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기관과 대학이 손을 맞잡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에 나섰다.경북전문대학교는 25일 본관 2층 총장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한층 따뜻했다. 박정윤 KB국민은행 대구·경북7(안동)지역본부장과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등 양측 관계자 5명이 자리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경북전문대학교에 발전기금을 후원해 온 대표적 지역 후원기관이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
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학교 업무자동화 모델이 교육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며 전국 확대가 논의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올 하반기 개발한 2차 자동화 프로그램을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단순 행정 간소화 수준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행정체계를 구축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발표는 지난 4월 1차 자동화 사례를 공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개선점을 반영한 만큼 자동화의 체감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프로그램은
영·호남 두 지역 교육계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중)과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은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025년 제2차 안동-장성 교육지도자 하반기 공동연수’를 열고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지역 초등학교 교장단과 교육지원청 직원 등 안동 지역 41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두 지역이 수년간 이어온 교류사업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첫 일정은 장성의 대표 문화유산인 필암서원 방문이었다. 서
성주군의회 본회의장이 24일 하루 동안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2025 성주군 어린이의회가 열리며 14명의 어린이의원 전원이 발언에 참여하고, 자유발언부터 정책 찬반토론·표결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본회의’가 진행됐다. 어른 의회 못지않은 책임감과 참여도가 돋보인 자리였다.어린이의원들은 성주의 생활환경과 안전 문제를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지역 안전시설 개선 △학교 주변 교통 불편 △쓰레기 배출 문제 △생활환경 정비 △어린이 보행권 확보 등 5건의 건의안을 제출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어
직업계고 절반가량이 취업이 아닌 진학을 선택하는 가운데 경북·대구 지역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1·2차 유지취업율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대구는 취업률은 67.8%로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대구 20개교에서는 3387명이 졸업했다.진학을 선택한 1825명(53.9%)을 비롯해 입대자와 제외인정자를 제외한 인원은 1430명으로, 이 중 취업자 수는 970명(67.8%)으로 집계됐다.
구미시가 미래세대의 지역 주도 성장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지방시대 아카데미’가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형곡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지방시대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 확산에 속도를 냈다.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지방시대를 위한 자치분권의 방향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권 확립 과정과 우리나라 자치 구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가 경상북도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8일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경상북도, 경주시, (재)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하고, 부대행사인 기술세미나와 전시를 주관하며 경북 미래차 산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경주-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경북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특성에 기반한 전략적 허브 조성 방안을 논의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 김정근 교수가 연출한 연극 ‘하지의 밤’이 제25회 월드2인극 페스티벌(조직위원장 김진만)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과 연기상(고훈목 배우)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수상 소식은 25일 알려졌다.올해 월드2인극 페스티벌은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일대 소극장에서 개최됐으며, 공식 참가작 12편을 비롯해 기획 초청작 4편, 해외 초청작 2편, 특별 참가작 2편, 시민 참가작 28편, 대학 참가작 52편 등 총 100편의 2인극이 무대에 올랐다.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하지의 밤’은 일본의 극작가
의성 지역 학생 217명이 올해 우리 고장을 직접 탐방한 활동 결과로 교육장 인증을 받았다.약 8개월간 누적된 체험 데이터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2025학년도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지도를 펼쳐라! 의성문화탐험원정대!’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25일 의성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지역 내 각 학교에서 제출한 활동 기록을 19일까지 취합해 금장 35명, 은장 25명, 동장 157명 등 총 217명에게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항공서비스무역학과 고민환 교수(사진)가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전통 템플스테이에 접목한 혁신적인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교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한 ‘2025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공모전’에서 ‘데이터 기반 템플스테이 혁신: 텍스트 마이닝과 AI 추천 시스템을 통한 개인맞춤형 웰니스 관광 모델 개발’ 논문으로 템플스테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 21일 서울관광플라자 시민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고 교수의 연구는 단순한 종교 문화 체험으로 인식되던 템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재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한 ‘제4회 KOVA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대회는 우수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산학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대상의 영예는 소방방재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상부상조’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하차도 침수 시 기존 구명복의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대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수위 감지 센서를 기반으로 자동 전개돼 재해약자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
경일대학교 KIU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학생들의 글로벌 K-뷰티 기업 직무 역량 강화 및 산업 구조 이해를 돕기 위해 ‘K-뷰티 On The Road 취업캠프’를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글로벌 뷰티 기업의 생산, 마케팅, 브랜드 경험 공간을 직접 방문해 산업의 흐름을 체감하고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캠프 첫째 날, 학생들은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팩토리를 방문해 화장품 제조 공정 전반을 직접 확인했다. 원료 입고부터 충전, 포장에 이르는 과정을 참관하며 스마트 자동화 설비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출신 동문들이 서울·수도권 지역에 새롭게 취업한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학교 재경총동창회(회장 박정관)가 주관하는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가 올해로 12회를 맞아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2012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취업 문을 통과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직접 격려와 경험을 나누는 영남대학교만의 고유한 동문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서울·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100여 명을 포함해 총 27
가을 끝자락인 23일, 경주 안강읍에 위치한 옥산서원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오래된 서원 건물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학문을 탐구하던 선비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색다른 감흥을 준다는 반응이다.(사)신라문화원이 운영한 세계유산 체험 프로그램 ‘세심한 옥산데이트’는 이날 8개국 유학생 20명과 글로벌 팸투어 서포터즈 10명 등 총 30명이 참여하며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프로그램은 전문 해설과 체험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돼 유학생들의 호응을 끌었다.중국 출신 한 참가자는 “단순히 건물을 보는 수준
포항대학교는 24일 교내 평보관 총장실에서 하민영 총장이 직접 기부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이번 장학금은 총장이 매달 급여 일부를 대학 발전과 학생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한 약속에 따라 마련됐다.지원 학과로 선정된 치위생과를 시작으로, 향후 물리치료과,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가 등 전 학과로 순차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기부된 장학금은 2023년 8월부터 학과 교수진의 협의를 거쳐 성적, 가정 형편, 봉사 정신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학생들에게 공정하게 지급된다.대학은 이번 릴레이식 장학금이 구성원 간 상생과 나눔의 문화를
“내년에 만날 친구들과 먼저 놀아보니 마음이 편해졌어요”2026년 적정규모 학교 통·폐합을 앞두고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봉자)이 학생들의 불안감을 덜고 새로운 학교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도란도란 학교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교육청은 변화의 길목에 선 학생들이 미리 만남과 경험을 통해 학교생활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상은 2026년 3월 1일 자로 폐교 예정인 중앙초 화남분교와 같은 면에 위치한 화남면 지곡초등학교 학생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푸드케어약선학과)가 전국 250개 팀이 참가한 ‘2025 대한민국치유식품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대상)을 포함한 주요 상을 휩쓸며 K-약선푸드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대구한의대는 올해에만 세 번째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독창적인 교육 성과를 전국에 각인시켰다.이번 제5회 대한민국치유식품대전은 지난 10월 26일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세종대왕 시대 어의(御醫)였던 전순의 선생의 학문과 식료치유 음식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의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글로벌 학술정보회사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에서 국내 대학 TOP5에 오르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HCR에는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에서 총 6868명의 연구자가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이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영남대학교는 이 가운데 이용록, 최인호, 수만타 사후(Sumanta Sahoo), 라지 아추단(Raji Atchudan) 교수
영덕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지역 8개 면을 순회하며 운영한 ‘2025년 해파랑대학’ 수료식을 열었다.올해 해파랑대학은 16주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총 280명의 어르신이 교과목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며 신체·정신·사회·정서 등 네 가지 건강 영역을 바탕으로 한방·한의학 기반의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교육에는 정찬교 지도교수를 비롯해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 한의학과, 화장품공학부, 미술심리치료학부 교수진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성
호산대학교가 고령화 사회 대응 및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경상북도 파크골프연맹(회장 허돈억)과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단위과제 중 하나인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진행됐으며, 파크골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협약식에는 호산대학교 김재현 총장,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 리베르타스대학 오현숙 학장 등과 (사)경상북도 파크골프연맹 허돈억 회장, 전병근 감사, 김인수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