시키며 공교육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 발달 단계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특수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교육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계에서는 경북형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모든 학생이 성장의 주체가 되는 진정한 통합교육의 가치를 보여주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특히 지역 기관과의 협력은 이러한 변화에 힘을 보탰다. 학교와 지역이 교육 자원을 공유하며 학생들이
경북도의회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놀이시설 소독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지난 7일 감사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소독률은 98.9%에 이르지만, 절반 이상이 여전히 약품 소독에 머물러 있다”며 “양적 성과보다 친환경 전환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의 놀이시설 소독 방식 중 약품 소독이 50.4%로 가장 많았고, 고온스팀 소독은 16.8%, 두 방식을 병행하는 곳은 23.5%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친환경 방식 전환율은 40.3%에 그쳤다.또 소독
경북교육청 남부메이커교육센터(센터장 허영선)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적 역량 함양을 목표로 2학기 초등 메이커 기초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 8일과 11월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교육 과정은 전통적인 미술 기법과 첨단 디지털 제작 기술을 결합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기초반은 경북교육청 남부메이커교육센터의 첨단과학기술 기반 교육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교과 연계 및 융합적 사고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주요 교
포항 한 중학교에서 금품 갈취 등 피해 진술이 있는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으나 학교 측에서 금전 문제를 해결하고 학부모 동의 없이 무마하려는 정황이 일자 논란이 일고 있다.아직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리지 않아 의혹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절차 문제가 나타나자 학부모는 반발했다.심리지원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학부모 강력 항의로 지원이 이뤄지는 등 ‘학폭’ 대응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우려도 제시되는데 교육당국은 조만간 학폭위를 열어 정식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5일 교육당국 등에 따
모래판 위에서는 승패보다 인사가 먼저였다.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이 지난달 31일 의성학생씨름장에서 개최한 ‘제16회 교육장기 초·중 씨름왕 선발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전통 속에서 예절과 끈기를 배우는 교육의 현장이었다.초등학생 68명과 중학생 16명 등 총 84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해 지역 씨름의 저력을 보여주며, 의성군의 전통 체육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1일 의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의성군씨름협회와 협력해 열렸으며 △남초 선수부 △남초 5학년 이하부 △남초 6학년부 △여초 4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경의 학생 리더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문경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28일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역사·인성 문화체험’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학생회 임원 간 소통을 통해 리더십과 인성을 함께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학생들은 이날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신흥무관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이황의 학문과 도덕정신을 배우며 전통 인문정신의 뿌리를 체험했다. 이어 독립운동기념관과 신흥무관학교에서는 항일투
경북교육청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지난 28일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는 낙동강 최상류부터 하류까지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릴레이 형식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강을 탐방하며 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여정을 담는다.총 7개 권역의 학생들은 각 권역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낙동강이 품고 있는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생태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게 된다. 이를
문경의 미래교육 방향을 보여주는 ‘2025 문경 미래교육 대축제’가 지난 22~23일 이틀간 문경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장, 체험부스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스마트 문경, 푸른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생태전환교육과 디지털 교육, 예술·역사·놀이가 하나의 교육 커리큘럼처럼 연결되며 지역 중심의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축제 첫날에는 문경 관내 유·초·중·고 학생 예술동아리 126분 공연이 이어졌다. 난타·관현악·밴드·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올랐고, 지역민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현장을 찾은 한 학
경주에서 막을 올린 ‘K-EDU EXPO 2025’가 전 세계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교육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AI와 함께 배우는 미래’가 현실로 펼쳐지며 교육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으로 꾸며졌다.경주에 위치한 경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에서 26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개막식에는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 국내
경북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문해력 진단 시스템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K-EDU EXPO’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이번 박람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계 세계 교육 축제로 경북의 특화 초등교육 정책과 교육 혁신 사례가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되는 자리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기초학력 지원,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교육 연계 모델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공론화할 계획이다.박람회 내 특별 프로그램인 ‘배움·성장·나눔의 초등교육 만찬’은 총 3개 코너로 구성된다.우선 ‘배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영주 여고생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 교육감에게 “경북 영주에서 학교폭력 신고 후 두 달 만에 학생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지난 6월 발생한 한국철도고 학교폭력 사건을 언급했다.정 의원은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심의 결과표와 회의록의 점수 차이를 언급하며 “가해 학생은 12점을 받아 1점이 누락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학생은 총 13점으로 학교 교체라는 결과가 나와야 했지만, 국회에서 알려주기 전까지 아무 조치도 없
경북교육청이 전국민 참여형 ‘독도사랑 온라인 축제’를 통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영토 주권 의식을 확산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독도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독도 교육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독도에 대한 상징적 관심을 국민 참여로 끌어올리고 미래 세대에게 주권 의식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3주간
김천의 새로운 교육·문화 중심지로 기대되는 (가칭)경북교육청 김천도서관 건립이 본격화됐다.경북도교육청 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모태화)은 16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도서관 건립 방향과 추진 일정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설명회에는 조용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최병근 도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 지역 인사와 학부모,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경과, 건립 방향, 특화 전략, 시설 구성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참석자들은 김천의 교육과 문화 수준을 높일 핵심 인프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