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학교 업무자동화 모델이 교육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며 전국 확대가 논의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올 하반기 개발한 2차 자동화 프로그램을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단순 행정 간소화 수준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행정체계를 구축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발표는 지난 4월 1차 자동화 사례를 공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개선점을 반영한 만큼 자동화의 체감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프로그램은
드론 침입 대응이 더 이상 특정기관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 안전체계 핵심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의성군이 지방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의성군(군수 김주수)이 ‘2025 대한민국 대드론 박람회’에서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산업 로드맵을 공개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의성군은 지난해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된 뒤 실증 기반 확장에 속도를 내 왔다.군이 추진하는 ‘안티드론 산업 클러스터’는 △기업 실증시설 구축 △국가중요시설 방호 인력 교육 △국가기관 및 기업 유치를 하나의 체계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이하 농식품부)가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농식품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국무총리 주재)에서 농산물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소비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이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대형마트·로컬푸드 직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농산물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안동시가 변화하는 보건환경과 시민 요구에 맞춰 ‘생활 속 건강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걷기·출산·예방·취약계층 지원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증진정책을 확장하고, AI·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도입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시는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실천 가능한 걷기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맨발 걷기 10주 프로그램’은 ‘걷기 운동효과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를 확장해 안동의 지형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는 42경산 본과정 교육생 17명이 서울대학교 AI 기업교육 센터에서 진행된 AI 전문 교육 ‘Python Problem Solving for AI’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서울대학교 AI 기업교육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AI 기초 실습과 실무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Python Problem Solving for AI’ 과정은 파이썬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모델 구현
경북도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경주시를 최적 후보지로 제시하며 국가 단위 에너지 연구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핵융합 연구시설 용지 공모 발표평가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의 연구 기반과 주민 수용성을 핵심 논거로 내세웠다. 발표자로 나선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20분간 발표를 통해 경주의 연구시설 유치 배경과 필요성을 제시했다.이어진 30분 질의응답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의 장기 원전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후보지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양 부지사
경주시가 정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선정을 앞두고, 지역이 보유한 고도의 지질·내진 안전성과 원자력 산업 인프라를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청 지자체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경주시는 평가의 핵심 항목인 ‘부지 만족 및 적합성’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역의 지질 안정성이 이미 다양한 국가 기반시설 운영을 통해 입증되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실제로 경주에는 월성원전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등
“대전시의 미래가 포항에 있는지 몰랐다. RIST 대전을 만들어 달라.” 대전광역시 공무원들이 2023년 8월 포스텍 방문 후에 한 말이다. “포스코의 실용화 연구소 분소를 서울대 캠퍼스에 만들어 달라.” 서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2023년 9월 포항 방문 후 한 말이다. 포스텍 박성진 교수는 19일부터 울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5대한민국지방시대엑스포’ 지역 우수 발전 사례 발표에서 창업 인재 분야 전국 지방을 대표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발표 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창업 후 지원은 물
경북이 산업·의료·교육 등 실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3D프린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3D프린팅 기업의 약 30%가 경북에 집중돼 있고 금속·바이오·전자 산업 기반과의 융합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술 상용화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북도는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국제3D프린팅 행사를 개최한다.경북도는 20일~21일 구미코에서 ‘2025 제13회 국제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를 연다. 올해 엑스포는 ‘3D프린팅! AI 지속가능한 융합혁신기술’을 주
사과의 고장 청송이 인간의 노화를 되돌리는 ‘역노화(Reverse-Aging)’ 기술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단순 농업 지역에서 첨단 바이오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한 셈이다.청송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소노벨 청송에서 경상북도, 대구가톨릭대학교 AI역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International Reverse-Aging Summit 2025)’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군이 추진 중인 ‘K-U시티 역노화 사업’의 핵심 행사로, 지역 특산물인 사과 등 천연물에 AI 분석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자활근로 사업장의 디지털전환을 돕는다. ‘대구 자활기업 디지털 성장 브릿지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근로빈곤층의 자립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20일 KT대경본부에 따르면, 대구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자활기업 디지털 성장 브릿지사업은 저소득·근로빈곤층이 참여하는 근로 연계형 자활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개선을 도모하고, 자활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사업비는 KT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기금으로, 선정된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는 경영 관리와 홍보 마케팅 등 전반적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한 국제컨퍼런스에서‘아시아·태평양 AI 센터’의 최적지는 포항이라는 메시지가 다시 한번 강조됐다.세계적 석학들이 포항에 모여 기초과학 환경을 확인하면서 포항이 기초과학–AI 융합 연구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지난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는 사사키 미사오 신임 소장의 취임을 기념해 ‘근본 물리학으로서의 우주론’을 주제로 개최됐다.이날 컨퍼런스에는 세계 우주론·중력이론 분야의 대표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연사로는 천
대구와 경북 지역의 데이터센터들이 화재 안전에 취약한 상태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센터 특별소방검사(화재안전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8곳의 데이터센터 중 18.5%인 33곳이 화재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데이터센터들은 소방시설 미설치와 안전 관리 미비 문제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소방청의 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 센터는 9건의 안전 조치 명령을 받았다. 주요 문제로는 가
영양군AI협회와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이 19일 영양군청 대강당에서 AI 기반 지역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농업·관광·교육·안전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역 디지털 전환과 농촌형 혁신 모델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협약에는 △HI영양–AI 기반 농업 혁신 △AE영양–AI 교육 확산 △NC영양–AI 관광 활성화 △PS영양–AI 재난안전 시스템 등 4대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정밀농업 도입, 특산물 AI 브랜딩, 주민 AI 역량 강화, 관광자원 디지털 전환,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국립
지방 중소도시가 추진한 바이오 연구 기반에서 ‘세계 상위 0.1%’ 연구자가 나오는 일은 흔치 않다.영남대학교 최인호 세포배양연구소장이 글로벌 평가기관 클라리베이트의 초우수 연구자(HCR) 명단에 올랐고, 동시에 엘세비어·스탠퍼드대가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과학자’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의성군이 10여 년간 구축해 온 바이오 생태계가 국제적으로 검증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클라리베이트 HCR은 전 세계 연구자 중 상위 0.1%에게만 부여되는 평가로,, 국내에서도 올해 12개 분야 76명만이 선정됐다.특히 두 기관의 평가 체
“어르신 디지털안전 지킨다.”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제현)가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을 위해 ‘마을 순회 스마트폰 교육’을 한다.주민자치위원과 전문강사가 직접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현장형 방식으로 진행된다.교육은 19일 학성1리, 학성2리, 화북4리를 시작으로 매주 2~4개 마을을 순회한다.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운영한다.주요 교육내용은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됐다.스마트폰 전화·문자·카메라 등 기본 기능부터 카
“스마트폰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손주한테 영상도 보내고 동네 행사도 직접 찍어 올립니다.”영상 공모전 최우수작에 출연한 칠곡군 금남2리 어르신 B씨는 수상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칠곡군이 전국 단위 평생학습 평가에서 두 개의 주요 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디지털 생활문해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굳혔다.칠곡군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우수상,영상 공모전 최우수상 두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이번 행사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대전 유
경주시가 미래차,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동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했다.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25 경북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포럼’이 18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경주 글로벌 모빌리티의 혁신-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지자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이날 포럼은 특별강연, 초청강연, 정책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2025 나노·마이크로 접합 국제학술대회(NMJ 2025)’가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영주 선비세상에서 막을 올렸다.반도체·정밀기계·전기전자 등 미래 제조업 기반기술을 다루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행사에는 스위스·독일·일본·미국 등 10개국에서 18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대부분이 정밀 접합·마이크로 솔더링·초소형 제조기술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들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가 영주에 꾸려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 중 하나인 세포배양 배지 분야에서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지자체 주도형 협력 모델이 의성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산업 기반과 인력양성 체계를 동시에 구축하는 중장기 전략이 추진되면서, 지역 중심의 바이오 소부장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8일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디지탈, ㈜티리보스와 세포배양 배지 산업 육성을 위한 5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해 의성군·영남대·마이크로디지탈·티리보스로 구성됐던 협력 구조에 전문 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