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해 전국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3만8857건으로 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6.8% 차지하며 재산피해액은 약 1100억 원 정도이다.이러한 통계자료를 보았을 때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며 큰 피해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다.부주의로 인한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5,807건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 2,536건 △ 불씨, 불꽃, 화원방치 2,380건 △쓰레기 소각 2,003건 △전기, 기계 사용, 설치 부주의 1,716건 △용접, 절단, 연마 1,02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부주의로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 딸의 성화에 가족들과 함께 대구 중앙로에 위치한 서점을 방문하기 위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으로 이동하였다.어린 딸들에게는 세상 밖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새로우니 서점으로 걸어가는 중에도 재잘재잘 거리며 온갖 질문을 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2·18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기억공간이란 적힌 글자를 보고 딸들이 내부가 궁금한지 입구 앞을 서성거렸다. 그곳에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지하철 참사로 192명의 사망자와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현장입니다’이라는 글이 적혀
피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국민에게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사전적 의미의 ‘낚시’라는 의미에 걸맞게 여전히 국민의 생활에 침투해 그 심리를 악용한 범죄가 좀 더 진화된 형태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한때 엄청난 피해를 양산하였지만 현재는 많은 홍보활동과 대다수 국민의 경각심을 통해 피해가 조금씩 줄어드는 듯하나, 좀 더 교묘한 방법을 통해 접근해 여전히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범죄임은 확실하다.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피싱과 관련된 전화나 문자를 받아 보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피싱, 그야말로 미끼를 던져
경첩이 지나고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게 새삼 실감이 난다. 자연스럽게 난방기구의 사용이 줄었지만, 여전히 주택화재의 위험은 많은 곳에서 도사리고 있다.특히 콘센트 사용 부주의나 향초,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사고가 많은 만큼 항상 주택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겨울철은 사계절 중 특히 화재 발생 건수가 많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높은데, 이번 겨울(2023년 11월~2024년 2월)은 전년 대비 화재 건수는 약 7% 정도 하락했지만 반대로 인명피해는 24% 증가세를
3월은 영어로 March 이다. 어학사전에 보면 ‘행진하다’ 라는 뜻이 있다. 신학기의 시작과 행진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또한, 3월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긴장과 집중의 시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1년 중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이때는, 각 학교에 방문하여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특별 순찰을 실시하기도 한다. 신학기에 실시하는 범죄예방 교실은 매우 효과적이므로 가급적 학교별로 모두 실시하고자 한다.학교폭력 관련자는 대부분 모두 어린 학생이며, 발생하고 나면
매년 3월 1일이 될 때면, 한반도 전체를 뒤흔든 ‘대한독립만세’ 그 큰 함성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다.독립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제의 총칼에 맞섰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기리고자 매해 3·1운동을 기념한 지 벌써 105년째 되는 해이다.1919년 3월 1일, 고종의 국장을 보기 위해 상경한 민중들과 만세시위운동을 하려는 인파가 서울에 집결하였다. 민족대표 33인은 태화관에 모여 “우리나라는 독립된 나라이다”라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고 탑골공원에서는 학생들이 독립선언서를 공표하였다.이를 시작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지
최근 5년( ~ 2023년) 경북도에서는 428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118명(사망 4명, 부상 114명), 재산 피해액은 16억7927만2000원이다.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대부분 △전기제품의 합선 △음식물 조리 중 화기취급 부주의 △제대로 끄지 않은 담배꽁초 등으로 나타났다.아파트 화재의 경우 빠른 확산과 인명 대피의 어려움으로 평소 화재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은 상황에 따라 4가지로 나누어진다.첫째, 자기 집
원자력발전은 효율적인 전력 생산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합리적인 에너지 수단이다.현재 원자력발전은 우리 산업의 기저전력으로 수많은 기업과 국민들의 일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과 동시에 발생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다.현재 국내 원전의 임시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미래 원전 가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의 경우 2023년 3분기 기준 임시저장소(습식저장소) 저장률이 77.8%에 달하며, 2031년 포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악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때문에 원전 가동
목울대가 뻐근하다.어제 선 날이 그대로다. 목 안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몸의 순기능이 둔화한 걸까?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하더니, 그런 걸까? 어제의 피곤이 고개를 불쑥 내민다. 참 염치없게.동이 틀려면 아직 멀었다. 적막함을 뚫고 거실의 시계추 소리가 요란하다. 어둠의 장막을 쉬이 걷어 내려는 기세다.코인야노고도시(光陰矢のごとし). ‘시간은 화살과 같다’라는 일본 속담이다. 아니, 요즘은 시간이 화살보다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시간을 잡을 수 있는 묘약이 있으면, 냉큼 사고 싶다.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경주애
‘설날’은 그 한마디만으로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멀리 떨어져 지내는 형제자매와 아들·딸들의 얼굴이 떠오를 만큼 가족을 향한 애틋함과 정겨움이 담겨 있는 연중 최대의 명절이다. 이날이 다가올수록 가족을 만날 기대감과 지인들과 친지들에게 드릴 선물 준비, 귀향을 위한 교통편 예매 등으로 마음이 설레고 분주해진다.이렇게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기간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짧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일상에 복귀했을 때 가족들과 행복했던 시간들은 이후 긴 시간 동안 삶의 활력을
2022년 말 기준 최근 5년간 겨울철 경북지역에서는 56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부주의 48.7% △원인미상 16.8% △전기적 요인 16.6% △기계적 요인 11.6%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부주의는 △불씨·불꽃·화원 방치 25.7% △담배꽁초 17.5% △쓰레기 소각 13.9% 순으로 나타났다.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30.4% △야외 23.0% △산업시설 19.6% △자동차 화재 13.7% 순으로 나타났다.부주의로 빈번히 화재가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첫째,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은 다른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철 화재는 난방용품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이에 구미소방서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제예방활동과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 3년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11만5039건 중 주거시설 화재가 3만1165건으로 27.1%,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7081명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피해가 3387명으로 47.8%를 차지하고 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하지만
2024년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면서부터 전라남도 광주시의 다세대 주택화재, 충청남도 홍성군의 단독주택화재 등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많은 안타까운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겨울철이 되면서 음식 조리, 온열매트 사용 등의 화재로부터 예방이 소홀해지고 있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대책인 주택용 소방시설을 주목해야 한다.소방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 한해 주택 및 공동주택 화재 발생 비율이 2022년과 비교하여 약 20건 정도 증가하였고 인명피해 역시 많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통계자료를 보았을 때 주택화재
12월이면 개인적으로 “1월이 엊그저께 같은 데 벌써 12월?”이라며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가슴에 남는다. 허송세월한 11개월은 어쩔 수 없고 남은 12월 만이라도 알차게 보내자는 작은 다짐을 하게 되지만 경찰근무 24년 中 10년 차 학대예방경찰관(APO)으로서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업무로 분주해진다. 금년 특별치안활동은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로 2023년과 2024년 관계성 범죄 등에 대한 예방활동을 숨 가쁘게 이어가고 있다.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사
“솔직히 나는 정치가 싫어.” 어제 만난 친구에게 정치에 대해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사실 이와 같은 말들이 새로울 건 없다. 2030세대들 사이에선 정치 혐오를 넘어 무관심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인 셈이다.세상을 바꾸는 데는 정치가 필요하고 그 근간에는 우리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제멋대로 움직이는 정치인이라는 말 위에서 그들을 조련할만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이 경우 의외로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바로 ‘정치후원금’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쓰는 것이다. 예컨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정당이나
지난 11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대장정이 끝났고, 이제 곧 학교에서는 겨울방학 및 졸업시즌이 시작된다. 학생들이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는 시기인 만큼 자칫하면 음주·흡연 등의 비행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범죄행위에도 노출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시기이다.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비행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술·담배를 판매하는 업소에서는 판매행위 전 구매자의 신분증 검사를 반드시 실시하여 해당업소가 청소년보호법 위반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청소년보호법 제28조 1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농업 기피 현상으로 인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이 빈자리를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고 있는 건 엄연한 농촌의 현실이다.정부도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2017년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1만9718명에서 올해 4만647명으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먼저 계절근로자 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지자체와 외국 지자체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거나 국내에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고 코끝이 시릴 만큼 추운 날씨지만 연말연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거리의 빛나는 전구 장식들이 연말임을 실감 나게 하는 12월이다.최근 10년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중 18.4%를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5.8%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0시~6시 사이에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는데, 잠이 들면서 불이 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했다는 점에서 주택화재경보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의무화 이후 주택화재 사망자가 9.4% 감소한
어느덧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1년의 처음이자 마지막 계절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겨울하면 사람들은 하얀눈, 성탄절, 새해 등 겨울과 관련된 아름답고 긍정적인 단어가 많이 떠오르겠지만, 우리 소방에서는 화재라는 무서운 단어가 우선 떠오른다. 아무래도 화재가 가장 많이 나는 계절이기 때문일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의 33.9%인 3건 중 1건이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워지는 날씨 탓에 난방기구 사용, 화기 취급이 증가해 안전시설 점검 및 보완, 불조심 홍보 교육이 어느 때보다 강조할 필요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도 지났다.올겨울은 추위가 천천히 방문해주길 기대했지만, 아침 기온은 벌써 영하를 가리킨다.쌀쌀해진 날씨 탓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난방이나 취사를 위한 화기 취급이 많아지면서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화재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주택에 적절하고 안전한 소방시설을 갖추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자.실제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그중에서 주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