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초기부터 이어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지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인사혁신처가 밝혔다.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된 ‘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여러 차례 개정에도 불구하고 상관의 명령이 부당해도 명령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이어졌다.이후 인사처는 ‘복종 의무’ 조항을 순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앞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국민에게 충직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명령과 통제에 기반
대구 중구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 발전안이 마련됐다. 20년 단위의 기본전략과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할 5개년 계획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연말에 확정될 예정이다.25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용역’은 올해 4월부터 추진됐다. 이후 대내외 정책 환경 분석을 비롯해 중구 주민·공무원 7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지역 전문가 워크숍,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절차가 이뤄졌다.마무리된 용역 결과는 지난 24일 구청 상황실에서 공유됐다.중구 미래세대를 위해 추진할 과제는 사회, 경제, 환
경주시가 도시 이미지 경쟁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줬다.시는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지자체홍보대상’에서 역사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전국 228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시상식에서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고유의 색을 가장 효과적으로 콘텐츠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대상을 받은 홍보영상 ‘경주에서의 만년’은 경주의 일상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월정교, 대릉원,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등 대표 유적지의 장엄한 풍경뿐 아니라 시민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순간까지 차분히 포착
예천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5억 원 늘어난 707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2025년 본예산(6950억 원)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분야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64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억 원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647억 원으로, 그중 공기업 특별회계가 531억 원으로 76억 원이 증가하며 특별회계 예산 증가를 견인했다.특히 상수도 분야의 공기업 특별회계가 대폭 증가해 생활 기반시설 확충 의지가 드러났다.기능별 세출은 △사회복지 △농림해양수산 △문화·관광 △국토 및 지
불법 건축물 철거와 함께 추진된 대구 동구 망우당공원 재정비 사업이 완료됐다.23일 찾은 망우당공원 일대에는 진입을 금지하는 안전띠가 설치됐다. 재정비 사업은 완료됐지만, 방문 허용에 앞서 시설 안전성 등 마지막 확인 절차를 밟고 있어서다.이날 망우당공원을 찾은 30대 부부는 “평소 동촌유원지와 망우공원 쪽으로 나들이를 자주 나오는데, 작은 공간을 재정비해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며 “공간이 확 트인 것 같고, 새로 지어진 전망대도 함께 올라가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망우당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
문경시가 토지분할 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민원 편의를 크게 높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시는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지적업무 담당 코칭 교육에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수시책을 발표했다.문경시는 이번 발표에서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 △통합위임장 제도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인 혁신 행정 모델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도내 지적 담당 공무원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핵심 제도인 사전검토제는 민원인이 정식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허가
대구시가 중앙부처 근무 경력을 승진 요건에 우선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중앙부처와 인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올해 상호교류와 파견 등으로 중앙부처에 근무하고 있는 대구시 공무원은 30명선.특히 이 가운데 대구시 신산업과 연계된 산업부나 로봇수도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 AI부서 등을 중심으로 한 인사 교류는 중요한 현안이다.현재 정부의 모빌리티 관련부서와 과기부에 파견된 사무관들은 대구시 현안 사업 추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대구시 공무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인사교류나 파견에 소극적인 자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주민에게 실질적 (참여)권한을 부여,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 열 방침이다.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5 지방시대엑스포’ 일환으로 열리는 ‘주민자치 정책방향 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김경수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을 지켜온 주민자치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주민 주도의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특히 주민자치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동
김민석 국무총리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주시청 직원들을 비공개로 찾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의전을 최소화하고 실무 부서를 직접 방문한 김 총리는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경주 APEC이 ‘지방도 세계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주시청에 도착해 중국 출장 중인 주낙영 시장을 대신해 송호준 부시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정상회의 운영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식품위생과, 교통행정과, 도로과
영양군은 지난 19일 충남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 협력체계 가동 회의’에 참석해 정책 공유와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체계는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의 안정적 시행과 실행 역량 제고를 위해 구성된 것으로, 영양군을 비롯해 연천군·정선군·청양군·순창군·신안군·남해군 등 시범사업 선정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협의회 운영 방향을 비롯해 지역 특화모델 발굴, 지역화폐 순환체계 구축 등 실질적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각 지자체는 시범사업 추진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고령군이 전국 지방세 행정의 무대에서 또 한 번 ‘작지만 강한 지자체’의 존재감을 드러냈다.행정안전부가 17~18일까지 개최한 ‘2025년 지방세 발전 포럼’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고령군이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거머쥔 것이다.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지방세 실무에서 가장 빈번하면서도 복잡한 구조변경 취득세 분야의 기준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은 군 단위 지자체가 전국적 논의의 장에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다.이번 포럼은 전국 지자체의 세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를 연구·발표하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지방재정, 주민자치, 자치입법 등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개막식 기념사에서 “전국 어디서나 국민의 삶이 고르게 보장받고, 모든 지역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수도권으로 인구와 자원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고 지방은 고령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지적했다
경북도가 세계경주포럼 개최와 APEC 문화전당 건립 등으로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점으로 도약하고 아태 AI 센터 유치 등에도 나선다. 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발전 전략을 담은 이같은 내용의 ‘포스트 APEC 10대 사업’을 19일 공개했다.도는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보고회를 열고 문화관광, AI 경제산업, 평화·번영 분야의 세부 계획을 제시하며 APEC 개최 효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경북도는 그동안 경북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주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이철우 지사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지역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구가 최대 40만 명 이상 차이가 나는 지역 간 불균형과 분리된 생활권의 미약한 연계성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오 전 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광역과 기초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향에 관해 논쟁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정치 이벤트”라며 “지방선거 전후 과정에 중요한 과제를 던져놓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갑론을박이 이뤄지면
경북도가 ‘포스트 APEC’ 전략을 내놓으며 지역 성장 구조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19일 도청에서 열린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얻은 국제적 관심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바꾸기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문화관광, AI경제산업, 인구·평화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하지만 이를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만들기 위한 조건 또한 분명해졌다. 핵심은 컨트롤타워 구축과 더불어 조직·재정 기반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경북은 문화관광 분야에서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
1995년 지자체장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주민 생활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는 확대된 것으로 정부가 확인했다. 사실상 지방자치가 실패했음을 정부가 시인한 것으로 평가된다.정부가 올해로 지방자치단체장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30년 이후를 이끌 새로운 지방자치 미래비전 ‘대한민국의 희망, 참여·연대·혁신의 지방자치’를 발표했다.저출산·고령화와 지방 소멸 등 복합위기 속에서 지방정부(지자체)가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장기적인 과제와 목표
안동시가 올해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으며 3년 연속 ‘전국 최고’ 타이틀을 지켰다. 또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공약 실천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는 시민 요구를 신속히 시정에 반영하고 공약을 성실히 추진해 온 결과로, 안동시가 공약 이행에 있어 가장 신뢰받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민선 8기 공약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완성되며 일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가장 큰 호응을 얻은 분야는 생활안정 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 주요 현안과 경제 분야 지원을 약속했다. TK(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을 비롯해 AI(인공지능)로봇 수도 건설 등 정체를 겪고 있는 지역 숙원 사업들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제184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부터 회복시키겠다.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 없이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
포항과 경주 등 경북 전역에서 현장 전문성을 인정받은 소방공무원 5명이 17일 ‘2025년 소방공무원 특별승진 임명장 수여식’에서 1계급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예방·행정, 구조, 구급 등 각 분야에서 뚜렷한 공적을 세운 대원들을 선발한 이번 특별승진은 경북소방본부가 현장 중심의 실적을 인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특별승진자는 예방·행정 분야의 한대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소방장과 119산불특수대응단 운영지원팀 정종수 소방장, 구조 분야의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김동환 소방장, 구급 분야의 포
문경시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공공재정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감사 사례를 기반으로 한 이번 교육은 보조사업 담당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부정수급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교육은 △공공재정환수법 이해 △보조금 예산 편성 및 집행 절차 △감사 지적 사례 △부정수급 수사의뢰 기준 △담당자 유의사항 등 실무 전반을 다뤘으며,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특히 실제 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담당자의 역할과 조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