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진흥 및 탈탄소 전환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이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 상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국회 산업통상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에서 대안으로 상정한 K-스틸법을 의결하고, 본회의 상정을 위한 최종단계인 법제사법위원회로 보냈다.K-스틸법은 지난 8월 6일 철강산업을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규정하고,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어기구·이상휘)을 중심으로 한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후 △권향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성호)이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밝혔다.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룹안전특별진단 TF’에서 가시적인 대안을 만들어내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전이 어떤 이유로도 타협할 수 없는 절대 가치”임을 강조했다.이어 “사고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기반한 ‘노동자 주체적 안전’에 기반한 실질적 개혁 필요성을 촉구했다.이를 위해 △노동자로부터 시작되는 Bottom-up(상향식 접근) 안전 △현장 중심의 Field(현장) 안전 △노동자가
EU가 내년 6월을 전후해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강화를 시사한 가운데 정부가 주한 EU대사를 만나 철강 수출 물량 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EU는 수입산 철강재로 인한 EU지역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지난 2018년 이전 무관세 정책에서 벗어나 연간 3천300만t의 무관세 쿼터를 적용시킨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발동시켰다.그러나 세이프가드가 가동 됐음에도 수입산 철강재 피해가 이어지자 EU집행부는 지난 10월 세이프가드를 대체할 새로운 규제 정책을 예고 했다.새로운 규제 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기존 약
포스코가 11월 들어 잇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장을 보직해임하는 한편 이희근 사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는 극단적 조치를 취했다.포스코는 지난 5일에 이어 20일 잇따라 유해가스 흡입사고가 발생하자 21일 이희근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보직해임시켰다.특히 해임된 포항제철소장 자리는 후임을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겸임하면서 최근 잇따른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희근 사장은 또 이날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현장청
포스코는 21일 전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 사과문을 냈다.이희근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현장 청소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포스코는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올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철저한
포항환경연대가 국회철강포럼 권향엽 연구위원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 수소환원제철 국회포럼’을 개최한다.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화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인 이번 포럼은 조명종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장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그리고 외국의 기술’,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의 ‘수소환원제철의 시대적소명과 지원방안’, 한정석 탄소제로전국넷 공동대표의 ‘ESG차원에서 시민사회 지역사회와의 협력모델’이라는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권향엽의원은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정부도 기후위기 대응
20일 오후 포항제철소 내 휴지 상태의 STS 계열 공장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미상 가스를 흡입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7분께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서는 작업자 6명이 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 3명은 경상으로 분류돼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공장 내 덕트 슬러지 제거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가스 종류와 누출 경위,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 중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 송풍 지관 재활용 기술을 혁신, 비용 절감과 자재 확보 안정성 향상에 나섰다.고로 송풍 지관은 고온의 열풍을 용광로에 공급하는 핵심 설비를 말한다.대표적인 송풍 지관인 ‘블로우 파이프(Blow Pipe)’는 개당 무게가 1t을 넘어 보관이 어렵고, 접합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재사용이 안돼 폐기할 수밖에 없다.이에 김수학 포스코명장을 중심으로 한 제선부 소속 직원들은 대형 파이프 자재를 선반에 안정적으로 옮기는 설비를 제작한 뒤 안전한 적재를 위한 맞춤형 선반까지 만들었다.또한 지관 손상 부위를 동일 재료로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며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시는 경북도·포항시·한국철강협회·한국비철금속협회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21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미래를 위한 변화(Change for the Future)’로,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공급망 재편·AI 기반 스마트 제조 확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철강산업이 나아갈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개막식
위기의 철강업계에 희망을 심어줄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었다.19일 국회 산자위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K-스틸법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이하 석화지원법)’에 대해 여야 합의를 거쳐 통과시켰다.K-스틸법은 철강과잉공급과 수요부진·저가 철강재 수입 확대·글로벌 관세장벽 강화·탄소중립 등 5중고겪고 있는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6일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어기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 제30차 회의’(이하 COP30)에서 탄소저감강재 국제표준 및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철강협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Belém)에서 열린 COP30 한국관에서 ‘탄소저감강재의 프리미엄 시장 조성을 위한 글로벌 정책과 리더십’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탄소저감강재 표준화와 글로벌 시장 기반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ISO·세계철강협회·주요국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표준·정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민호 포스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기업 및 구직자를 위해 나선다.철강협회는 18일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과 함께 산업통상부 ‘지역산업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철강산업 디지털전환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포항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의 침체와 고용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 산업 수요 변화에 부합하는 현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다.이번 교육은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교육과 12월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혁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장회장은 18일 포스텍에서 열린 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회식에서 “혁신 기술로 위기 돌파와 초일류 향한 미래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 그룹 주요 사업회사 대표 및 기술분야 임직원 1천300여명이 참석해 그룹
포항시는 17일 시청에서 ‘포항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극복 지원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철강산업의 구조 진단과 대응전략 수립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착수한 연구용역의 중간 점검 단계로,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 중국의 저가 공세, 탄소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산업이 처한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철강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산 저가 공급 확대 △EU·미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
동국제강그룹이 17일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폐막식을 맞아 메인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소재인 ‘럭스틸(Luxteel)’을 담은 한정판 마우스 패드 500개를 기념품으로 나눠줬다.휴머나이즈 월은 영국 출신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과 동국제강그룹 장세욱 부회장 협업으로 탄생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메인 조형물이다.‘더 인간적인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표현하기 위해 가로 16mx세로 90m의 초대형 구조물을 곡선 구조로 휘어지게 표현하고,
철강 수요부진과 저가 철강재 수입 확대, 글로벌 관세장벽 강화 및 탄소중립 압박 강화 등의 위기에 처한 철강업 생존법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 제정이 또 늦춰졌다.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철강산업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법안인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과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특별법)’은 상정조차 못한 채 막을 내렸다.K-스틸법은 ‘주 52시간 예외조항’을 둔 반도체 특별법과는 달리 지난 8월
포스코가 육성한 사내벤처 기업 ‘㈜포솔이노텍’의 고내식 코팅 기술이 포항제철소 현장 설비 내구성과 안정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포스코는 16일 포솔이노텍이 포항제철소 토건설비섹션 및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성능연구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고내식 볼트와 브라켓을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슬래그동 지붕재에 도입한 결과, 부품 교체 주기를 늘리고 현장 관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포솔이노텍은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 5기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포스코기술연구원 출신이경황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그는 20년 넘게 철강 부식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 & Metal Korea 2025·이하 SMK2025)’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개최된다.올해 전시회 주제는 ‘미래를 위한 변화’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제조혁신에 대응하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행사는 경북도·포항시와 한국철강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가 공동 주최한다.전시회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풍산, 넥스틸 등 국
현대제철(004020)이 지난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5 Red 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제품 디자인·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현대제철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공식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 직관적이면서도 몰입감을 높여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확보를 위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에 1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선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호주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사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투자금액은 약 7억65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원 규모다.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Lithium South)사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