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지역 학생 217명이 올해 우리 고장을 직접 탐방한 활동 결과로 교육장 인증을 받았다.약 8개월간 누적된 체험 데이터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2025학년도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지도를 펼쳐라! 의성문화탐험원정대!’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25일 의성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지역 내 각 학교에서 제출한 활동 기록을 19일까지 취합해 금장 35명, 은장 25명, 동장 157명 등 총 217명에게
포항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가족 중심 육아문화 확산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현장 호응을 얻었다. 21~22일 만인당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 행사에는 약 1만 명이 방문해,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 행복 도시’의 비전을 만드는 자리가 되었다.올해 행사는 ‘아이가 행복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개막식에서는 시민·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아이행복 선포식’이 열려 도시 정책의 우선순위를 ‘아이의 성장 환경 개선’에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어 열린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임신·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의 식사 메뉴, 공식 선물, 영부인 일정 등 APEC의 주요 순간을 그대로 따라가는 ‘스토리 투어’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여행 1일 차는 정상회의의 중심지였던 보문단지에서 시작된다.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재현관에서 당시 21개국 정상이 의제를 논의했던 회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이어 경주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추진해 온 산업유산 재생사업이 첫 가시적 성과를 드러냈다.내년 1월까지 의성성냥공장에서 진행되는 ‘김진우 기획전-진화의 불씨’는 공장 전체를 전시 구조로 전환한 시범 프로그램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문화재생사업의 운영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국내 마지막 성냥 생산시설이었던 의성성냥공장은 1954년 가동을 시작해 2012년 문을 닫았다.작업동선·기계·철골 구조 등 산업시설의 원형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재생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20일 군에 따르면,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15~16일 칠곡군 왜관 소공원과 구 왜관터널 일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생활예술 단체 ‘놀배즐’(대표 서정은)이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한 가족 축제 ‘가족놀장’에 이틀 동안 3000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다.사전 예약자만 600명을 넘겨 행사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행사장을 찾은 주민 김모(39) 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가 생겨서 정말 반가웠다”며 “예상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 오래 머물렀다”고 했다.지역에선 흔치 않은 ‘생활예술 기반 가족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민의 호응뿐 아니라
상주시의 결혼이민자 주부들이 지난 17일 상주시가족센터에서 직접 쌀을 씻고 누룩을 버무리며 막걸리를 빚는 시간을 가졌다.상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전통주 만들기’ 체험은 단순한 문화 행사라기보다 한국 생활의 벽을 낮추는 다리역할로 기획됐다고 상주시가 18일 밝혔다.지역 내 결혼이민자 15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조법을 단계별로 설명하며 막걸리 숙성 과정의 의미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가족센터 관계자는 “오감 체험이 한국 문화 적응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많다”며 “특히 전통주는 공동작업의 과정이 길어 자연스럽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칠곡숲체원이 영유아 숲놀이 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 ‘아자아자 프로젝트’(아름다운 자연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의 2차년도 하반기 모니터링을 지난 11일 진행했다.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연령별 발달을 고려한 교육과정 기반 숲놀이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현장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원장들도 참여해 실제 운영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봤다.숲체원 관계자는 “숲에서 아이들의 놀이가 어떻게 발현되고, 지도사는 어느 지점에서 개입·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고·사고·즐기는 도시형 가을문화장터’구미시가 가을 여행철을 맞아 도심 속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이 총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생활권 거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보고·사고·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로 시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새로운 도시형 가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18일 시에 따르면 ‘바이구미 페스티벌’은 △10월 19일 문화로 △10월 25일 구미역 후면광장 △11월 15일 사곡역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 1·2회차에서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상주시가 성주봉자연휴양림 내 대표 공간을 ‘가을 추천 명소’로 소개하며 방문객 유치에 나섰다.성주봉자연휴양림 내 구성된 황톳길, 숲속의 광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가족 단위 체험부터 혼자 즐기는 산책과 사색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며 가을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상주시가 17일 밝혔다.황톳길은 가을 단풍과 자연의 소리 속에 자리잡아 최근 증가추세인 맨발걷기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중간 지점의 황토볼 구간에서는 발바닥 지압 효과를 느끼며 건강과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맨
울진군이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들을 위해 힐링여행을 홍보한다. 청정자연과 따뜻한 온천, 편리한 교통 인프라까지 갖춘 울진이 지친 수험생들에게 ‘쉼표 같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17일 군에 따르면 동해선 울진역 개통으로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울진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울진역 도착 후에는 지역관광택시를 이용해 주요 명소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다. 관광택시는 지역을 잘 아는 기사들이 동행해 안내를 돕고, 원하는 일정에 맞춰 이동 경로를 조정할 수 있다.특히 관광택시 요금의 60%를 울진군이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중)은 15일 안동교육지원청 학교교육지원센터 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안동미래교육지구 미래교육 문화장터’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올해로 5년째 개최된 미래교육 문화장터는 ‘학교와 마을, 어울림으로 함께 여는 미래교육 문화장터’를 주제로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체험과 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을 속 배움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체험마당에서는 환경보호, 창의공방, 미래
11월의 주말, 대가면 도남리 의병창의마을에는 이른 오후부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025 성주임진의병문화예술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지역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까지 조용히 축제장으로 모여들었다. 화려함보다 ‘의병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살린다’는 의미를 중심에 둔 이번 축제는 규모보다 깊이에서 힘을 보여주었다.올해 축제는 특히 문중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해 36개 문중에서 올해는 37개 문중이 참여하며 의병 후손들이 직접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의미가 더욱 풍부해졌다. 문중 후손들이 준비한 자료와 이
경북 유일의 디자인 전문 박람회인 ‘디자인페스타 in 경북 2025’가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나흘간 구미코(GUMICO)에서 열린다. ‘Design driven AI: 다시 디자인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급변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경북 디자인 산업의 미래 비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이번 박람회는 △주제관 △특별관 △어워즈관 △영디자이너관 △비즈니스관 △기획관 등 총 6개 테마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시가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반려동물 문화와 결합하는 창의적인 시도에 나섰다.경주시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발맞춰 지역을 대표하는 토종견인 동경이와 삽살개를 활용한 ‘반려동물 굿즈 및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경주를 명실상부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조성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경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제540호 동경이와 경북 지역의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를 모티브로 삼아,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경산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 강화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별 강연회를 마련,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했다.도서관은 지난 15일,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컨설팅 전문가인 권호영 작가를 초청해 ‘도서관에서 쉬어가는 힐링여행’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재충전을 모색하는 지역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강연자로 나선 권호영 작가는 유튜브와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활발히 여행 정보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로, 베스트셀러 저서인 ‘낯선위로, 아
대구 중구를 대표하는 공식 캐릭터가 탄생했다. 신천강변에 서식하는 백로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 상권과 관광 장소를 캐릭터에 담아 냈다.12일 중구청에 따르면,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 캐릭터가 없었던 중구는 올해 초 캐릭터 제작에 들어갔다. 캐릭터 지정·활용 사업에 예산 1900만 원을 투입해 중구의 정책과 관광, 축제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상했다.사업 초기 구조(백로)를 상징하는 ‘아기백로 근대로(鷺)’가 검토됐고, 지난 11일 중구 공식 캐릭터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아기백로 근대로’는 도심 속 자연·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까지 ‘우리동네: 문화샘터 체험주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체험주간은 예천 곳곳의 문화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투어형 문화프로그램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참여자는 지난 9월부터 각 문화샘터에서 진행된 실험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구성된 세 가지 테마 ‘사유의 샘’, ‘창작의 샘’, ‘전통의 샘’ 을 중심으로 9개 문화공간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사
구미시는 오는 15일 금오산 잔디분수광장에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뽐내다’를 주제로 2025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준호)가 주관하며, 자원봉사자와 시민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의 의미를 나누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축제의 막은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오른다. 이어 레크리에이션, 청소년 태권도 시범, 가수 사필성의 감성 무대, 올댄스인 코리아팀의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자봉이
상주의 대표 관광지 경천섬이 밤에도 빛나는 명소로 변신했다.지난 10일 경천섬 주차장 일원에서 ‘경천섬 범월교 경관분수’ 통수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상주시가 1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도·시의원, 용석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음악에 맞춰 분수가 10여 미터 높이로 솟구치고 다리 양안에 설치된 조명이 리듬에 맞춰 색을 바꾸자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감탄을 쏟아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낮에는 자연경관이 좋지만 밤에는 어두워 산책하기 어려웠
찬바람이 부는 겨울 초입, 경주 도심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도시 방문 열기를 겨울철까지 이어가기 위해 도심형 야간 미식 축제인 ‘2025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문화관 1918(구 경주역)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겨울 관광 비수기를 맞아 지역 상권의 매출 공백을 메우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도심 내 체류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축제에는 지역